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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의사 겸 우주비행사 소유즈 타고 우주정거장으로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12-04 15:31

데이빗 싼-쟉크, 6개월 반 동안 의료과학 실험 임무 수행

의사이자 우주비행사인 캐나다의 데이빗 싼-쟉크가 3일 러시아 소유즈 로케트를 타고 카자흐스탄에서 발사돼 국제우주정거장을 향해 날아갔다.

 

-쟉크는 미국 NASA 우주비행사와 러시아 Roscosmos 우주비행사와 함께 이날 6시31분(동부시간) 발사돼 가장 중요한 시간대인 발사 직후 수분을 무사히 지나 안전하게 궤도에 진입했다고 보고했다.

 

이들이 탄 소유즈는 지구 궤도를 4바퀴 돈 뒤 발사 후 약 6시간 만에 우주정거장에 도착, 임무를 마치고 오는 20일 지구로 귀환할 예정인 미국 러시아 독일 출신의 세 우주비행사들로부터 마중을 받았다. 

 

싼-작크는 도착 일성으로 "우주에서 본 일출은 정말 숨막히는 장관이었으며 그것은 내가 앞으로 발견할 것들의 시작일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3년 크리스 해드필드 이후 5년 만에 우주 비행을 다시 한 캐네디언이 됐다.

 

이번에 발사된 이 러시아 로케트는 지난 10월 2명의 우주비행사가 탑승한 소유즈 캡슐을 비상착륙케 한 사고 이후 처음 시도된 유인 러시아 우주선이다.

 

-쟉크(​David Saint-Jacques, 48)는 이번 6개월 임무를 위해 수년 동안 훈련을 받아왔다. 그는 우주정거장에서 많은 과학 실험을 하게 될 예정인데, 궤도에서의 저중력 우주비행사 경험이 미치는 신체적 영향과 원격 진료 제공 방법 등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그는 이번 여행에서 그 자신이 연구 대상이기도 하다. 즉 그의 의료 교육을 이용해 우주비행사들이 우주에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새로운 과정들을 시도하고 개발하는 데 그 자신이 쓰이게 되는 것이다.

 

퀘벡 출신의 세자녀 아버지인 싼-쟉크는 엔지니어, 천체물리학자이기도 하며 산과 바다를 좋아하는 만능 스포츠맨으로 2009년 캐나다항공우주국(Canadian Space Agency, CSA) 선발에서 우주비행사로 뽑혔다.

 

그는 이번 비행에서 골밀도, 안압, 뇌 등에 미치는 우주의 영향을 관찰, NASA가 화성에 보내는 우주비행사들을 신체적으로 어떻게 준비시킬 것인지 연구하는 데 도움을 주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가 발사된 카자흐스탄 기지에는 그의 가족과 함께 그녀 자신이 우주비행사 출신인 캐나다 총독 쥴리 페이엣도 나와 임무 성공과 무사귀환을 기원했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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