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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주 축구선수 베스트 11 제프 윤 군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00-00 00:00

비씨주 축구선수 베스트 11 제프 윤 군




비씨 칼리지 운동선수협서 우수선수 선정

유일한 한인선수… 민첩·뛰어난 개인기 평가받아







"캐나다 축구, 무시하지 마세요" BC 칼리지 운동선수 협회에서 선정한 축구선수 베스트 11. 그 중에서 당당히 4위로 뽑힌 유일한 한국인 선수 제프 윤군(18/사진). 서양인들만큼 키가 크지는 않아도 단단하면서도 야무진 체구가 당차고 저돌적인 한국의 유명 축구선수들을 연상시킨다. 노스밴쿠버의 카필라노 칼리지 1학년에 재학중인 윤군은 현재 세 축구팀에 소속되어 있어 공부하랴, 축구연습하랴, 하루하루가 정신없이 바쁘기만하다. 최근에는 또 카필라노 칼리지에서 올해의 최고 운동선수로 선정되는 영예까지 안았으며 동양인으로서는 결코 흔하지 않은 일이기에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축구경기가 있을 때마다 지역신문 스포츠 섹션을 크게 장식하곤 하는 윤군을 아버지, 윤평천씨와 함께 만나봤다.



-축구는 언제부터 하기 시작했나요?

"아주 어릴때부터요. 5살때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꾸준히 해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서 축구를 하게 됐죠?

"이 곳에서는 아이들에게 특기를 한 두가지씩 꼭 가르치잖아요? 저희 아버지도 저에게 무엇을 가르칠까 고민하시다가 당시 버나비 5살미만의 어린이 축구팀 웨스번 미니 사커팀에 저를 넣어주셨어요. 그것이 계기가 돼서 이후 주욱 축구팀에 소속돼 축구를 하게 됐어요. 아버지 역시 축구를 아주 좋아하시죠."



-지금 소속돼있는 축구팀이 여러개던데?

"개팀에 소속돼있어요. 하나는 학교 축구팀인 카필라노 블루, 그리고 버나비 캐네디언이라는 버나비시팀, 그리고 나머지 하나가 BC주 팀입니다."



-팀에서 주로 맡고 있는 역할은 무엇이죠?

"디펜스요. 하지만 어떤 것이든 상관없어요. 어떤 위치에서건 어떤 역할을 맡건 포지션에 상관없이 다방면으로 자신있게 뛸 수 있습니다."



-주로 후방에서 뛰는 편이군요?

"네. 축구팀에서는 건강한 체격과 가장 실력있는 선수를 제일 후방에 배치하고 골을 가능한 뺏기지 않도록 전략을 짜는 경우가 많아요. 근성이 있고 악착같은 면이 있어서 웬만하면 절대 골을 안 뺏기죠."





-축구의 매력이라면 무엇이라고 생각해요?

"글쎄요. 그냥 너무 재미있어요. 또 저 혼자 하는 게임이 아니고 항상 여럿이 모여 하는 운동인만큼 더 재미있습니다."



-수상경력이 화려하군요.

"빠르고 기술이 좋다는 평을 많이 들어요. BC주 정부에서 관할하는 BC칼리지 운동협회에서 축구선수 베스트 11에 선정된 것과 학교에서 올해의 운동선수로 뽑힌 것등이죠. 그 외에도 어렸을 때부터 각종 경기대회에서 받은 상과 트로피들이 있죠."



-부모님(윤평천/윤숙환씨)은 제프군을 적극 밀어주시는 편입니까?

"네. 항상 격려해주시고 지지해주시죠. 제 경기는 거의 빠지지 않고 오셔서 응원해주시는 것이 부모님의 낙이기도 하세요."



-캐나다는 축구로 그리 알려진 편은 아닌데?

"국가적인 차원의 지원이 다른 국가들에 비해 거의 없다해도 과언이 아니기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선수들의 자질은 충분한데 한국만해도 합숙훈련도 하고 조직적이면서 충분한 지원을 받고 있잖아요? 캐나다는 그런 지원을 해주지 않아요. 그래도 캐나다에서 축구는 굉장히 인기있는 스포츠입니다. 연령 성별 구별않고 따질 때 전체 축구인구가 몇만명된다는 통계도 있어요."



-캐나다 대표팀 선발과정은 어떻게 되죠?

"연령별로 팀 구성은 다 다르지만 각 시마다 가장 잘하는 학생들을 뽑아 그 시를 대표하는 팀을 구성합니다. 그리고 각 시팀에서 가장 잘 하는 선수들을 선정해 BC주 축구팀을 구성하죠.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팀들은 미국이나 영국, 네덜란드등으로 해외원정을 가기도 합니다. 저는 매년 선발돼 미국과 영국으로 원정가기도 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이라면?

"가능하다면 축구를 계속하고 싶어요. 아직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겠다고 결정한 단계는 아니지만요. 우선은 공부를 계속 열심히 해서 곧 SFU로 진학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공부도 축구도 무엇이든 열심히 하고 싶어요. 【전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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