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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든 근로자, 예전보다 오래 일한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2-18 00:00

평균 은퇴연령은 낮아져… ‘임시’ 은퇴가 원인

BC주내 낮은 실업률로 인해 나이든 근로자들이 예전보다 좀더 오래 일하는 경향이 있다고 BC주 통계청이 15일 보고서를 발표했다.

현업에 종사 중인 55세부터 64세 사이 근로자 비율은 2006년 17%로 10년전 13%보다 늘어났다. 반면에 25~54세 비율은 68%에서 64%로 줄었다.

55세 이상 노년 남자 근로자 비율이 높은 분야는 ▲서비스업(10%) ▲보건 및 사회사업(13%) ▲건축업(12%) 등이다. 반면에 자연 및 응용과학 분야에서는 55세 이상 남자 근로자 비율이 8%에 불과해 통념적인 ‘나이든 과학자’의 모습은 캐나다 사회에서 실상 흔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55세 이상 노년 여자 근로자 비율이 높은 분야는 ▲보건(13%) ▲사회과학 교육 공무원 및 종교관련(14%) 분야였다.

근무 형태를 보면 64세까지는 장년층(25~54세) 근로자와 마찬가지로 전일제 근무 비율이 높지만 65세 이상이 되면 남자 41%, 여자 63%는 주 30시간 미만 시간제 근무를 선호한다.

한편 55세 이상으로 자영업을 하는 업주는 55세부터 65세 근로자 중 29%로 집계됐다. 또한 65세 이상 근로자 중 53%는 자영업자로 나타나 자기 사업체를 가진 사람들은 은퇴를 미루고 오래 일하는 경향을 보였다.

나이가 들면서 건강이 나빠져 일을 못하는 사례는 이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5~54세 남자의 연평균 병가 일수는 8.6일, 여자는 9.7일이나 55~59세에는 남자 11.4일, 여자 11일로 큰 차이가 없다. 60~64세에서도 남자 14.7세, 여자 12.7세로 크게 늘어나지는 않는다. 다만 나이가 들어서는 여자보다 남자가 더 병가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쉬는 날 수가 더 길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노년 근로자 비율이 늘어났으나 여전히 55세부터 조기 은퇴를 하는 사람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55세에는 근로시장 참여율이 80%대를 보이나 65세 이상 참여율은 20%대로 크게 낮아진다고 지적했다.  평균 은퇴연령은 여성 60~61세, 남성은 62~63세 사이로 집계돼 1976년대 평균 64~65세보다 앞당겨 졌다. 특히 여성의 평균은퇴연령은 5년 이상 내려갔다. 노년 근로자의 일하는 비율이 늘어난 것과 은퇴연령은 내려간 것은 모순처럼 보이지만 통계청은 “최근에는 완전한 은퇴보다는 부분적인 은퇴를 하는 사람이 늘었다”며 “은퇴 후 파트타임이나 자영업으로 다시 현업에 복귀하는 경우가 이전보다 많다”고 설명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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