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쌓이는 스트레스, 이렇게 풀어보자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1-24 00:00

목표는 현실성 있게…시간관리는 효율적으로

개강을 맞은 캠퍼스는 분주함으로 가득하다. 그러나 많은 학생들은 짧았던 휴식 후 다시 밀려 오는 과제와 시험들로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올 것이다. 대학생이란 신체적으로는 완전히 성인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또는 사회적으로는 여전히 미성숙하여 자아정체성 형성에 혼란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캐나다의 대학생들은 스스로 자신에게 책임을 지는 독립적인 생활 방식이 요구되는데 이러한 변화들이 대학생들로 하여금 여러 종류의 스트레스를 받게 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대학생들에게 가장 부담을 주는 문제들은 학업이나 성적에 대한 부담이 으뜸이며, 시험이나 과제 제출, 혹은 졸업 후 진로 문제나 이성문제 등이 아닐까 싶다. 이러한 스트레스 원인들은 그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로 하여금 여러 가지 다양한 반응을 보이게 한다. 건강을 해치기도 하고 정서적으로 우울증을 유발하기도 하며 심지어는 극단적인 행동을 야기시키기도 한다. 그러므로 스트레스에 잘 적응하고 만족스러운 대학 생활을 유지하려면 다양하고 합리적인 대처 방안이 있어야 한다. 그 대안들로 다음과 같은 방법들을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

첫째, 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하자

목표를 실현 가능성이 희박한 이상에만 두고 있는 것이 아닌지 생각해보고, 보다 현실적인 목표로 수정해 보자.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되면 과감히 포기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다.

둘째, 내 스트레스의 원인이 무엇으로부터 비롯된 것인지 생각해 보자

그것이 과연 나 자신을 위한 목표 때문인지 혹은 내가 부모나 주위에서 원하는 목표에 매달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곰곰이 생각해 볼 일이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으로 목표를 수정해 보자.

셋째, 시간관리를 효율적으로 하자

해야 할 일들은 미루지 않고 바로바로 해결하자. 시험 전날 벼락치기 공부 등 한꺼번에 많은 일을 하려면 몸도 마음도 고달프다. 다이어리나 수첩에 해야 할 일 리스트를 작성하고 우선순위를 매겨 실천에 옮긴다면 시간을 좀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넷째,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보다는 다 잘 될 것이란 믿음과 마음의 여유가 긍정적 결과를 낳게 할 것이다.

다섯째, 나만의 취미생활을 갖자
주중 스트레스 받았던 모든 일들을 잠시 접어두고 주말에는 몸과 마음을 완전히 릴렉스시켜 줄 시간을 갖자. 스포츠나 음악감상 또는 독서 등 나를 위한 시간을 갖자. 긴장되었던 몸과 마음을 이완시켜 줄 뿐 아니라 잠시의 휴식이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시켜 줄 것이다.

여섯째, 남과 비교하지 말자 

어떤 일이든 흥미와 능력에서 개인차가 존재한다는 것을 인정하고 남과 비교하지 말며, 또 남의 탓도 하지 말자.

일곱째, 인생은 마라톤이다

인생은 단번에 승부가 엇갈리는 100m 경주가 아니다. 조급함을 버리고 멀리 바라보고 꾸준히 달리는 지구력을 발휘해 보자.

여덟째, 규칙적이고 건강한 식생활을 하자

신선한 과일이나 야채 위주의 식생활은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준다고 한다. 반면, 가공 음식이나 패스트푸드, 인스턴트 식품들은 스트레스와 긴장을 유발하는 요인이다. 또한 카페인의 섭취를 줄이고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카페인은 신체에 스트레스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강력한 자극제(stimulant)이자 약물로서, 과도한 섭취는 수면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홉째, 충분한 수면을 취하자

충분한 수면은 뇌와 근육을 쉬게 하여 신체의 재충전을 도와주며 또한 각종 좋은 호르몬들을 분비시켜 건강을 지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열째,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

자신이 감당하기에 너무 벅찬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정신건강 전문가를 만나 스트레스 관리 문제에 대해 상담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사실 스트레스라고 해서 다 나쁜 것만은 아니다. 스트레스를 잘만 조절하면 오히려 몸과 마음을 적당히 긴장시켜 좋은 자극을 줄 수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같은 정도의 스트레스라 하더라도 개인에 따라 받아들이는 대처 방법이나 능력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사람은 잘 견디기도 하지만 어떤 이는 신체 질병까지 일으키기도 한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원인’이라는 말이 있듯 대개 스트레스가 주는 득보다 실이 많으므로 각자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잘 대처하여 스트레스를 해소해 보자.

송현정 인턴기자 UBC 3학년 eileensong86@gmail.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학생들 “별 위협 못 느낀다”
UBC 포인트 그레이(밴쿠버) 캠퍼스에 대한 협박이 두 차례에 걸쳐 이뤄져 경찰이 수사를 진행 중이나 UBC 재학생들은 별 위협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경찰(RCMP)은 5일 UBC를 상대로 한 협박과 관련된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주 2차례 협박이...
학생 40여명 발 묶여
6일 밤 갑작스럽게 내린 많은 눈으로 SFU 학생 40여명이 버나비 캠퍼스 교내 체육관에서 잠을 청하며 예정에 없는 하룻밤을 보냈다. 버나비 캠퍼스에서 늦게까지 공부하던 학생 40여명은 미쳐 예보되지 않은 눈이 펑펑 내려 교통이 통제된 캠퍼스에 고립됐었다. 집에...
감기의 효능 2008.02.07 (목)
밴쿠버 문인협회 2008년 신춘문예 수필 부문 입선
조정우 어린 시절, 겨울 감기를 앓고 있던 어느 날이었다. 나는 몸을 따뜻하고 편안하게 하고 있었다. 입에는 쓴 약의 뒷맛이 있고, 머리에는 열이 있었다. 창가엔 온유한 해가 머물고, 난로 위 보리차가 끓고 있었다. 한순간 나는 행복 같은 것을 느꼈다. 기묘한...
코퀴틀람 RCMP 단속 적발시 109달러 벌금
코퀴틀람 연방경찰은 최근 이틀간 한쪽 헤드라이트(전조등)가 작동하지 않는 차량에 대한 단속을 실시해 총 224대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대부분 운전자에게 경고와 함께 헤드라이트 수리를 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한쪽 헤드라이트가 작동하지 않는...
밴쿠버 40대 남성 “케네디 아들” 주장
밴쿠버에 살고 있는 한 40대 후반의 남성이 존 F 케네디 미국 대통령의 아들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에서 발간되는 뉴욕 포스트는 7일, 월간지 배너티 페어(Vanity Fair)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잭(Jack)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남성은...
3월 22일 서울서..광역 밴쿠버 10여 개 교육청 참가
코퀴틀람, 버나비, 랭리, 노스밴쿠버, 웨스트밴쿠버, 델타, 메이플리지 등 광역 밴쿠버 10여 개 교육청 이 참가하는 BC주 조기유학 박람회가 오는 3월 22일 서울 강남의 리츠 칼튼 호텔에서 열린다. 6일 오후 2시 코퀴틀람 교육청에 모인 각 교육청 대표들은 조기유학...
대학을 준비하는 12학년생들을 위해 BC주 대학 2월말까지 지원 마쳐야
세컨더리의 최고령인 12학년들에게는 심각한 고민과 궁금증이 많다. 그 중 대학진학에 관한 것이 가장 중요한데, 무슨 대학에 가야 하는지부터
가족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행사 많아
◇ 차이나 타운의 설날 퍼레이드에서 보여진 용춤. 2008년 음력 설날이 찾아왔다. 한국에서는 설날 특집 이벤트와 특집 프로그램이 TV를 장식하겠지만, 이곳 캐나다에서는 음력 설날보다는 1월 1일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또한 휴일도 아니라 그냥 별 뜻 없이...
세컨더리 과목 탐방
요즘은 대학진학이 전에 비해 더욱 보편화됐다. 그러나 캐나다에는 아직도 가정 형편이나 그 외 사정으로 인해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졸업 후 사회로 진출하는 이들도 많이 있다. 그러한 학생들이 사회생활을 준비할 수 있는 기본적인 환경을 마련해주고, 대학에...
유학생들 머리 손질해주는 ‘로이스 아주머니’
웨스트 브로드웨이에 위치한 ‘로이스 미용실’. 겉에서 보기엔 허름하고 조그만 미용실이지만 밴쿠버 유학생들에겐 유명한 곳이다. 10년 전 개업 당시의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점뿐 아니라 한국인 특유의 정을 느끼게 해줄 수 있는 공간이기에 더욱...
광역 밴쿠버 최고 5cm...위슬러 지역 최고 20cm
광역 밴쿠버 지역과 위슬러 지역에 6일 오후 대설 경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광역 밴쿠버 지역에는 최고 5cm, 위슬러 지역에는 최고 15-20cm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은 광역 밴쿠버 지역의 경우 6일 저녁부터 눈이 빗줄기로 바뀔 것으로 보이며...
빅토리아 부동산협회 “영업방식 바꾸는 방안 검토”
광역 빅토리아에서 활동하던 한 여성 부동산중개사가 지난 주 2일 자신이 판매하려던 집에서 칼에 찔려 숨진 채 발견돼 지역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빅토리아 시경에 따르면 린제이 뷰잭(24세)씨는 고가 주택들이 위치한 빅토리아 외곽 사니치(Saanich) 고든...
1월 아파트 거래 활기
2008년 새해 들어 밴쿠버 집값이 크게 올랐다. 4일 밴쿠버...
회원제 운영... 시간단위 일단위 임대 가능
‘집카(Zipcar)’는 미국에서 탄생한 새로운 형태의 렌터카 서비스로서, 기존 렌터카 방식의 단점을 없앤 새로운 방식의 차량 임대 서비스이다. 사실 지금까지 차량을 빌리려면 직접 렌터카 회사를 방문해야 하고, 실제 이용하는 시간에 비해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트럭운전·관광·요식업 부문 인력 충원
BC주정부가 관광 및 서비스·트럭·요식업계의 인력 충원을 위해 2년간 기획된 해외 인력 유치 시범 프로그램을 6일부터 시작했다. 콜린 한센 경제개발부 장관은 “이번 시범 프로그램은 BC주정부 지정이민 프로그램(PNP, Provincial Nominee Program) 중 하나로, 해당업계...
외를 심으면 외를 얻고 콩을 심으면 콩을 얻는다
앞의 문장은 불교의 열반경에 나오는 말이고 뒤의 문장은 노자 도덕경 73장의 마지막 장절이니 여간
급속한 세계화의 현상이 지구촌을 흔들면서 어느 곳에 있더라도 그 국가의 법률과 규율에 얽매어 사는 것은 별반 다를 것이 없지만, 경제 분야만
사랑니의 모양은 그야말로 가지각...
서브웨이 웨스트 브로드웨이점 대표 박성기씨
98년 ‘서브웨이((Subway)’ 웨스트 브로드웨이점을 인수해 10년째 운영하고 있는 박성기씨. 그동안 쌓인 노하우가 인정되어 한때 3개의 매장을 동시에 운영할 만큼 이 업종에서의 노하우가 쌓여
본사에서 직영하는 팩토리 매장 ARC TERYX
명품 브랜드 가운데 세일 판매를 거의 하지 않아 ‘명품 중에서도 명품’으로 인식되는 브랜드가 있다. 이들 고급 브랜드 업체 가운데는 상설매장이나
 1401  1402  1403  1404  1405  1406  1407  1408  1409  1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