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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고 경 효 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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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2-00-00 00:00

대한항공 고 경 효 지점장

'스카이팀'출범으로 세계적 항공사 자리매김

전세계 연결하는 한차원 높은 서비스… 밴쿠버 운항편수도 늘려나갈 계획







대한항공이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아에로멕시코와 함께 항공동맹체인 '스카이팀'을 구성,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이제 4개 항공사는 단일항공사처럼 모든 노선과 서비스 등을 공유하게 된다. 이번 '스카이팀' 구성으로 대한항공은 대한민국 국적 항공사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카이팀' 출범을 하루 앞둔 21일 고경효 대한항공 밴쿠버 지점장을 만나 앞으로 달라지게 될 대한항공 서비스의 이모저모에 대해 들어봤다.



-'스카이팀' 출범으로 고객들이 피부로 느끼게 될 가장 중요한 변화는 무엇인가요?

"대한항공과 델타, 에어프랑스, 아에로멕시코가 운항하고 있는 전세계 노선을 하나의 항공사처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현재 4개사는 전세계 98개국 451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고 매일 6천 4백여 편의 항공기를 운항하고 있습니다. 고객들은 이제 4개 항공사의 어느 노선이든지 4개 항공사 지점 어느곳에서나 발권과 탑승 수속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마일리지도 4개 항공사 것을 합산해서 쓸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4개 항공사가 하나의 항공사처럼 움직인다고 보시면 됩니다. "



-기존의 모든 고객 서비스 프로그램을 공유하게 된다는 의미입니까?

"그렇습니다. 마일리지가 누적되는 스카이패스와 모닝캄 회원제 등 상용고객 우대 프로그램 제휴는 물론 공항 라운지 공동 이용, 단일 탑승 수속 등의 다양한 혜택을 누리게 됩니다. 예를 들어 서울에서 LA를 거쳐 쏠트레이크시티로 가는 승객의 경우 예전에는 서울과 LA에서 두번 탑승 수석을 해야했지만 이제는 서울에서 한번 수속으로 쏠트레이크 시티까지 편하게 여행할 수 있게됩니다. 또 고객들은 전세계에 있는 4개 항공사의 659개 사무소 어느 곳에서든지 예약과 발권 등 모든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






-'스카이팀'을 구성하고 있는 4개사가 어떻게 서로 업무 협조 체제를 구축하게 됩니까?

"4개 항공사가 각 나라가 속해있는 대륙을 전담하게 됩니다. 미주 지역은 델타항공이, 유럽은 에어프랑스, 중남미는 아에로멕시코, 그리고 아시아는 대한항공이 전담하게 됩니다. 델타, 에어프랑스 같은 세계적인 항공사와 어깨를 같이 하게 됐다는 것은 그만큼 대한민국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



-이미 '원월드'와 '스타' 등 다른 항공동맹체가 운영되고 있는데 기존 항공동맹체와는 어떤 차별화 전략을 가지고 있습니까?

"화물 분야는 어느 항공동맹체도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지 못한 실정입니다. 새로 출범한 '스카이팀'은 화물 분야까지도 일원화된 표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화물 수송 실적은 4개 항공사 중 대한항공이 단연 앞선 부문이기도 합니다. 4개 회원사들이 취항 공항에서 운영하고 있는 화물터미널 중 공동이용할 수 있는 터미널부터 시작해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 최근 대한항공이 다소 위축된 듯한 분위기였는데 쇄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은데요?

"물론 저희 쪽에서 잘못한 점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대한항공은 노선수 면에서 보면 실제보다 좀 낮게 평가받아온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스카이팀' 같은 세계적인 항공동맹체에 대한항공이 아시아 전담 항공사로 참가했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입니다. 앞으로 대한항공은 물론 나아가 우리나라의 위상도 높아질 것이라고 봅니다. "



-연중 제일 바쁜 성수기를 맞았는데 여름철 여객 운송은 차질없이 이뤄지고 있습니까?

"현재까지는 문제없이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연중 7,8월 두달이 제일 바쁜 때입니다. 캐나다 노동절이 들어있는 9월 초까지는 아마도 이런 전좌석 매진 사례가 계속될 것으로 봅니다. 현재 대한항공 정기편이 주 2회 운항되고 에어캐나다가 운항하는 주 7회 항공기의 좌석을 항공기당 50석씩 좌석을 빌려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주 9편이 운항되는 셈이죠. 일부에서는 여름철 표구하기가 어려워서 운항편수가 적은 것 아니냐고 말하고 있는데 일년 전체를 놓고 보면 부족한 수준은 아닙니다. "



-취항지로서 밴쿠버의 중요도는 어느 정도입니까?

"밴쿠버에는 물론 교민수도 많지만 본국에서 오는 여행객들도 많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한 지점입니다. IMF이후 승객이 줄었을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은 더 늘어났습니다. 본국에서 오는 여행객 수가 증가하면 이곳에서 서울로 여행하는 고객들의 수도 증가합니다. 그만큼 서울과 밴쿠버가 여러 분야에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얘기죠. "



-국적항공기이다보니 교민들의 기대 수준도 높을 것으로 보이는데.

"아무래도 '우리나라 비행기'하는 인식이 있으니까 그만큼 서비스 기대 수준도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고객들의 모든 컴플레인이 결국은 국적 항공기의 발전을 위한 격려 차원의 조언이라고 생각하고 늘 충실히 수렴하고 있습니다. 한가지 고무적인 사실은 지난 한해동안 고객들의 컴플레인은 30퍼센트 줄어들고 서비스를 칭찬하는 편지는 30퍼센트 늘어났다는 점입니다. "



- 앞으로 대한항공 밴쿠버 지점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까?

"현재 대한항공은 토론토와 밴쿠버 두 도시에 취항하고 있습니다. 운항편수 비율이 토론토가 55~60퍼센트, 밴쿠버가 40~45퍼센트 정도 됩니다. 토론토가 교민수가 많으니까 운항편수가 조금 많은데 밴쿠버 지역이 중요한 만큼 앞으로는 5대5 정도의 비중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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