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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평화 위한 ‘공공외교’ 힘쓸 터” 19기 민주평통 출범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11-14 11:22

“해외자문위원들 역할 중요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밴쿠버협의회(회장 정기봉)가 13일 오후 써리 쉐라톤 길포드 호텔에서 19기 출범회의를 갖고 결의를 다졌다.

민주평통은 대통령 직속 통일 자문기구로써 지난 9월에 19기가 공식 출범됐던 바 있다.

신태용 간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출범회의는 밴쿠버협의회 19기를 이끌 새로운 자문위원 위촉장 수여식과 활동 방향 및 사업 계획에 대해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병원 주밴쿠버총영사가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해 19기 새로운 자문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고, 정기봉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정병원 총영사, 연아마틴 상원의원, 노덕환 민주평통 미주부의장, 정택운 한인회장 등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정세현 수석부의장과 넬리신 하원의원은 업무 관계로 참석은 못했지만 영상을 통해 19기 출범에 축하의 말을 건넸다.  

정기봉 회장은 개회사에서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은 분단국가의 평화와 번영은 가만히 있어서 지켜지는 것이 아니라 정부와 국민이 각기 노력을 해야 한다”며 “밴쿠버 한인사회도 새로운 한반도 구축에 힘을 보태달라”고 한인사회와 자문위원들의 노력을 당부했다.

정세현 수석부의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DMZ를 평화의 지대로 만들고, 2032 서울·평양 올림픽을 유치하는데 밴쿠버협의회가 함께 힘써 달라 부탁했다”라며 “고국의 평화를 위한 ‘공공외교’ 역할을 해외에서도 잘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민주평통 밴쿠버협의회에 대해 정 총영사는 대한민국 정부의 노력을 세계에 알리는 ‘민간 외교인’이라고 칭했으며, 마틴 상원의원은 해외에서도 한반도 현안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그들의 리더쉽에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이번 출범식을 위해 한국에서 건너온 강석희 민주평통 자문위원지원국장은 강연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19기 민주평통의 역할에 대해 역설했다. 강 국장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민주평통의 3대 목표는 ▶북핵문제 해결 ▶지속적인 남북관계 발전 ▶한반도 신경제공동체 구현”이며 “5대 원칙은 ▶우리 주도의 한반도 문제 해결 ▶강한 안보를 통한 평화 유지 ▶상호 존중에 기초한 남북관계 발전 ▶국민과의 소통과 합의 중시 ▶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한 정책 추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 국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한반도 정세는 계속 변하고 있지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미 먼 길을 왔기에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기 힘들 것”이라고 평하며 “앞으로 북측과 대화를 지속해 대화 동력을 유지하고, 미국 등 국제사회와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해외자문위원의 중요 역할로 ‘공공외교’를 강조했다. 이는 외국 국민들과 소통해 그들에게 대한민국의 문화·가치·정책·비전에 대한 공감을 얻고, 신뢰를 확보하는 외교활동이라고 강 국장은 설명했다.   
이번 출범회의에서는 캐나다 뮤즈 한국청소년교향악단과 박효숙 자문위원의 축하 공연도 가져 참석인들의 갈채를 받았다. 

민주평통 밴쿠버협의회는 12월 평화통일 강연회를 진행하며, 오는 2020년에도 통일강연회, 한인 차세대들의 역사관을 심기 위한 통일 골든벨, 통일문제연구 차세대리더 포럼 같은 다양한 행사를 준비 중이다.

민주평통 19기는 전 세계 124개국의 3600명을 포함 국내외 총 1만 9000명의 자문위원을 두고 있으며, 청년·여성 자문위원들의 참여가 눈에 띄게 증가해 그 어느 때 보다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다양하고 젊은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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