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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2040년까지 전 차량 친환경으로 전환"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4-12 10:40

10일 주의회 상정 법제화 추진... 전기·수소차 지원 총력
BC주가 오는 2040년까지 주내 자동차 배기가스 ‘제로(Zero)’를 목표로 무공해 차량 활성화에 본격 시동을 건다. 

주정부는 대기 오염의 주요 원인인 자동차 배기가스의 감축을 위한 대책으로 친환경 차량을 보급하는 'BC 무공해 차량 법안'을 10일 주의회에 발의했다고 밝혔다. 

입법안에 따르면 주내에서 판매되는 승용차와 경트럭 등의 특정 차량은 앞으로 10년 이내 전기자동차 등 무공해 차량(zero-emission vehicles; ZEV)으로 대체된다. 

정부는 이번 입법조치를 위해 주내 151곳에 전기 급속 충전소(DCFC)를 새로 설치하고, 목표 연도까지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자동차 판매량을 2025년에 10%, 2030년에 30% 등 단계적으로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수요일에 상정된 무공해 차량 법안은 이미 퀘벡과 캘리포니아에서 시행 중인 법규에 근거한다. 

미셸 멍갈 BC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주의회에서 “이번 법안은 또한 BC주가 추진하는 장기 기후 대응 계획(CleanBC)의 일환으로 시행된다”며 “이 계획에 따라 전기차나 하이브리드 차량 구매 시 최대 5천 달러, 수소차 구매 시 최대 6천 달러를 각각 보조금으로 지원한다”고 말했다. 

정부에 따르면 BC주는 이를 위해 총 9억200만 달러 규모의 재정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더 많은 주민들의 청정 에너지 차량 구매를 장려할 계획이다. 

또한 배터리 전기 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 자동차의 구매나 임대를 위해 최대 5천 달러의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이 직면하고 있는 일부 문제를 해결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조지 헤이먼 환경부 장관은 “BC주민들이 청정 에너지 자동차를 보다 저렴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기를 원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번 법안으로 청정 에너지 자동차를 다음 구매로 쉽게 선택할 수 있게 되고 BC주민들의 교통비와 유지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BC주는 현재 주내 1500개 이상의 공공 전기 충전소를 가지고 있으며, 캐나다 전역에서 1인당 전기차 채택률이 1만7000대로 가장 높은 주로 꼽히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 BC주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오는 2030년까지 약 40% 정도 감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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