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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중요한 교역 파트너”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10-19 00:00

BC주정부·한국무역협회, 교역확대 양해각서 교환

한국무역협회 이희범 회장과 콜린 한센 BC주 경제개발부 장관이 한국-BC주 간의 사업 및 투자기회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하며 악수를 나누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와 BC주정부가 상호 교역 확대를 위해 손을 잡았다.

한국무역협회 이희범 회장과 콜린 한센 BC주 경제개발부 장관은 19일 오전 밴쿠버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만나 한국과 BC주 간의 사업 및 투자기회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한센 장관은 “BC주는 경제 다양성을 위해 아시아 태평양 정책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한국 등 아시아 각국과의 경제협력을 통해 전례 없이 폭넓은 경제 발전 기회를 갖고 있다”며 “BC주 무역거래규모 4위인 한국은 이미 중요한 경제 파트너인 만큼 양해각서교환을 시작으로 앞으로 교역과 투자를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 이희범 회장은 “캐나다는 한국과 무역거래규모 면에서 12위 국가이나 국민적인 인식이 높지는 않았다”며 “양해각서 교환을 계기로 향후 캐나다 지역 정부나 기업들과 정례 모임을 갖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밴쿠버만 해도 방문 전에는 관광도시로 인식하고 무역관계에 있어서는 회의적이었으나 18일 세계 1위 게임회사 EA, 연료전지회사 발라드 파워시스템스, 제약회사 암젠을 돌아보고 사업 파트너로서의 가치를 알아보게 됐다”며 “동계 올림픽도 평창이 밴쿠버에 진 기억만 가지고 있었지 이곳에서 올림픽 개최와 관련된 사업 기회를 한국기업들이 이용할 줄 몰랐다”고 말했다.

BC주정부의 한국 인식은 이제 걸음마 단계이기는 하지만 지난 6개월간 빠르게 성장했다. 올해 6월 엄태훈 UBC 교수를 단장으로 하는 BC주정부 한국시장자문단(KMAG)이 11개 권고안을 발표한 이후, BC주정부는 권고안에 따라 한국과의 접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BC주 경제개발부 헨리 한 국제서비스 및 외교과장은 “거의 제로에 가까웠던 한국에 대한 인식이 지난 6개월간 BC주 내각과 고위공무원들 사이에서 높아졌다”며 “권고안 시행을 위한 준비작업이 지난 6개월 간 충실하게 이뤄졌다”고 말했다. 헨리 한 외교과장은 BC주 경제개발부내 4명의 한국계 중 한 명이다.

지난 7월 한국을 다녀온 한센 장관은 “내년에는 BC주수상을 비롯한 각료들이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이번 MOU는 상호인식을 위한 첫 걸음으로, BC주정부가 한국-캐나다간 영공개방조약, 양국간 조속한 FTA 실현, 지자체 왕래 확대 등 KMAG가 제안한 11개 권고안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성사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센 장관은 아시아 교역 확대를 위해 관련 부서 공무원을 채용할 예정이며 서울에 BC주 아태지역 연락사무소 개설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센 장관은 한국과의 교역 확대로 이익이 제공될 수 있는 BC주 내 분야로 첨단기술, 관광, 교육분야와 천연자원 무역을 들었다. 이희범 회장은 오일샌드와 한전의 우라늄광산투자를 통해 캐나다가 자원의 보고로 재인식된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바이오(Bio), 낙농 등 다양한 분야 교역확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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