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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비 총격 살인사건 용의자 12년만에 한국서 체포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7-24 16:07

20일 밴쿠버로 압송 착수… 살인 등 혐의로 기소
지난 2006년 1월 버나비에서 발생한 총격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한국에서 체포돼 20일 캐나다로 압송됐다. 사건 당시 해외로 도피했던 범인 웽주이카이(Jui-Kai Weng, 40세)씨는 무려 12년만에 본국에서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23일 살인사건통합수사팀(IHIT)은 지난 2006년 1월 22일 버나비 노스로드의 한 주차장(3355 North Rd)에서 발생한 총격살인사건과 관련해 12년여 만에 한국에서 붙잡힌 웽 씨를 2급 살인 혐의와 살인 미수 혐의로 정식 체포했다고 밝혔다.

수사팀에 따르면 범인 웽 씨는 지난 3월 16일 인터폴 적색수배(국제체포수배)로 한국에서 체포됐으며, 6월 26일 캐나다와 한국의 범죄인 인도 조약에 따라 지난 20일 밴쿠버 공항으로 최종 송환됐다. 

사건 당시 28세였던 웽 씨는 노스로드의 한 주차장에서 두 명에게 총상을 입히고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자 대만으로 도주했었다. 이후 웽 씨는 Lee-Chia “Kenny” Weng에서 현재의 이름으로 개명하고 한국으로 입국을 시도했다가 결국 한국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BC RCMP 살인사건통합수사팀의 프랭크 장 홍보책임자는 "우리 수사팀은 지난 12년 동안 해당 사건의 유력 용의자인 웽을 추적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해왔다”며 “이번 한국 사법부의 적극적인 압송 협조에 대해 매우 감사하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웽 씨는 24일 BC주 법원에 처음 출석할 예정으로, 살인 혐의를 받아 법의 심판을 받을 전망이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 지난 2006년 1월 22일 발생한 총격사건의 피해자 샤오진 챙(Shaoxin Zhang, 당시 19세)씨. 그는 총상을 입고 쓰러진 후 경찰에 의해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끝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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