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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마리화나 음료 개발 노린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9-20 00:00

캐나다 마리화나 재배업체와 협상 진행…기능성 웰빙음료 시장 ‘눈독’
코카콜라가 밴쿠버 소재의 한 마리화나 재배업체와 마리화나 성분이 들어간 음료 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캐나다 경제매체 BNN 블룸버그(Bloomberg)는 코카콜라가 마리화나 제조업체인 오로라 캐너비스(Aurora Cannabis)와 마리화나 성분인 CBD(cannabidiol)가 포함된 음료 시장 진입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BNN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오로라 캐너비스와 손잡고 염증, 통증, 경련 완화를 위한 CBD 관련 제품 출시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카콜라 켄트 랜더스(Landers)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현재 신경에 영향을 주지 않는 CBD(cannabidiol)를 건강음료의 성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주의 깊게 들여다보고 있다"며 "우리뿐만 아니라 많은 음료업체가 CBD 시장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CBD는 마리화나에 포함된 비항정신정 성분으로, 마리화나에서 추출한 고체물질이지만 환각 작용을 일으키는 등 신경에는 작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CNBC 등 주요 언론과 업계에서는 코카콜라와 오로라칸나비스의 이번 협업이 음료 시장에서 최초로 마리화나 관련 제품을 건강음료로 상용화하는 첫 시도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마리화나 음료 산업은 캐나다가 내달 마리화나 재배·소비를 전면 합법화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이날 코카콜라와 오로라 캐너비스 양사는 "현재로서는 명확한 결정이 내려진 상태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코카콜라 켄트 랜더스 대변인은 “이번 협상이 성공할 것이라고 낙관하기는 힘들고, 상업적 합의가 공개될 것인지는 보장할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코카콜라가 대마초나 CDB성분에 관심을 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BNN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한 자료에 따르면 코카콜라 경영진은 지난 7월 온타리오 주 기반의 Aphria Inc.와 마리화나 음료 개발 관련 회담을 가졌지만 협상은 더이상 진전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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