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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10년 되면 진입장벽 사라진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10-09 00:00

실업률 격차, 5년 이상 되면 크게 줄어

BC주 이민자들의 실업률은 이민 온 지 5년 이상 되면 비이민자들과의 격차가 크게 좁혀지며 10년 이상 되면 오히려 비이민자들보다 낮아진다는 통계가 나왔다.   

지난해 실시된 인구조사에 따르면 15세 이상 BC주민 3명 중 1명(29%)은 이민자이며, BC주 내에서도 비(非)이민자와 이민자간의 실업률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BC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BC주 실업률은 4.8%였으나 이민 온 지 5년 미만 남자의 실업률은 8.9%, 여자의 실업률은 10.7%로 거의 2배에 달했다. 그러나 실업률 격차는 이민 5년 이상이 되면 크게 줄어든다. 이민 5년 이상-10년 미만 남자 실업률은 5.8%, 여자 실업률은 5.7%였다. 이민 온지 10년 이상 된 사람들의 실업률은 비이민자 실업률보다 오히려 낮았다. 10년 이상 거주한 이민자 남자 실업률은 3.8%로 비이민자 남자 실업률 4.6%보다 낮았으며 여성은 4.3%로 역시 비이민자 여자 실업률 4.7%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다.

거주 연수가 늘어남에 따라 실업률이 낮아지는 원인은, 초창기에는 원하는 소득이나 경력을 제공하는 직장을 잡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실업률이 높지만 차츰 시간이 지나면서 원하는 직장에 들어가는 비율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초기 이민자들은 거의 모두가 일반적으로 임금이 높고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분야에 취업하지 못하는 진입장벽을 경험한다. 통계에 따르면 초기 이민자들은 ▲사업 ▲재무 ▲사무 분야에서 일하는 경우는 드물고 ▲세일즈 ▲서비스 ▲제조업 ▲설비분야에 취업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진입장벽은 직업마다 낮아지는 기간이 각각 다르지만 통계상으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차츰 무너져, 이민 10년 이상이면 통계상으로는 진입장벽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캐나다 국내 교육과정 이수나 직장에서 장기간 경력 쌓기 등 개인적인 노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진입장벽은 이민 10년 이상이 되더라도 여전히 남아있게 된다. 캐나다 통계청 마크 슈워츠 연구원에 따르면 ▲캐나다 국내 교육수준 ▲언어 구사력 ▲인맥 등 사회적 관계가 진입장벽 해소를 가늠하는데 중요한 요소가 된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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