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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권양숙 여사, 박연차 돈 10억 받았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04-07 00:00

노(盧) 전(前)대통령
"빚 갚는데 썼다… 검찰 조사 받을 것" 대(對)국민 사과

노무현 전 대통령이 7일 부인인 권양숙 여사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을 시인, 파장이 커지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은 자신의 홈페이지인 '사람 사는 세상'에 올린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자신이 대통령으로 재임하던 2005~2006년 박 회장의 돈을 받은 혐의로 이날 대검 중수부에 체포된 것과 관련, "그 혐의는 정 비서관의 것이 아니고, 저희들의 것"이라면서 "저의 집(권양숙 여사)에서 부탁하고 그 돈을 받아서 사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은 돈을 받은 이유에 대해선 "미처 갚지 못한 빚이 남아있었기 때문"이라면서 "더 상세한 이야기는 검찰의 조사에 응하여 진술할 것이며 응분의 법적 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노 전 대통령의 측근인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노 전 대통령이) 정치생활을 오래했고 원외(院外) 생활도 했기 때문에 여기저기 신세 진 일이 있었을 것"이라며 "권 여사가 (박 회장에게) 빌린 돈이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박연차 게이트를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검사장 이인규)는 권 여사가 2차례에 걸쳐 정 전 비서관을 통해 각각 3억원과 7억원씩 모두 10억원을 받은 혐의를 확인, 정 전 비서관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권양숙 여사와 노 전 대통령을 차례로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노 전 대통령에게 박 회장이 권 여사에게 10억원을 준 사실을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 이와 관련해 박 회장의 사업에 도움을 준 것은 없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조카사위인 연철호(36)씨가 2008년 2월 박 회장에게 받은 500만달러의 실소유주가 노 전 대통령 본인이 아닌지도 조사키로 했다. 노 전 대통령은 이에 대해 '사과문'에서 "특별히 호의적인 동기가 개입한 것으로 보였지만, 성격상 투자이고 저의 직무가 끝난 후의 일이었기 때문에 특별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명진 기자 mjl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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