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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프로빈스 탐구 1 - 알버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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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2-04-08 00:00

특집 / 새내기를 위한 캐나다 알기

캐나다 프로빈스 탐구 1 - 알버타주

"Strong and Free: 떠오르는 강자 알버타"

주도: 에드먼턴
인구: 약 3백 만명
총면적: 661,190 km2
GDP: 143 억 달러(2000년 통계)
기후: 여름 16도~ 32도; 겨울 최하 -45도
지역에 따라 많은 차이
주요산업: 석유화학, 광업, 농업, 건설업
주화: 야생장미
주수상: 랄프 클레인(Ralph Klein)

캐나다 서부 BC와 사스케쳐완 사이에 위치한 알버타주는 캐나다 내에서도 부유하기로 유명하다. 석유를 비롯한 풍부한 천연자원, 밴프·자스퍼 등 천혜의 자연환경, 유일하게 지방세를 받지 않는 부유한 경제… 등등 여러가지로 축복받은 알버타는 한인들에게도 새로운 투자와 정착지로 각광 받고 있다. 아름다운 경관과 순수한 자연을 자랑하는 알버타주는 캐나다 전체 석유 및 가스제품 생산량의 90%를 생산하고 있으며, 캐나다 전체 농산물 생산량의 20%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 캐나다에서 가장 경제 상황이 좋은 알버타주는 지난 10년간 연평균 4.5%의 높은 경제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볼거리와 놀거리

록키 관광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일단 여러 가지 옵션이 있다. 만약 당신이 혼자이거나 한국에서 오는 손님 몇 사람의 관광으로 고민한다면 여행사를 찾아보라. 심한 덤핑으로 포장한 여행상품을 가려내는 선구안이 있다면 신경 쓰지 않고, 짧은 기간동안 볼 것 다 볼 수 있는 편한 여행을 할 수 있다. 그러나 가족단위(4~6명)로 자유여행을 원한다면 캠핑 장비를 갖추고, 넓직한 밴을 빌려 록키의 대자연으로 들어가는 것이 최고이다. 밴쿠버에서 밴프까지는 자동차로 12시간 정도가 소요되며 자스퍼 인근을 관광하려면 하루를 더 잡아야 한다. 그리고 성수기에는 방이 모자라기 때문에 반드시 예약을 해야 하며 밴프나 자스퍼의 인근 도시에서 묵으면 숙박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가족이나 친구끼리 하루는 캠핑장에서, 하루는 모텔에서 묵으면서 가보고 싶은 곳에서 마음껏 지내고 하루에 한 두 끼 정도는 해먹는 여행을 한다면 경비도 절약하고, 마음도 풍성해 질 것이다. 물론 이렇게 여유로운 여행을 하려면 최소한 4박 5일의 일정을 가져야 한다. 한편 캘거리까지 비행기를 이용하는 경우는 3박 4일이면 충분하고, 여행시 골프나 온천 등을 하루종일 즐기려면 5박 6일 정도가 적당하다.

캘거리 스탬피드는 뭘까?
서부개척시대의 카우보이 행사를 재현하는 '캘거리 스탬피드'(금년 7월 5일~14일)는 미국 서부의 텍사스, 뉴멕시코의 카우보이들까지 참여해 세계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스템피드는 "소의 폭주"라는 뜻으로 축제 기간 동안 로데오경기, 야생 젖소 젖짜기, 야생마 경주, 송아지에 밧줄 던지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지며 저녁에는 역마차경주가 행사에 참여한 수만명의 열렬한 응원속에 펼쳐져 도시는 축제 열기로 한껏 달아오르게 된다. 역마차 경주가 끝나고 해가 지기 시작하면 캘거리의 밤거리는 수백명의 가수들과 댄서, 음악가들이 도시 구석구석에서 펼치는 미니콘서트로 북적거리고, 화려한 드레스와 장신구로 성장을 한 사람들은 곳곳에서 터지는 폭죽과 오색 조명, 그리고 신나는 음악 속에서 춤을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또한 갓 태어난 새끼말부터 역마차 경주의 우승마 모두를 전시해 놓은 스탬피드 스톡쇼, 각종 놀이기구와 룰렛, 블랙잭 등 카지노를 갖춘 스탬피드 미드웨이 등다채로운 프로그램 때문에 스탬피드 축제는 모든 연령층을 만족시킨다. 스탬피드 축제가 열리는 동안 캘거리 거리에는 카우보이 모자 텐겔런을 쓰고 노천카페에 앉아 팬케이크와 커피로 카우보이식 식사를 즐기는 사람으로 가득한데 이는 캐나다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캘거리 스탬피드 축제만의 매력이다.

에드먼톤에 볼거리가 있나?
알버타 최대의 구경거리인 웨스트 에드먼턴 몰은 세계에서 가장 큰 쇼핑센터로
800여 개의 상점, 110군데 이상의 레스토랑이 있고 각종 오락 시설과 스포츠,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이 완비 되어 있다. 이곳의 실내 유원지는 세계 최대 규모로 쇼핑과 레저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실내 유원지 내의 갤럭시 랜드에는 실내스케이트장, 실물 잠수함, 세계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롤러 코스터를 비롯한 수많은 놀이 시설이 있다. 또한 파도치는 풀과 거대한 워터슬라이드가 있는 세계 최대의 실내 수영장 월드 워터파크, 돌고래 쇼와 해양 동물을 관찰할 수 있는 딥 시 어드벤쳐(Deep Sea Adventure), 미니 18홀 골프장 등 다양한 놀거리가 있어 하루를 투자해도 모자란다. 한편 1986년 개관한 환타지랜드 호텔은360실 규모로 아프라카 사파리, 유럽의 궁전, 서부시대, 별과 달, 페르시안 등 각각 다른 테마를 가진 객실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신혼 여행객들을 유혹한다.

일거리

알버타 경제가 뜨는 이유는?
먼저 알버타주는 풍부한 원료와 생산적인 노동력, 저렴한 운영비, 캐나다 내에서 가장 매력적인 세금 제도, 자유 기업을 장려하는 정부정책 등 많은 장점으로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특히 정보화 시대에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달된 교통 및 통신 네트워크는 알버타 경제를 떠받들고 있다.
알버타주는 전체 근로자의 40% 이상이 해당 분야의 학위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교육수준이 높고, 양질의 노동력을 보유하고 있다. 본래는 광대한 자원으로 인정을 받던 알버타 경제는 최근 들어 기술혁신으로 더 알려지고 있다. 현재 알버타에는 첨단기술을 갖춘 가스 및 석유화학, 생명공학, 환경공학 등의 산업이 발달하고 있으며 주정부가 예산이 풍부하기 때문에 사업가들은 캐나다의 다른 주에 비해 많은 혜택을 누리고 있다.
다우 화학 캐나다 사장인 데니스 라우존은 "알버타주의 강점은 풍부한 천연자원 그 이상으로서, 균형 잡힌 예산, No PST, 저렴한 개인 및 사업 소득세, 건축 전문기술, 숙련된 노동력 및 진보적인 노동환경 등이다"라고 말 할 정도로 알버타내의 사업체 장점을 높이 평가하였다.
알버타주는 지난 5년 동안 캐나다에서 가장 빠른 경제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2십만개 이상의 새로운 직접을 창출했다. 경제 분석가들은 앞으로도 알버타의 경제가 높은 성장율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인들의 취업전망은?
캘거리는 토론토에 이어 캐나다에서 기업의 본사가 가장 많이 들어선 도시이다. 알버타의 2대 도시인 에드먼턴과 캘거리는 계속 성장하고 있으며, 경제 성장과 더불어 많은 인력을 요구하고 있다. 한인 이민자중 영어에 자신 있고, 전문분야에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알버타내 캐나다 기업에 도전할 수 있으며, 지방세가 없고 세율이 유리한 만큼 사업을 하는 사람들도 타주 보다 이윤을 더 남길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혹독한 겨울날씨와 상대적으로 소규모인 한인 커뮤니티 때문에 적응이 어려울 수도 있다.

궁금거리

알버타 소고기가 왜 좋은가?
끝없는 대초원에서 생산되는 알버타주의 소고기는 최고급 육질로 전세계에 이름이 나있다. 이곳에서 사육되는 소들은 추운 겨울에 스스로 지방을 만들어 체온을 유지해야 한다. 따라서 알버타의 소고기는 실기름이 골고루 퍼진 최상급 마블링(차돌백이) 육질이 되는 것이다.

고등 교육환경은 어떨까?
연구 중심 명문대학인 알버타 대학을 위시하여 주립 4개교, 사립 3개교의 대학이 있고 칼리지에서 대학으로의 편입학도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대부분의 대학 및 전문 교육 기관들은 특정직업 프로그램과 관련된 인턴쉽이나 코업 프로그램을 제공해 산학 협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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