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수상 “피크닉이 목숨보다 중요하진 않아”
▲ 더그 포드 온타리오 수상 (사진=Premier of Ontario Flickr)
온타리오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해 온타리오에서 최대 1만 5000명이 사망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온타리오 보건당국은 3일 오전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로 인한 온타리오의 바이러스 감염 예상 수치를 발표했다.
이 예상에 따르면 아무런 제재가 없을 시 최대 10만 명의 온타리오 인구가 사망할 수 있다는 충격적인 결과가 포함되어 있다.
온타리오 공중 보건센터 피터 도넬리(Donnelly)
대표는 이 예상 수치를 발표하며 “최악의 상황으로 번지지 않을 것으로 믿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모든 시민은 ‘사회적 거리 두기’와 불필요한 외출 자제 등의 정부 지침을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넬리 대표는 “만약 지침을 잘 따른다는 전제하에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최소 3000명에서 최대 1만 5000명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4월이 끝나기 전까지 온타리오에서만 1600명이 사망하고,
확진자는 8만 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고,
만약 정부의 제재가 없었다면 4월 안에 확진자는 30만 명,
사망자는 6000명에 이르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타리오의 코로나19
확산세는 이번 주에 들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주까지는 매일 추가 확진자가 100명 안팎이었으나,
이번 주에 접어들며 매일 400명 이상의 확진자가 추가되고,
사망자도 급증하는 추세다.
도넬리 대표는 심한 독감 철에는 연간 온주에서만 1500명이 사망하는데 이번 대유행은 최대 2년 동안 이어질 수 있다며,
“코로나19는 사망률이 독감에 비해 최대 10배가 높고,
백신도 없는 데다가 이렇다 할 치료법이 없다는 것을 유념한다면 1만 5000명이 사망한다는 수치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예상이 발표되자 더그 포드 온타리오 수상은 “우리는 이 경고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만약 우리가 협동한다면 결과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포드 수상은 “사랑하는 가족의 목숨값이 얼마인가?
과연 그들의 목숨보다 공원이나 해변에서 피크닉을 즐기는 것이 더욱 가치가 있느냐”며 “우리 가족의 목숨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우리 모두 함께 행동해야”
한다며 시민들에게 ‘사회적 거리 두기’와 같은 정부의 지침을 따라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온타리오는 하루 사이에 확진자가 46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3일 기준 3255명으로 늘어났고,
사망자도 14명이 늘어나 총 67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손상호 기자의 다른 기사
(더보기.)
|
|
[AD]로얄 캐네디언, 100불 효도세트 한국 무료 배송 기획전
2024.04.22 (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로얄 캐네디언이 가정의 달을 기념하여 오는 4월 22일(월)부터 100달러 효도세트 한국 무료 배송 기획전을 진행한다.로얄 캐네디언은 파이토젠, 알부민 골드, 다이어트...
|
[AD] “한국 상속의 모든 궁금증 물어보세요”
2024.04.22 (월)
법무법인 태승 ‘한국 상속 상담회’ 밴쿠버·LA서 개최
상속세 절세부터 해외 송금까지 친절한 1:1 상담
▲법무법인 태승 더 스마트 상속의 이우리 변호사(왼쪽)와 허한욱 변호사해외 거주자의 한국 상속 문제 해결에 전문화된 ‘법무법인 태승 더 스마트 상속’이 이달 캐나다...
|
아침마다 알람과의 전쟁···개운하게 깨는 방법 있다?
2024.04.22 (월)
아침마다 시끄러운 알람과 전쟁을 치르듯 일어나는 사람이 많다. 기분 좋은 하루의 시작을 위해, 좀 더 개운하게 잠에서 깰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90분 배수로 자기▲6시간 ▲7시간 반...
|
대한항공, 웨스트젯과 공동운항 협력 확대
2024.04.22 (월)
대한항공은 22일부터 캐나다 웨스트젯(WestJet)항공과 공동운항을 확대한다고 밝혔다.대한항공은 웨스트젯항공이 오는 5월 17일부터 신규 취항하는 인천~캘거리 노선을 대한항공 편명으로...
|
미아리 텍사스에서 약국 30년··· 누구나 아플 때 약이 필요하다
2024.04.19 (금)
[아무튼, 주말]
[정상혁 기자의 행각] 철거 앞둔 하월곡동 집창촌 ‘건강한 약국’ 이미선 약사
미아리도 아니고 텍사스도 아니다. 그러나 ‘미아리 텍사스’로 불린다. 정체불명의 지명처럼, 이곳의 정체는 여전히 불명(不明)의 영역에 있다.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88-1번지. 사람의...
|
캐나다 보건부 “동성애자도 정자 기증 가능”
2024.04.19 (금)
동성애자 정자 기증 제한 30년 만에 철폐
보건부 “과학적 증거와 자문 검토한 결과”
동성과 성관계를 가진 남성의 정자 기증이 캐나다에서 전면 허용된다. 18일 CTV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보건부는 동성애자 및 양성애자 남성의 정자 기증을 제한하는 규정을 오는...
|
원·달러 환율, 2주째 1000원선 돌파
2024.04.19 (금)
국제유가 상승에··· 환율 이번주 초 연고점 기록
무역·수입 업계 숨통··· 유학생·기러기 가족 ‘울상’
캐나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이번주 초 연고점을 기록한 이후에도 나흘 연속 1000원선을 유지 중이다. 캐나다 달러화의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면서 한인 사회의 희비가...
|
“캐나다 인구 너무 빨리, 많이 늘었다”
2024.04.19 (금)
‘역대급’ 인구 급증에 전역에서 주택 부족 시달려
인구 증가는 인력난에 큰 도움··· 신중한 균형 필요
캐나다 인구가 단기간에 급격히 늘어나면서 인력난은 제법 해소됐지만, 주거난은 심각해졌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CIBC의 앤드류 그랜트햄(Grantham) 수석 경제학자는 18일 발표한...
|
[AD]100세 시대 은퇴 후 자산관리, 부동산 투자로 알아보자
2024.04.19 (금)
자산 컨설팅 세미나, 27일 씨티 오브 로히드
전문가 3인방이 알려주는 ‘은퇴 설계 솔루션’
초고령화 사회를 앞두고 은퇴 후 자산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100세 시대를 대비한 전략적인 ‘자산 컨설팅’ 세미나가 열려 관심을 모은다. 리얼터 캐서린 송, RBC...
|
국악과 재즈의 만남··· 뮤직그룹 ‘세움’ 밴쿠버 공연
2024.04.19 (금)
5월 3~4일 밴쿠버, 6일 나나이모에서
주캐나다 한국문화원은 카라반 월드 리듬(Caravan World Rhythms), 나나이모 포트 극장(Nanaimo Port Theatre)과 함께 세움(SE:UM) 공연을 개최한다.세움은 각기 다른 악기와 장르로 음악 세계를 일궈온...
|
캐넉스, 21일부터 플레이오프··· 첫 우승 노린다
2024.04.19 (금)
밴쿠버서 9년 만에 열리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서 내슈빌과 7판 4선승 맞대결
창단 첫 우승을 노리는 밴쿠버 캐넉스가 9년 만에 처음으로 홈에서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른다. 캐넉스는 오는 21일(일)을 시작으로 2024 스탠리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7판...
|
치매 더 잘 걸리는 직업 따로 있다? 305가지 비교해 봤더니
2024.04.19 (금)
▲일러스트=조선디자인랩 이연주직업에 따라 치매 발병 위험이 다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핵심은 업무수행 방식인데, 두뇌를 더 많이 사용해 정신적 자극을 가하는 일을 한다면...
|
BC주, 5월부터 단기 숙박업 규제
2024.04.18 (목)
주 거주지·세컨더리스위트 外 주택 단기 임대 금지
위반시 최대 벌금 5000달러··· 장기 임대 시장 전환 기대
주택난의 주범으로 BC 정부가 지목했던 에어비앤비 등 주택 단기 임대에 대한 규제가 내달 1일부터 시행된다. 데이비드 이비 BC 수상은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에어비앤비와 VRBO 등...
|
빈부 소득 격차, 8년래 최대폭 증가
2024.04.18 (목)
빈부층 가처분소득 격차 고금리에 ‘껑충’
저소득 젊은 임대인 가구, 부채 부담 커
캐나다 고소득 가구와 저소득 가구 간 소득 격차가 지난 2015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7일 연방 통계청이 발표한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2023년 캐나다의...
|
밴쿠버 국제공항, 북미 최고 공항 선정
2024.04.18 (목)
세계 순위는 17위··· 가장 깨끗한 공항 부문도 북미 1위
인천 국제공항은 세계 3위이자 ‘가장 가족 친화적인 공항’
밴쿠버 국제공항(YVR)이 전 세계 이용객들이 평가한 '최고 공항 순위'에서 북미 최고의 공항으로 선정됐다. 항공 컨설팅 기업인 스카이트랙스(Skytrax)가 17일 발표한 ‘2024년 세계...
|
김진표 국회의장, 퍼거스 캐나다 하원의장과 회담
2024.04.18 (목)
김 의장, “양국은 보편가치 공유하는 포괄적 전략동반자”
퍼거스 의장, “친환경 분야서 韓기업과 공조 기회 많아”
▲김진표 국회의장(왼쪽)이 17일 오타와 하원을 방문해, 그레그 퍼거스 하원의장(오른쪽)과 회담했다 (국회의장실 제공) 그레그 퍼거스 하원의장과 레이몽드 가네 상원의장의 공동...
|
“함께 술 마시는 부부, 더 오래 산다”··· 통념 뒤집은 연구 결과
2024.04.18 (목)
▲Getty Images Bank건강에 백해무익하다고 여겨지는 술을 부부가 함께 마실 경우, 부부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심지어 부부가 더 오래 살 수 있다는 놀라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최근...
|
42분만에 2200만불 금품 훔쳤다···토론토 공항 최대 도난 사건 전말
2024.04.18 (목)
▲항공사 창고에 보관 중이던 220억원 규모의 금괴와 현금이 담긴 컨테이너. /필 지역 경찰2023년 4월 17일. 캐나다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에서 현지 최대 규모의 도난 사건이 벌어졌다....
|
“쓰던 요금제 그대로··· 통신사 바꿔도 추가 요금 없다”
2024.04.17 (수)
통신법 개정안 발의··· 추가 요금 부과 금지
가정용 인터넷, 전화 및 휴대전화 요금제 갱신 또는 변경 시 부과되던 추가 요금(Extra fees)이 조만간 사라질 예정이다. 연방정부는 최근 2024 예산안 발표를 통해 통신사가 요금제를...
|
BC주, 레벨3 이상 자율주행차 운행 금지
2024.04.17 (수)
레벨 3~5 차량, BMW·벤츠 등 제조사 해당
적발 시 최대 2000달러 벌금·6개월 징역
앞으로 BC주에서 레벨3 수준의 운전 보조 하드웨어가 장착된 자율주행 차량의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BC주정부는 지난 4월 초 레벨3, 레벨4, 레벨5의 첨단 운전 보조 시스템을 탑재한 모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