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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동원한 온라인 ‘가짜 리뷰’ 철퇴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4-01-19 15:05

경쟁국 “본인 소속 업체 리뷰 쓰는 직원과 업주 처벌”
후기 쓰고 싶으면 업체와의 고용 관계 밝혀야



온라인상에서 본인이 운영하거나 근무하는 비즈니스에 5점 만점의 별점을 주고, 경쟁 업체에 박한 리뷰를 남기는 행위가 금지될 방침이다.

 

18일 캐나다 경쟁국(Competition Bureau Canada)은 해당 비즈니스와의 고용 관계를 제대로 드러내지 않고 온라인 리뷰를 남기는 직원과 이를 허용한 업주에 대해서는 처벌을 가하겠다고 밝혔다.

 

경쟁국의 매튜 보스웰(Boswell) 국장은 온라인 리뷰는 소비자의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직원이 해당 업체와의 관계를 밝히지 않고 작성한 후기는 오해를 불러올 수 있다앞으로 문제가 있는 온라인 리뷰에 대해서는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경쟁국에 따르면 자신이 소속된 업체와 경쟁사에 대한 온라인이나 소셜미디어 리뷰를 쓸 때는 아무리 솔직한 내용이라 할지라도, 본인이 해당 비즈니스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거짓 없이 공개해야 한다.

 

소비자에게 허위 또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리뷰를 작성하거나 이를 허락하는 행동은 경쟁법(Competition Act)에 어긋나기 때문에, 이에 마땅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 경쟁국의 설명이다.

 

이에 기업은 직원이 본인 소속 업체에 대한 리뷰를 게시할 때 고용 관계에 있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드러내고, 만약 이를 지키는 것이 불가능하면 후기를 남기지 말게 해야 한다고 경쟁국은 조언했다.

 

또한 경쟁국은 만약 가짜 온라인 리뷰를 발견했거나, 본인 소속 업체의 평점을 높이고 경쟁사의 평점을 낮추는 조직적인 행동을 알고 있다면 경쟁국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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