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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146개국 中 '살기 좋은 나라' 14위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10-01 12:26

10위권 밑돌아 '불명예'... 한국은 18위 기록
매번 ‘살기 좋은 나라’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하던 캐나다가 이번엔 10위권 아래를 밑돌면서 명성에 반하는 순위를 기록했다.  

27일 미국 비영리단체 사회발전 조사기구가 발표한 '2018 사회발전지수(SP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146개국 가운데 캐나다는 SPI 100점 만점에 88.62를 기록하며 14위에 올랐다. 

사회발전조사기구는 기본적 인간욕구, 웰빙, 기회 등 삶의 질을 위주로 여러 항목을 조사해 2013년부터 매년 SPI를 산출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 참가한 146개국의 사회발전지수는 평균 63.46점이다. 

올해 조사에서 캐나다는 인간의 기본욕구 부문에서는 94.56점을 받아 20위를 기록했으며 웰빙 부문은 90.25점으로 16위, 기회 부문은 81.05점으로 9위로 평가돼 최종적으로 14위를 기록했다. 

캐나다는 특히 인간의 기본욕구 부문 가운데 물·위생(92.52점) 항목에서 63위를 차지하며 약세를 보였고, 또 웰빙 부문의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평가하는 모바일 휴대전화 가입(84.74) 항목에서 107위를 차지하면서 하락 추세를 보였다. 

살인 비율(44위), 온실가스 방출(87위), 질 높은 의료기관에의 접근성(25위), 사회 그룹의 정권 균등성(94)위 등 항목들도 이번 낮은 순위의 주요 요인들로 나타났다. 다만 선진 교육(3위), 신변 안전(6위), 표현의 자유(10위) 항목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되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캐나다보다 4계단 낮은 18위를 차지한 한국은 인간의 기본 욕구, 웰빙 및 기회 부문에서 고른 평가를 받아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일본의 뒤를 이어 두 번째로 살기 좋은 나라로 선정됐다. 

한국은 인간의 기본 욕구 부문에서 96점으로 10위를 차지했고, 웰빙 부문은 22위(89.1점)로 한국의 높은 교육열, 평등하고 질 좋은 교육, 수준 높은 정보기술(IT) 인프라 등으로 지식 접근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다만 공기 질 및 수질을 고려하는 환경의 질 항목에서는 52위(79.1점)를 차지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방지 대책과 같은 공기 질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조사에 참여한 146개 국가 중 가장 살기 좋은 나라 1위는 노르웨이가 선정됐다. 

노르웨이는 인간의 기본 욕구 부문에서 5위(96.62점), 웰빙 부문에서는 2위(93.19점), 기회 부문에서는 80.97점으로 10위를 차지했다. 

노르웨이의 뒤를 이어 아이슬란드와 스위스가 각각 2위, 3위를 기록했고,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덴마크는 올해 4위에 그쳤다. 이외에도 핀란드(5위), 네덜란드(7위), 독일(9위), 스웨덴(11위), 영국(13위) 등 유럽 국가들이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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