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Vancouver Art Gallery - 밴쿠버 아트 갤러리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1-12-26 00:00

“비로 마음이 가라앉으면 미술관에 가자”

Vancouver Art Gallery - 밴쿠버 아트 갤러리


사실 밴쿠버에 사는 많은 사람들이 밴쿠버를 조용하고 따분한 곳으로 생각하지만 찬찬히 살펴보면 북미의 다른 대도시에 비해 별로 뒤질 것 없는 문화 이벤트와 예술행사가 자주 벌어지는 운치 있는 도시이다.
예일타운과 그랜빌 아일랜드를 비롯한 도심 곳곳에는 중소규모의 갤러리와 예술품점이 손님을 맞고 있으며, 다운타운의 유서 깊은 극장에서는 주기적으로 연극, 뮤지컬, 연주회, 오페라 등이 열린다.
그 중에서도 밴쿠버 다운타운 한가운데 자리잡은 밴쿠버 아트갤러리는 서부캐나다 최대의 예술공간으로 뛰어난 예술성을 지닌 현대 예술가들과 거장들의 작품을 전시하여 밴쿠버 시민들의 예술적 눈높이를 높이는데 공헌하고 있다.
밴쿠버 아트 갤러리는 다운타운에 위치한 유서 깊은 건물에 1931년 처음 문을 열었고, 1980년 대대적인 개조를 통한 4층의 전시공간과 영구 소장품 전시실, 회의실, 카페, 기념품가게, 도서관, 예술품 대여실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예술을 몸으로 느끼기 원하는 많은 손님을 맞고 있다.
아트 갤러리에 소장된 7천여점의 작품들은 그 가치를 돈으로 환산하면 1억 달러에 달하며 갤러리 자체의 교육 프로그램과 뛰어난 전시 노하우는 세계적으로도 명성이 높다고 한다.
또한 아트 갤러리는 캐나다와 해외의 예술작품을 전시, 소장할 뿐 아니라 BC주 많은 예술인들의 문화적 유산으로 구심점 역할을 하고있다. 아트 갤러리의 운영은 비영리단체인 밴쿠버 아트 갤러리 협회에서 맡아 50여명의 스텝과 파트타임 직원들이 밴쿠버 최대의 문화유산을 전시하고 보전한다. 밴쿠버 아트 갤러리에서는 주로 현대 미술가들과 작품에 초점을 맞춰 소장할 예술품을 구입하거나 전시회를 열어 대중들에게 작품을 통한 예술세계를 전한다.
현재 아트갤러리에는 캐나다 개인 소장가들의 예술품을 통해 현대 미술의 흐름을 알 수 있는 'Vancouver Collects'와 캐나다 원주민의 삶을 조명해주는 빌 레이드의 포함한 소장작품들을 전시중이다.
영구 소장품을 공개하는 전시실에는 서부캐나다의 대표적 예술가인 에밀리카의 작품을 비롯해 BC예술품 모음, 퀘백, 온타리오, 미국 등지에서 수집된 현대미술작품등 캐나다의 색깔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과 북미 미술품들이 조화롭게 전시되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이야기가 있는 예술적 감흥을 이끌어 낸다.
한편 랍슨 거리를 접하고 있는 갤러리 뒤편의 계단에는 날씨가 좋을 때는 많은 시민들의 휴식처겸 끼있는 사람들의 소규모 공연장소가 되고, 이슈를 가지고 자기주장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최적의 집회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밴쿠버에 살면서 아직 아트갤러리를 가보지 못하고 예술을 논하는 사람들은 서부 캐나다 문화와 예술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밴쿠버 아트 갤러리를 가자. 또한 비오는 날 괜스레 마음이 가라 앉을 때 연인끼리 분위기 있고 조용한 아트 갤러리로 데이트를 나간다면 상대방에게 감성적이라는 칭찬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갤러리의 개관시간은 월·화를 제외하고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인데, 목요일은 밤 9시까지 문을 연다. 입장료는 성인 11달러, 학생 6달러50인데 목요일 저녁(5시부터 9시)은 약 6달러 정도를 기부하면 입장할 수 있다.

<김정기 기자>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BC주 탄생 150주년 기념 행사 다양
2008년 올해는 BC주 탄생 150주년, 흔히 ‘세스퀴센테니얼’(sesquicentennial)이라고 부른다. 캐나다 연방 설립 141주년(1867년)보다 빠른 것은 영국 식민지로 선포된 1858년 11월을 기점으로 한 때문이다. BC주는 1871년 캐나다 연방의 일원으로 가입했다. BC주정부와 각...
테이크오버로 인해 아파트 매니저와 갈등 많아 물건 되팔기 성행… 가격 거품 심한 경우 빈번
사람이 살아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의(依), 식(食), 그리고 주(住)라고 일컬어진다.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자 권리인 주거 문제가 밴쿠버 한인 유학생들의
UBC 실내 코트 한가한 시간을 잘 활용해야 일반 시간대에는 예약도 쉽고 요금도 저렴
테니스는 라켓을 사용하는 구기 종목 스포츠 중에서 젊은이들이 가장 많이 즐기는 스포츠 중의 하나이다. 테니스는 빠른 공을 상대편에게 보냄으로써 승부를 걸고, 다양한 기술을 구사할 수 있으면서도 경기규칙이나 매너가 매우 신사적인 게임이다. 특히...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SFU 장학금 총망라
대학에서 받을 수 있는 장학금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다양하다. 주는 것을 받아 먹기만 하는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꼭 공부를 잘하고 성적이 좋아야만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것만도 아니다. SFU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장학금을 알아본다.  출신학교,...
저렴하게 교재 구하는 방법
새 학기 수강신청을 무사히 마친 학생일지라도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 턱없이 비싼 교재들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굳이 한국과 비교하지 않더라도 캐나다의 교재 가격은 학생들에겐 큰 부담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더 저렴하게 교재를 구하고자 하는...
2008년 밴쿠버 문인협회 신춘문예 수필부문 당선작
사기(史記) 열자(列子)편에 관포지교(管鮑之交)라는 말이 있다. 춘추시대 초엽 제(齊)나라의 두 관리였던 관중(管仲)과 포숙아
‘다인아웃 밴쿠버’ 2월 3일까지
미식가들을 위한 행사 ‘다인아웃 밴쿠버(Dine Out Vancouver)’가 16일부터 시작돼 2월 3일까지 계속된다. 다인아웃 밴쿠버는 밴쿠버 시내 180개 유명식당에서 1인당 15달러, 25달러, 35달러로 가격이 정해진 에피타이저-앙트레이-디저트 3코스 저녁식사를 즐길 수 있는...
밴쿠버 요리학교, “피어싱 절대 안 된다” 교칙위반 학생 “나를 표현하는 수단일 뿐”
밴쿠버의 유명 요리학교를 다니던 한 여학생이 교칙을 어겼다는 이유로 졸업하지 못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밴쿠버 예술학교(Art Institute of Vancouver) 국제요리학과(International Culinary School)에 다니던 니시마 에머리양은 귀와 코에 착용한 피어싱(piercing)이 문제였다. 이...
아보츠포드·써리 지역서 부상자 2명
아보츠포드에서 마약관련 총격사건이 발생해 마약을 둘러싼 조직폭력단의 암투가 메트로밴쿠버에서 아보츠포드까지 확산된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아보츠포드 시경은 15일 오후 5시35분경 맥코넬 로드(McConnell Rd.) 33900번지 인근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46세...
차세대 유망주 / SAT와 2007 미국 수학경시대회(AMC) 만점 받은 노정현군
◇ 얼굴에 빨간 여드름이 솟아 있는 사춘기 소년 노정현군. 수학, 과학, 음악에 특히 타고난 영재성을 보이지만, 아들이 사회성 있는 성격 좋은 평범한 아이로 성장해주길 원하는 노군의 부모는 아들의 재능을 앞서가지 않고 천천히 뒤따르며 꼭 필요한...
현제는 천제(天帝) 즉 하느님을 말한다. 도가 사상을 현학(玄學)이라고도 하는데 이 문장도 도가 계열에서 나온 경문일 것이나 출전은 알 수 없다.
미국 부동산시장의 참담함은 마침내 종착점을 향해 달리고 있는 것 같다. 언제나처럼 호황을 구가하리라고 미국 부동산시장은 자신하였지만 미국경제의 불확실성이 계속 이어지면서 ‘비우량 담보 주택시장(서브프라임 모기지)’발 부동산 금융 네트워크는...
건강한 잇몸관리(1)
일반적으로 ‘풍치’(치주염·periodontitis) 라고 하는 잇몸질환은 구강 내에서 발생하는 충치와 함께 2대 질환 중의
“하자 하자 도전 2008년!”(2) 운동
밤새 일을 하거나 과음을 해도 다음날에는 말짱해 항상 자신의 건강에 대해 자신감이 넘쳤던 당신. 나이가 늘면서 점점 몸무게가 불어나던 어느 날, 당신의 몸에서 갑자기 이상징후가 느껴지지
피자전문점 ‘파파 존스(PAPA JOHN’S) 버나비 코퀴틀람점 대표 정동수씨
직장생활을 마감하고 생애 첫 창업을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은, 유명 브랜드의 프랜차이즈 가맹점부터 찾아보게 된다. 지난해 3월 파파존스 버나비 코퀴틀람점을 인수하고 창업자가 된 정동수씨도 특별한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 없이도 초보 창업자가 할 수 있는...
주정부, 140억달러 들여 UBC 라인·에버그린 라인 등 추진
BC주정부는 14일, 예산 140억달러를 투입해 메트로 밴쿠버를 중심으로 한 BC주의 대중교통망을 대폭 확장하고 이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대폭 감축하겠다는 장기 교통 정책을 발표했다. 전체 예산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경전철 사업(아래 지도...
BC주 학생들 17개 과목 도움 받아
BC주정부의 런나우BC(LearnNow BC)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튜터링이 11학년 과목 5개를 추가하며 서비스를 확대했다. 셜리 본드 교육부 장관은 “요즘 학생들은 공부하는데 있어, 공부시간을 자유롭게 선택하기를 원하고 있다”며 “이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기자가 기사를 쓸 때 원천은 직접 취재 또는 보도자료 정리로 나뉜다. 정부에 등록된 언론이라면 정부에서 나오는 발표는 거의 대부분 실시간으로 제공받는다. 그러나 건조한 서술형인 ‘생짜배기’자료를 그대로 기사로 쓸 수는 없기 때문에 기사를 다루는...
환경단체, 정부에 즉각적인 대책 요구
캐나다의 영향력 있는 환경단체인 데이비드 스즈키 재단이 BC주 내 연어 양식장에서 양식 중인 연어에 기생 중이던 시 라이스(sea lice)가 BC주 브로튼 아치펠라고 지역에 서식하는 핑크 연어를 감염시켜 4년내 99%가 멸종할 위기에 처했다며 즉각적인 조치를 촉구했다....
잭 니콜슨·모간 프리먼 주연 ‘버켓 리스트’
어느 날 갑자기 암 말기 진단을 받고 앞으로 남은 인생이 몇 개월 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을 때 과연 남은 시간 동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이번 주말 개봉하는 ‘버켓 리스트(The Bucket List)’는 이런 상황에 처한 두 남자를 통해 그에 대한...
 1401  1402  1403  1404  1405  1406  1407  1408  1409  1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