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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부터 발끝까지 150달러로 준비 끝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12-06 00:00

싼 가격에 질 좋은 중고품 구입 가능한 스키·스노보드용품 전문 위탁 상점

‘레인쿠버(Raincouver)’가 돌아왔다. 끊임없이 내리는 빗속에서도 마음이 가벼운 이유는 비와 함께 스키·스노보드의 계절이 돌아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새하얀 산을 보며 잠 못 이루는 수많은 청춘들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금전문제’. 기본적인 장비에 복장까지 갖춰야 하니, 금액을 계산하다 보면 지갑 텅 빈 줄 모르고 치솟는 금액에 한숨이 절로 나오기 일쑤다.

장비 대여도 가능하지만 시즌이용권을 끊어 주말이 멀다 하고 위슬러행 버스에 몸을 싣는 스키·보드광들에게 매번 장비를 대여하는 것은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다. 바로 이들을 위한 상점이 있으니 그곳이 바로 던바 거리에 위치한 ‘Cheapskates’이다. 20년 전통의 이 상점은 스키와 보드용품 및 스키웨어 등 관련 중고품을 취급하는 위탁업체로, 판매자 대신 중고품을 팔아주고 수익의 40%를 돌려준다.

재미있는 사실은 일주일마다 물건 값이 10%씩 떨어진다는 것. 때문에 이 상점의 단골들은 마음에 드는 물품을 봐 뒀다가 몇 주 후 구입하러 오기도 하고, 계속해서 가격이 하락하다가 결국 0달러가 되어버린 물건을 공짜로 가져가기도 한다.

상점 주인인 배리 씨는 “하루에 40명이 넘는 손님들이 찾아온다. 자신이 원하는 가격에 합당한 물건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인 것 같다”며 “판매를 원할 경우 판매자의 신상 정보를 기록하고, (수수료를) 현금이 아닌 수표로 지급하기 때문에 훔친 물건이 거래될 위험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아시아계 손님은 많지만 한인 손님은 거의 없는 것을 보아 우리 상점의 존재를 잘 모르는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아들의 보드를 구입하기 위해 이곳에 들른 데이브씨(44)는 “아이들은 빨리 자라기 때문에 무턱대고 새 물건을 사주기 보다는 이렇게 질 좋고 싼 중고품을 사주는 것이 합리적이라 (상점을) 자주 애용한다”고 말했다. 단골인 마크씨(23·학생)는 “좋은 물건들이 정말 많으므로 적당한 가격에 마음에 드는 것을 찾는 것은 자신의 몫”이라고 언급했다.

이제 보드냐 용돈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하는 탄식은 그만 두고 이곳을 한번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원하는 가격에 상질의 물건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김소연 인턴기자 (이화여대 2학년) redbelly0@yahoo.co.kr

Cheapskates
▶ 주소 3496 Dunbar St. Van.
(던바행 7번 버스 탑승, W. 16 Ave.에서 하차)
▶ 운영시간 평일 오전 11시-오후 6시
일요일 오전 11시-오후 5시
이런 곳도 있어요!
North Shore Sports Swap 위에 소개한 Cheapskates가 조금 오래된 느낌의 상점이라면 이곳은 보다 더 세련된 느낌의 상점이다. 스키와 보드 중고품만을 취급할 뿐 아니라 다양한 스포츠 용품 또한 만날 수 있다. 229 Mountain Highway, North Vancouver
Sports Junkies Consignors 이 상점은 중고품뿐 아니라 새 상품도 취급하는데 시기를 잘 맞추면 매우 싼 값에 새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 스키와 보드 외 다른 스포츠 용품 및 스포츠웨어도 판매하며, 스키·보드 용품 대여 및 수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102 West Broadway, http://sportsjunki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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