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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진적 활동 재개로 재확산 가능성 낮춰야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6-24 11:00

BC 주민 접촉률 65% ···재확산 한계점에 이르러
BC, 코로나19 억제 성공적···해외 유입 사례도 적어


BC 보건당국이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서는 활동 재개를 점진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BC 보니 헨리 보건관은 23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BC주의 코로나19 현황과 예측 모델링을 발표하며, 활동 제재를 다소 완화한 결과 BC 주민의 야외활동 신체 접촉률은 팬데믹 이전 상황에 비해 65% 늘어났다고 밝혔다.

 

헨리 보건관은 65% 접촉률은 활동 재개 2단계 이전 당시의 접촉률인 30%, 6 50% 비해 증가했으며, 이는 바이러스가 재확산될 있는 한계점에 가까운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보건당국은 이번 예측 모델링 발표 당시 신체 접촉률을 60% 늘린다면 신규 확진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던 있다.

 

헨리 보건관은 코로나19 대한 효과적인 치료법이나 백신이 개발되지 않는 이상 우리는 일상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고 야외 활동도 관리할 있는 수준으로 제한해야 한다 만약 BC 활동 재개가 서둘러 확대되거나 접촉률이 80%까지 증가한다면 확산자는 다시 급증할 위험에 처할 있다 경고했다.

 

그러나 BC주가 활동 재개 2단계를 시작한지 한달이 넘었음에도 신규 확진자 수가 여전히 적은 것은 고무적인 일이며,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모든 주민이 당국의 지침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건당국은 이날 브리핑에서 BC주의 코로나19 역학조사 결과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역학 조사에 따르면 BC주의 코로나19 확산과 사망률은 국내 다른 주와 세계 여러 국가와 비교해도 비교적 성공적으로 억제했는데, BC보다 효과적으로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한 국가의 예로 호주와 한국을 들었다.

 

한편 캐나다가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하면서 BC주의 확진자 역시 크게 감소하긴 했지만 여전히 해외 유입 확진자는 몇몇 있었으며, 최근에는 인도 입국자의 확진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보건당국에 따르면 현재 BC 확진자 대부분의 바이러스 감염 경로를 추적하는 것이 가능한데, 효과적인 추적 조사 시스템 역시 BC주가 코로나19 확산세를 꺾을 있었던 주요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보니 헨리 BC 보건관 (BC Government 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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