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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넉스 대역전극··· 2라운드 진출까지 "단 1승"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4-04-29 09:32

경기 종료 8초 전 동점 만들고, 연장 골든골로 승리
브락 베서 해트트릭 활약··· 시리즈 3승 1패 리드


창단 첫 우승을 노리는 밴쿠버 캐넉스가 대역전승 드라마를 쓰며 다음 플레이오프 라운드 진출을 눈앞에 두게 됐다.

 

캐넉스는 28일 내슈빌 브리지스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NHL 플레이오프 1라운드 4차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동점골 포함 해트트릭을 기록한 브락 베서와 엘리아스 린드홀름의 연장 골든골 활약에 힘입어 내슈빌 프레데터스를 43으로 꺾었다. 원정 2연전을 싹쓸이한 캐넉스는 7판 선승제 시리즈에서 3 1패 리드를 잡으며, 2라운드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밟게 됐다.

 

경기 종료 2분여 전까지 캐넉스는 1-3으로 뒤지며 패색이 짙어 보였다. 그러나 엠티넷 상황(경기 막판 득점을 위해 골리를 빼고 공격수를 한 명 더 투입하는 작전)에서 베서가 이날 경기 본인의 두 번째 골을 넣으면서 리드를 1골 차이로 줄였다.

 

그리고 계속된 총공세에서 내슈빌이 걷어내는 퍽을 주장 퀸 휴즈가 가까스로 살려내 플레이를 이어갔고, 종료 직전 JT 밀러의 패스를 받은 베서의 슈팅이 처음에는 상대 골문의 옆 그물을 맞았지만, 베서가 다시 리바운드를 잡아 골문 안으로 퍽을 밀어 넣었다. 경기 종료 8초를 남긴 상황에서 나온 극적인 동점골이자, 베서의 커리어 첫 플레이오프 해트트릭이었다.

 

기세를 얻은 캐넉스는 연장전이 시작되자마자 공세를 펼쳤고, 결국 연장 1 2초 만에 골문 뒤에서 코너 갈란드가 내준 정확한 패스를 린드홀름이 침착히 골망을 가르면서 대역전극의 마침표를 찍었다.

 

주전 골리 대쳐 뎀코에 이어 백업 케이시 드스미스까지 부상을 당해 얼떨결에 플레이오프 데뷔전을 치렀던 신인 알터스 실롭스는 내슈빌의 맹공을 3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고, 밀러는 3어시스트 활약을 했다.

 

캐넉스와 내슈빌의 5차전은 오는 30() 오후 7(밴쿠버시간) 밴쿠버 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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