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생으로 vs 익혀서 먹는 굴 레시피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12-03 00:00

비타민과 철분, 칼슘 등의 영양소가 풍부해 ‘바다의 우유’라 불리는 굴은 지금이 딱 제철이다.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배가되고, 생으로 먹어도 익혀서 먹어도 좋아 가족들에게 환영받는 굴요리. 맛있게, 건강하게 먹는 방법을 공개한다.

생으로… for husband


남자들의 정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아연 성분이 풍부한 굴은 생으로 먹는 것이 가장 맛있다. 익히는 것보다 생으로 먹는 편이 훨씬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열에 약한 비타민 C 성분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어 좋다.

생으로 먹을 때는 비린 맛이 부담스럽지 않도록 기호에 따라 초고추장이나 드레싱 등 소스만 바꿔도 다양한 맛을 연출할 수 있어 안주 메뉴로도 제격이다.

절인 토마토와 라임을 곁들인 생굴

●재료 석화ㆍ방울토마토 16개씩, 라임 1개, 올리브유ㆍ소금ㆍ분홍후추 약간씩
●만드는 법 1 석화는 껍질째 소금물에 흔들어 씻은 후 껍질과 굴을 분리해둔다. 2 방울토마토는 찬물에 깨끗이 씻어 끓는 물에 살짝 데치고, 라임은 얇게 썰어놓는다. 3 볼에 분리한 굴을 담고 올리브유와 소금, 분홍후추로 간해 1시간 정도 재어둔다. 4 굴 껍질에 재어둔 굴을 담고 방울토마토를 올린 후 라임즙을 뿌린다.

생굴부추무침

●재료 생굴 300g, 영양부추 160g, 양념(고춧가루 4큰술, 식초ㆍ설탕 2큰술씩, 후춧가루ㆍ참기름ㆍ참깨 약간씩)
●만드는 법 1 굴은 엷은 소금물에 흔들어 씻은 후 물기를 뺀다. 2 영양부추는 뿌리 부분을 손질하여 흐르는 물에 씻은 다음 3~4cm 길이로 자른다. 3 볼에 손질한 부추, 분량의 양념 재료를 한데 넣고 고루 무친다. 4 부추에 고춧가루 색이 곱게 들면 굴을 넣고 섞는다.

생굴연배추샐러드

●재료 생굴 300g, 연배추 160g, 무순 80g, 소스(키위 1개, 생크림 3큰술, 올리브유ㆍ설탕 1큰술씩)
●만드는 법 1 생굴은 소금물에 흔들어 깨끗이 씻은 뒤 물기를 뺀다. 2 연배추와 무순은 깨끗이 씻은 후 연배추는 반으로 자르고 무순은 물기를 빼둔다. 3 믹서에 분량의 소스 재료를 한데 넣고 곱게 간다. 4 그릇에 굴, 채소를 담은 후 소스를 곁들인다.

cooking tips

1 비린 맛을 없애려면
싱싱한 굴은 그대로 먹어도 맛있지만, 굴의 특성상 먹는 사람에 따라 비릿한 맛이 역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레몬즙을 살짝 뿌리면 비릿한 맛을 없앨 수 있을 뿐 아니라 맛이 훨씬 부드러워진다.

2 찌꺼기를 완전히 제거하려면
굴은 깨끗이 씻지 않으면 모래나 돌 같은 찌꺼기가 씹힌다. 굴이 바닷물 속에 있을 때의 염도로 맞춘 소금물에 흔들어 씻으면 불순물이 깨끗하게 잘 빠져나온다.

3 탱탱한 살을 유지하려면
양념과 굴을 처음부터 함께 넣고 무치면 나중에는 굴이 흐물흐물해져 맛이 떨어진다. 양념과 다른 재료들을 먼저 만든 다음 굴을 마지막에 넣고 가볍게 섞어주는 것이 좋다.

 

익혀서… for kids

굴은 멸치 다음으로 칼슘이 많이 들어있는데, 칼슘은 아이들의 발육을 도와준다. 굴은 익혀도 아이에게 필요한 아연이나 칼슘 성분은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건강식으로 손색없다.

하지만 굴 특유의 비린 냄새 때문에 아이들이 꺼려할 수도 있으므로 익힌 후 달콤한 소스나 양념으로 맛을 내는 것이 좋다.

딸기소스를 곁들인 굴튀김

●재료 굴 500g, 튀김가루 1/2컵, 달걀 1개, 포도씨유 적당량, 딸기소스 또는 떠먹는 딸기요구르트(냉동딸기 6개, 플레인요구르트 6큰술, 레몬즙 1큰술, 설탕 1/2큰술) 
●만드는 법 1 생굴은 소금물에 흔들어 씻은 후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2 물기를 뺀 굴은 튀김가루와 달걀물의 순서로 튀김옷을 입힌다. 3 팬에 기름을 부어 170℃로 예열한 후 ②의 굴을 넣고 바삭하고 노릇하게 튀긴다. 4 볼에 분량의 재료를 넣고 섞어 스트로베리소스를 만든 다음 굴튀김에 곁들인다.

굴야채탕면

●재료 생면 360g, 굴 160g, 양파ㆍ청·홍피망 1개씩, 다진 마늘 2작은술, 간장ㆍ통후추ㆍ참기름ㆍ고춧가루 약간씩, 물 적당량
●만드는 법 1 굴은 소금물에 흔들어 깨끗이 씻은 뒤 물기를 뺀다. 2 피망과 양파는 깨끗이 씻어 2~3cm로 굵게 썬다. 3 팬에 참기름을 두르고 ②의 채소와 다진 마늘, 고춧가루를 넣고 한데 볶는다. 4 ③의 팬에 물을 넣어 끓이다가 생면과 손질한 굴을 넣고 조금 더 끓인다. 5 굴이 노릇해지면 간장과 통후추로 간을 맞춘다.

굴치즈그라탱

●재료
굴 600g, 모차렐라치즈 160g, 슬라이스치즈
4장, 소금ㆍ통후추ㆍ설탕ㆍ파슬리가루 약간씩
●만드는 법 1 굴은 소금물에 흔들어 깨끗이 씻은 뒤 물기를 뺀다. 2 손질한 굴은 소금, 통후추, 설탕으로 밑간한다. 3 그라탱 용기에 굴을 담고 그 위에 슬라이스치즈와 모차렐라치즈를 올린다. 4 180℃로 예열한 오븐에 ③을 넣고 5분 정도 구운 뒤 파슬리가루를 뿌린다.

cooking tips

1 굴의 비린 냄새를 덜하게 하려면
굴의 독특한 향을 꺼려하는 아이들에게는 과일을 첨가한 새콤달콤한 소스가 잘 어울린다. 상큼한 향이 굴의 향을 어느 정도 중화시켜주기 때문에 아이들도 좋아한다.

2 튀김옷을 잘 입히려면
굴튀김을 할 때 밀가루를 골고루 묻히지 않으면 나중에 튀김옷이 너덜너덜해진다. 달걀물에 담그기 전 밀가루가 묻지 않은 곳이 없도록 손으로 톡톡 쳐서 골고루 묻힌다.

3 굴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게 하려면
생굴 자체만으로 물을 많이 머금고 있기 때문에 물기를 최대한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금물에 깨끗이 씻은 후 체에 밭쳐두면  어느 정도 물기가 빠져 흐물거리지 않는다.


/ 여성조선
  진행 김은혜 기자 | 사진 강현욱 | 요리&스타일링 박용일(이색공간) | 어시스트 기. 방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설림(雪林) 2008.12.17 (수)
◇ 설림(雪林) 속에 설레임 17일 메트로 밴쿠버 곳곳에 눈이 쌓이면서 빼어난 설경이등장하고있다. 코퀴틀람 한 공원에 쌓인 눈은 화이트 크리스마스의 설레임을 자아내고있다. - 사진·김한솔
“잦은 외식이 비만의 주요 원인”
캐나다 남성은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체중도 많이 나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유할수록 외식 빈도가 높을 수 있다는 점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연방통계청 보고서에 따르면, 과체중 남성의 경우를 제외하면 고소득자들의 건강상태는 일반적으로...
BC주수상 공식 선언
고든 캠벨 BC주수상은 12월17일을 ‘트레버 린든 데이(Trevor Linden Day)’로 공식 선언했다. 트레버 린든은 센터와 라이트윙으로 NHL(내셔널하키리그)과 올림픽에서 활약하고 은퇴한 선수다. 린든은 밴쿠버와 오랜 인연을 갖고 있다. 그는 21세에 밴쿠버 커낙스(Canucks)...
“구조상 결함으로 인한 사고”
블랙콤(Blackcomb) 스키장에서 운영 중이던 '엑스칼리버' 곤돌라가 주택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경찰 조사에 의하면, 곤돌라 자체의 구조적 문제점이 사고를 유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4번째 타워가 무너지면서 곤돌라와 연결된 줄이 아래로 내려...
“교통량 줄어 일부 지역 오히려 한산”
17일, 밴쿠버 일대에 내린 폭설로 인해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특히 자가용 대신 택시를 이용해야 했던 시민들의 불편이 컸다.   밴쿠버 웨스트에 거주하는 한인 최모씨는 “한국에서 오신 시어머니 마중을 위해 공항에 나가야 하는데, 택시회사와...
‘비공식’ 한인사회 연락담당에서 물러나
집권 보수당(Conservative)내 비공식 한인사회 연락담당자(Unofficial community liaison) 역할을 해온 배리 데볼린(DeVolin) 연방하원의원이 연방하원 차석 부의장(Assistant deputy speaker)역할을 맡으면서 한인과 연락임무는 다른 의원들에게 임무를 넘긴다고 15일 한인기자들과 만난...
메트로 밴쿠버 대부분 지역 시조례로 못 박아
“그 사람들 참 착하네” 이민 첫 해 A씨는 이웃집 사람들이 차고 앞이나 집 앞뿐만 아니라 집 앞 인도에 쌓인 눈까지 치우는 모습을 창문너머로 보면서 캐나다인들의 인심을 칭찬했다. 이웃집 남자의 눈 치우자는 손짓에 웃으면서 괜찮다는 듯 손들 흔들어 주었다....
“3분기 국가 순 자산 3.3% 증가”
3분기 연방정부의 신용시장 부채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전파 이용권 판매가 부채 감소의 주된 배경이다.
  첫 아이가 두 살 때 쯤 이었으니 아이 생기면서 전업 주부로 산 지 이년 째 쯤입니다. 슬슬 답답해하는 걸 눈치챈 남편이 하루는 플룻을 사다 주며 일주일에 한 번 문화센터라도 다녀보는 게 어떻겠냐고 하기에 정말 ‘얼씨구나’ 하는 마음으로 플룻교실에...
  한국에서 캐나다로 이민을 와서 어느 정도 안정이 되었다 싶으면 병원은 어떻게 가는 걸까를 생각하게 됩니다. 전문의를 만나기는 하늘의 별따기이고 가정의학과 병원도 부족해 병원 문을 두드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캐나다는 사회 의료 즉, socialized...
연말이면 친지나 가까운 이웃끼리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모임이 많아진다. 이때 외식보다는 직접 만든 특별한 쇠고기요리로 그동안 고마웠던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간단한 조리법으로 쉽게 만들고 폼나게 먹을 수 있는 일품요리를...
최근 미국 질병통제센터(CDC)와 미국 피츠버그대가 발표한 '건강하게 나이 들기 위한 10가지 방법'과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노화연구원(NIA)이 내놓은 '건강한 노화'를 바탕으로 건강하게 나이 먹는 10가지 방법을 알아본다. ▲ 그래픽=오어진 기자 polpm@chosun.com...
   내가 보는 하늘이 극장이라면 어떤 영화를 상영할까? 겨울철 캐나다의 하늘에는 ‘자연이 펼쳐내는 위대한 쇼’ 오로라가 환상적인 빛을 뿜어낸다. 보지 않고는 그 어떤 상상도 할 수 없는 장엄한 빛의 예술. 하늘을 무대로 오묘하게 펼쳐지는...
비사업용 토지 중과세 완화..지자체에 세목 신설 정부는 17일 발표한 ’2009년 경제운용방향’에서 부동산 세제 정상화 차원에서 종합부동산세를 재산세로 통합 전환하고 기업의 비사업용 토지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제도를 개선키로 했다.또 종부세수 감소...
삼성이 최근 겪고 있는 일련의 사태에서 최대 피해자는 역시 선동열 감독이다.트레이드 파문과 도박 사건으로 피곤한 겨울을 보내고 있는 삼성은 무엇보다 내년 시즌 성적이 나빠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삼성은 지난 가을 치열한 경쟁 끝에 4위를 차지하며 12년 연속...
  얼마 전 와인을 소재로 했던 신의 물방울(일본)이 일본에서의 인기를 몰아 한국에서 붐을 만들었던 기억이 난다. 드라마로 만들면 참 재밌겠구나 하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는데 드디어 국내에서도 시작되어서 참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상업적인 색깔의...
14일 오전 9시 50분경, 밴쿠버 다운타운 소재 한 나이트 클럽에서 방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직후 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성 3명이 나이트클럽 현관 유리창을 깨고 도주하는 장면이 목격됐으며, 이들은 당일 곧바로 검거됐다. 용의자는 노스 쇼어에 거주하는 10대...
지난 11월 17일 발생했던 써리 무장강도사건의 용의자가 검거됐다. 써리 관할 연방경찰(RCMP)은 “15일 오전 7시경, 써리 소재 한 아파트를 급습해 남성 4인, 여성 4인으로 구성된 범죄 조직을 일망타진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 한 명이 바로 지난 달 17일 이후부터...
“범인 검거율 불과 11%”
차량도난사건이 줄어들고 있다. 캐나다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2007년 차량도난사건은 작년 대비 9% 가량 감소했다. 관련 사건 발생률은 96년 이후,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경찰은 “신차를 중심으로 이모빌라이저(immobilizer) 사용이 확대되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캐나다, 인구 10만명당 재소자 117명
캐나다 국내 재소자 숫자가 3년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1331  1332  1333  1334  1335  1336  1337  1338  1339  1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