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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포지교(管鮑之交)를 그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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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8-01-17 00:00

2008년 밴쿠버 문인협회 신춘문예 수필부문 당선작

김덕원

사기(史記) 열자(列子)편에 관포지교(管鮑之交)라는 말이 있다. 춘추시대 초엽 제(齊)나라의 두 관리였던 관중(管仲)과 포숙아(鮑叔牙) 같은 친구라는 뜻으로 남다른 교제를 일컬어 사용하는 말이다. 어느 날 관중이 반역죄로 죽을 상황에 처해 있을 때 친구였던 포숙아가 간헌하여 그를 살려 주었다 한다. 이것을 계기로 한평생 둘도 없는 정치동료로 제나라를 섬기던 관중은 훗날 포숙아에 대해서 감사한 마음을 이렇게 술회하였다고 한다. “나를 낳아 준 분은 부모이지만, 나를 알아준 사람은 포숙아였다(生我者父母 知我者鮑叔也)."

나에게도 이런 친구가 있다. 그 친구를 처음 만났을 때는 내가 고등학교에 막 입학한 초봄으로 기억된다.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면 며칠이 지나야 가까워지는 게 일반적이지만, 가끔씩은 하루 만에 친구가 되기도 한다. 나에게도 십 여명의 친구가 생겼다. 개학한 지 한 달쯤 지났을까, 오늘도 여전히 장난질에 한창인 친구들 사이로 처음 보는 듯한 얼굴이 스쳐 지나갔다. 키는 훤칠하고 몸도 균형이 있어 보였다. 보통아이들 같지 않게 깔끔하고 이목구비가 뚜렷한 것이 언뜻 보아서도 미남형이었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그 친구는 사람을 피하는 것 같았다. 가끔 억지로 말을 할 때면 퉁명스럽게 쏘아붙이기 일쑤였고, 그의 행동은 보통 아이들보다도 훨씬 거칠었다.

저 아이의 정체는 무엇일까? 나는 호기심이 발동했다. 한동안 망설이던 나는 용기를 내어 물었다. “네 이름은 뭐야?” “그건 왜 물어?” 예상대로 퉁명스럽다. 나는 한마디를 더 건넸다. “어느 학교에서 왔니?” “네가 알아서 뭐 하게?” 요즘 말로 하면 참 까칠한 성격이다. 나는 말을 잇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돌아서기도 난처했다. 괜히 말을 걸었나 보다 생각했지만, 그것이 큰 인연이 될 줄을 누가 알았겠는가!

모범생이 최고인줄만 알고 살았던 나에게 그 친구와의 만남은 하루하루가 낯설고 신기하기만 했다. 나중에 깨닫게 된 사실이었지만, 그 친구는 지금까지의 내가 아닌 또 다른 나의 세계로 이끌어가는 통로이기도 했다. 실개천에서 낚시와 투망질로 고기를 낚으며 세월은 흘러가고, 어느새 서로의 마음까지도 하나 둘씩 낚아 가는 듯 우리는 그렇게 친구가 되었다.

그런데 그 친구를 사귀는 것이 항상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우리가 2학년이 된 어느 날이었다. 수업을 마치는 종소리와 함께 큰 고함소리가 들렸다. “황인선과 그 친구 나와!” 엉겁결에 친구와 나는 소리 나는 곳으로 달려갔다. 갑자기 열 두어 개도 넘는 주먹이 날아오고 몽둥이가 이리저리 나뒹굴기 시작했다. 여기저기 유리 깨지는 소리와 파편이 떨어지는 소리가 내 귀를 때렸다. 나는 숨을 쉴 시간조차도 없었다. 맞대응을 했어야만 했다. 이유도 모른 채 나는 난생 처음으로 패싸움을 하게 된 것이었다. 그 친구는 일 주일에 한 두 번은 꼭 문제를 일으켰다. 나중에 알게 된 일이지만 중학교 때부터 이미 평범하지 못한 학창시절을 보내고 있었던 것이다. 한 삼십 분쯤 지났을까? 상황이 진정되었다. 아마 이번에도 친구가 무슨 실수를 했나 보다. 나는 친구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친구도 나도 아무 말 하지 않았다. 친구는 나에게 미안한 마음이어서 그랬겠지만, 나는 그 친구에게 피치 못할 이유가 있을 것이라 믿었기 때문이었다.

우리가 3학년이 된 어느 날, 다른 친구들이 나에게 물었다. “인선이라는 네 친구, 무슨 병에 걸렸는지 아니?” 나는 금시초문(今始初聞)한 질문에 어리둥절했다. 그 아이들의 말에 따르면, 내 친구가 갑자기 고개를 젖히고 한동안 의식을 잃어서 모두들 놀랬다는 것이었다. 간질병이었다. 나는 만감이 교차했다. 한편으로는 삼 년이 지나도록 친구 앞에서 말 못할 사정을 가슴에 품고 살았을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기도 했고, 또 한편으로는 친구라 하면서 무관심 했던 내 자신이 부끄럽기도 했다.

그 일이 있고 얼마 후 내 친구는 속 마음을 털어 놓았다. 아주 어렸을 적 술에 만취해 돌아온 아버지가 갑자기 자고 있던 세 돌을 겨우 넘긴 그 친구를 이유 없이 물 속에 던졌다고 한다. 너무 놀란 친구는 그 이후로 가끔 간질을 앓게 되었는데, 점점 증세가 악화되어 지금은 하루도 약을 거를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이다. 친구가 다른 아이들과 쉽게 어울릴 수 없었던 이유를 이제서야 알 것 같았다. 지금까지도 아버지에 대한 극한 증오심이 불타고 있었고, 설상가상으로 얻은 간질병이 그에게 자격지심으로 작용했기 때문이었다.

그때부터였을 것이다. 나는 어쩌면 이 친구와 관포지교(管鮑之交)의 연분을 갖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다른 아이들은 그 친구를 싫어했지만 나는 그를 떠나지 않았다. 그 친구가 좋아하는 일이라면 설령 그것이 학생의 신분에 걸맞지 않는 일이라 할지라도 나는 그 친구의 편이 되어 주었다. 그 친구를 잃고 싶지 않기도 했지만, 친구로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그 친구 역시 내 마음을 알아버린 모양이었다. 고맙게도 새롭게 마음을 정한 것 같았다. 미워하는 마음을 떨쳐버리고 특수교육학과에 들어가 자기처럼 힘든 사람들을 돌보며 살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그때 그 친구와 나는 서로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얼마 남지 않은 학창시절을 헛되이 보내지 않기로 다짐을 했다.

그런데 또 한번의 시련이 찾아 왔다. 하루는 그 친구 일로 학교 도서관에 늦게까지 남아있게 되었는데, 춥기도 하고 버스도 끊어진 터라 친구와 나는 도서관 열람실에 들어가 가까스로 한기를 피하며 잠을 청하기로 했다. 문제는 다음날 아침이었다. 너무 춥기도 하고 영양도 부족해서였는지, 내 얼굴의 반쪽이 움직이질 않았다. 아무리 웃어도 눈은 감기지 않았고, 입은 볼 쪽으로 돌아가 버리고 말 뿐이었다. 더 이상 학교를 다닐 수 없었던 나는 시골집으로 내려가기로 결정을 했다. 하지만 친구에 대한 원망은커녕 한달 밖에 남지 않은 대학입시를 앞두고 친구를 떠나려 하니 서운한 마음에 가슴만 메여 왔다.

그렇게 안면마비증과 씨름하며 한 달 정도가 지났을까? 나는 가까스로 대학 입시를 치렀다. 오랜만에 친구도 만났다. 그런데 친구가 지원한 학과의 경쟁률이 보통이 아니었나 보다. 그렇게 고대하던 특수교육학과에 합격하지 못했다고 했다. “내 주제에 무엇을 바라겠어. 그냥 그럭저럭 살 거야!” 친구는 울상이 되어 세상이 자기를 버렸노라고 신세한탄을 했다. 나는 친구를 다그쳤다. “지금부터는 아무 말 말고, 내가 하는 대로 따라오기나 해.”

나는 그 친구를 데리고 다시 대학교로 갔다. 그리고 임상병리학과 입학원서를 구입하여 내용을 채워 넣은 후, 내 임의대로 제출해 버렸다. 꼭 원하는 학과가 아니어도 같은 직종이라면 친구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썩 내켜 하지 않는 모양이기는 했지만 그 친구는 내 말을 들어 주었다. 그때 친구와 헤어지고 난 후 4년의 대학시절과 3년 반의 군대 생활 내내 나는 그 친구의 행방이 궁금했다. 대학에 합격은 한 것일까? 직장을 구했을까? 아니면 아직도 정처 없는 방황의 세월을 보내고 있을까?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 해도 때론 감추고 싶은 비밀이 있을 것이다. 남들 다 들어가는 정규 대학과정에 대한 미련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바빠서였을까? 그 친구는 오래도록 연락을 하지 않았다.

93년 어느 가을 날 내가 결혼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어떻게 들었는지 몇몇 친구들이 결혼식에 와 주었다. 그런데 그 친구들 사이로 낯익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이 친구, 장가 가는가!” 나는 내 귀를 의심했다. 그렇게 십 년 동안이나 보고 싶어했던 옛 친구를 드디어 보게 된 것이다. 친구는 십 년 세월을 한숨에 담아 내었다. 그때 지원했던 병리학과에 합격하여 공부를 잘 마쳤고, 지병 때문에 군대도 면제가 되어 바로 직장 생활을 시작할 수 있었다고 했다. 지금은 서울의 모 병원 병리실장으로 일하면서, 함께 일하던 간호사와 결혼하여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재미나게 살고 있다고 말했다. 난 너무도 감격스러웠다. 나는 그 친구의 성공이 내 것인 양 가슴이 벅차 올랐다. 그만큼 서로를 믿었고 성공하기를 바랬던 친구였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얼마 안 되어서 나는 캐나다로 유학을 떠나 왔고, 지금은 이민자가 되었다. 또 다시 십 년이 지나갔다. 요즘처럼 낙엽 쌓이는 가을철이면 그때 가을 바람과 함께 들려오던 그 친구의 목소리가 그리워진다. 그 친구는 지금쯤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전력 쏟는 열의를”

신춘문예 심사평

심현숙 / 심사위원장

남의 나라에 살면서 이곳 문화에 적응하려고 애쓰며 모국어로 글을 쓴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동시에 남의 나라니까 더욱 그런 작업이 필요하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신춘문예는 해마다 한인 이민사회 속에서 문학 애호가들을 발굴, 문학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자는 데 의의가 있다.

이번 응모편수는 시 22편 시조 9편 수필 18편 단편소설 1편 콩트 1편으로 보아 많은 작품은 아니었으나 수작들이 발견되어 큰 수확이었다.

현상문예에 도전하려면 두세 작품과 1년간 씨름하며 생각하고 갈고 닦는 정성과 노력이 요구된다. 가벼운 감상문이나 일기의 한 토막 같은 글은 문학이 될 수 없다. 전력을 쏟는 열의가 있어야만 필승의 도열에 설 수 있다.

신춘문예 심사는 반병섭 남윤성 장성순 이원배 앤 김 심현숙 등 여섯 명의 심사위원이 맡았으며 모든 작품을 숙의 심사하여 최종 선정했다.

응모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이번에 비록 입상에 들지 못했다 하더라도 기회는 또 있으니 더 정진하시기 바라는 바이다. 아낌없이 후원해주신 밴쿠버 조선에도 감사를 드린다. 

시·시조 부문

여러모로 어렵고 힘든 이민자의 삶을 살면서 시심(詩心)을 마음속에 품고 살아가는 아름다운 분들의 마음을 대할 수 있어 반가웠다.
시 부문에서는 성영수씨의 ‘마음을 위한 청원’과 김세라씨의 ‘저무는 가을’이 입선작으로 선정됐다.
성영수씨의 작품들은 오랜 풍상 속을 살아오면서 구도자적 자세로 삶을 성찰하여 보다 밝고 보람된 삶을 지향해 가는 뜨거운 시심을 느끼게 하는 작품들이었다. 가난한 마음으로 감사한 마음으로 살고자 하는 질박한 삶의 자세를 노래한 ‘마음의 청원’과 ‘살아간다는 건’에서는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며, 필부로써 살아온 삶의 상흔들을 가랑잎에 새겨보기도 하는 진솔하고 경건한 모습이 잘 투영된 작품들이었다.
김세라씨의 ‘저무는 가을’ ‘그 강가에서는’의 시편에서는 자연과 계절에 투영된 자신의 모습들이 무엇인가로부터 위로받아야 할 외로움이나 혹은 가 닿을 수 없는 그리움의 모습으로 잘 드러나 있는 좋은 작품들이었다.

시조부문에서는 임수영씨의 ‘매화차’와 김경미씨의 ‘석류’가 돋보였다. 이 두 작품을 뽑게 된 것을 기뻐한다. 우리는 한국전통문학 장르인 시조를 사랑하고 장려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있다.
네 분 모두 시적 감성과 서정성을 잘 살릴 수 있는 감각적 언어 선택과 이미지 형상화에 더욱 정진해 주시길 당부 드린다.
 
수필부문 

김덕원씨의 ‘관포지교를 그리며’를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신상희씨의 ‘물레를 돌리는 한국사람’ 이진우씨의 ‘나의 공간’을 가작, 조정우씨의 ‘감기 효능’ 김유훈씨의 ‘무식하면 용감하다 그러나 통한다’ 박명숙씨의 ‘나 또한 엄마처럼 살고 있다’를 입선작으로 정했다.

‘관포지교를 그리며’는지병이 있는, 그래서 교우들이 모두 피하는 친구와의 우정을 단단한 문장력으로 감동 깊게 이끌어냈다. 그러나 너무 평면적인 것이 흠이라면 흠이다.
‘물레를 돌리는 한국사람’은 낯선 곳에서 이민자로 살아가면서 한국 도자기를 배우며, 또 때로는 도자기 시연 장소에서 가끔 만나게 되는 동족을 통하여 자기가 한국인임을 새삼 느꼈을 때의 감격과 긍지 그리고 우리 도자기에 대한 자부심을 담담한 어조로 과장됨 없이 그려냈다. 수필의 결미에 있어 서두를 받아 조화를 맞추는 건 세련된 작법이다 그러나 한 구절도 아닌 긴 문장을 그대로 옮겨놓는 건 바람직하지 못하다. 문장의 마무리가 좋았다면 글이 아주 돋보였을 것이다.
‘나의 공간’은 제2차 세계 대전과 해방, 6·25 사변을 겪은 세대가 전쟁의 후유증으로 열악하고 궁핍하기만 했던 고국을 떠나 장밋빛 꿈을 안고 38년 전 이민 길에 올랐으나 이민의 삶 역시 순탄하지만은 않아 그토록 원하던 나만의 공간을 마련하는데 한 평생이 걸린 이야기를 썼다.
거침없이 문장을 전개해 가는 대담한 필력은 있으나 하나의 수필 안에 전 인생을 쓴다는 건 무리이다.
‘감기 효능’어린 시절 감기를 앓고 있던 어느 날 조정우씨는 기묘한 경험을 하게 된다. 몸은 따뜻하고 편안하게 하고 있었으나 열과 쓴 약의 뒷맛이 남아있었다. 창가에 머문 해, 난로 위에 끓고 있던 보리차에서 행복 같은 걸 느꼈다. 교수가 된 제자의 고달프고 힘든 삶이 자기가 앓던 감기처럼 교직에 보람을 느끼게 하는 양념이길 바라는 글이다. 문체가 깔끔하고 글의 흐름이 무난하다. 그러나 며칠 앓은 감기와 교수의 노고를 비유하려면 감기에 대한 표현이 미흡하다. 지독한 감기에 대한 자기만의 체험기를 묘사한다면 개성 있는 글이 되겠다.
‘무식하면 용감하다 그러나 통한다’ 한 가정의 가장으로 이민 후 전공을 뒤로 한 채 대형 트럭 운전을 하며 어려움을 겪었으나 온몸으로 터득한 기술 덕에 회사와 가정에서 인정과 사랑을 받는 흐뭇한 성공담이다. 수필에 있어 문장의 간결성을 경제성이라고도 한다. 최소의 자본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는 것을 말한다. 과감하게 가지치기를 했으면 좋은 작품이 되겠다.
‘나 또한 엄마처럼 살고 있다’ 박명숙씨의 80이 되신 어머니는 기도하시는 분이고 이웃을 챙기시는 모든 사람의 어머니이시다. 필자와 딸까지도 자기보다는 남을 먼저 챙기는 삶이 몸에 밴 사람들이다. 따뜻한 글이다. 수필의 제목으로는 어머니 삶=본인의 삶이다. 자기도 어머니처럼 훌륭하게 산다고 흡사 자랑으로 들릴 수 있으니 제목에 참고하시면 한다.

소설부문

소설 ‘테디에게 사랑을’(박신열)을 뽑았다. 이 소설을 대할 때 많이 소설을 써 본 사람이라는 것을 느꼈다. 내용이 참신하다. 문장 용어 등에서 돋보이는 데가 많았다. 이런 소설가를 맞아들여 같이 이민 문학을 키워 갈 것을 생각 하니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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