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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상황 극복에 초점 맞추고 있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03-27 00:00

캐롤 제임스 BC신민당 대표 한인 간담회

BC신민당(BCNDP) 캐롤 제임스(James) 대표는 26일 오후 2시 한인 언론인을 초청해 1시간 가량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제임스 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한인사회의 사안을 듣기 위해 여러분을 초청했다”며 “한인들이 BC주의 복합문화사회 일원으로서 우리 사회가 돌아가는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을 안다”고 말했다. 제임스 대표는 “오는 4월14일부터 우리는 1달간 주총선 유세에 들어가게 된다”며 “BC 신민당은 어려운 경제에 준비된 정당이다”라고 말했다.

 BC NDP...좌로부터 캐시 코리건 후보, 라즈 초우한 주의원, 캐롤 제임스 BC신민당 대표, 제이니 클락 후보. 몬디 레드맨 후보

제임스대표는 모두 발언을 통해 ▲휘발유세 감세 ▲사회복지주택 건설을 통한 일자리 창출 ▲학비동결과 학자금융자 이자율인하, 교육예산투자를 통한 교육기회 확대를 BC주 신민당이 준비하고 있는 3가지 주요 정책으로 소개하고 정책의 주요방향은 “경제난 극복”에 모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하의사를 밝힌 휘발유세는 여당이 ‘탄소세(carbon tax)’로 부르는 세금으로 제임스 대표는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 세금 부담을 줄여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간담회를 통해 소기업체들이 요구해온 PST(주판매세)를 인하할 계획은 없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제임스대표는 “현재 경제상황이 관건”이라며 “경제난을 극복하고 나면 PST나 MSP(공립의료보험) 보험료 등에 대해 종합적인 고려를 해보겠다”고 답했다.

최저임금 인상을 오랫동안 주장하지 않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서 제임스 대표는 “(집권하면) 최저임금을 시간당 10달러로 인상할 계획이지만 균형을 맞추겠다”며 “최저임금을 인상하게 되면 소기업체 대상 세율도 낮춰 균형을 맞춘 정책을 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민자 정착지원이 부족하다는 다른 기자의 지적에 대해 제임스 대표는 “BC주정부는 연방정부로부터 받은 이민정착지원 교부금 중 40%를 ESL이나 정착에 사용하지 않고 있다”며 BC주정부의 ‘무관심’을 비판했다.

경제부양정책 등 각종 정책에는 막대한 예산이 따르지 않느냐며 예산의 마련 방향을 질문한 또 다른 기자의 질문에 대해 제임스 대표는 “현재 경제상황을 보면 적자기조를 피할 수 없다”며 “일정기간 적자로 주정부를 운영한 후 다시 흑자기조로 전환할 계획을 마련해두고 있다”고 답했다.

MSP등 서류를 신청할 때 메트로 밴쿠버에 사무소가 없어 빅토리아로 보내는 불편과 서류수속 대기시간이 길고, 접수 여부도 고지해주지 않아 이민자들이 불편을 겪는다는 기자의 지적에 대해서 NDP관계자들은 “다른 주민들도 마찬가지로 겪는 불편함”이라며 “주의원 사무실로도 관련 문의가 자주 답지하고 있다. 해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또 경제적 어려움이 심화되면 이민자에 대한 차별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우려가 있다는 기자의 지적에 대해 현장에 배석한 라지 초우한(Chouhan) 주의원은 “BC주에는 유일하게 인권위원회(Human Right Committee)가 없다”며 “인권위를 구성해 차별에 대한 불만 접수 및 차별방지를 위한 사회적 교육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초우한 주의원은 “인권재판소(Human Rights Tribunal)가 있지만 이는 변호사비를 지불할 수 있는 사람만 실제적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초우한 주의원은 이어진 한담에서 기자에게 “3~4개월 마다 한번 정도 각 민족그룹과 개별적으로 만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BC신민당은? BC신민당(BCNDP)은 BC자유당(BC Libaral)과 BC주 집권을 놓고 겨루고 있는 BC주 야당이다. 주요 4당이 겨루는 연방정치와 달리 BC주에서는 BC신민당과 BC자유당이 주정부 집권경험을 갖춘 주요 2개 정당이 싸움을 벌이고 있다. BC신민당은 BC주의회 79석중 34석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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