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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그녀, 세상을 만나다-The Nanny Diaries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8-27 00:00

베스트셀러 소설 영화로 만든 ‘내니 다이어리’

스칼렛 요한슨 주연의 새 영화 ‘내니 다이어리(The Nanny Diaries)’는 20, 30대 여성들을 타깃으로 하는 ‘칙-릿(Chick-lit)’ 영화다.

지난 해 개봉된 비슷한 성격의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가 워낙 폭발적인 흥행 성공을 거뒀기 때문에 ‘내니 다이어리’가 관객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뉴욕 맨하튼을 배경으로 하는 ‘내니 다이어리’는 2002년 책으로 출판되어 베스트셀러가 됐던 엠마 맥로린과 니콜라 크라우스가 공동으로 쓴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풍자 코미디 영화다.

대학 졸업 후 무엇을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는 여주인공 애니 브래독(스칼렛 요한슨). 인류학자가 되는 것이 애니의 꿈이지만 현실적인 그녀의 엄마는 딸이 금융계에 진출해 사회적인 성공을 거두기를 원한다. 취업 면접에서 번번히 실패한 애니는 결국 자신의 이상과는 거리가 먼 한 맨하튼 상류 가정의 보모 일자리를 얻게 된다. 겉으로 보기엔 멀쩡해 보이는 ‘X’부부의 어린 아들을 돌보게 된 애니는 몇 달 정도 부잣집에서 호사하면서 지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며 자신을 위로하지만, 그녀의 이런 생각이 너무 순진했다는 것이 곧 드러난다. 아들은 보모에게 맡겨놓은 채 쇼핑과 점심 모임, 각종 바자 모임에 참석하느라 정신 없이 사는 미세스 X(로나 리니)는 애니에게 대중 교통은 절대 이용하면 안 되며 아들의 간식은 모두 유기농 식품만을 먹이라는 둥 까다롭기 그지없는 요구들을 끊임없이 늘어놓는다. 그녀의 남편 미스터 X(폴 지아매티)는 자신에게 부인과 아들이 있다는 사실조차 까먹은 채 일에만 매달려 사는 인물. 그들의 보모로 일하면서 애니는 자신이 직면해야 할 세상에 대해 눈을 뜨기 시작한다.

‘아메리칸 스플렌더’를 만든 샤리 스프링어 버먼(감독)-로버트 풀치니(각색) 부부가 만들었다. 

‘칙-릿’은 젊은 여성을 의미하는 속어 칙(chick)와 문학을 뜻하는 literature를 결합한 신조어로, ‘브리짓 존스의 일기’,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쇼퍼홀릭' 같은 작품들이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다. 대체로 미국과 영국의 대도시를 배경으로, 전문직에 종사하는 젊은 직장여성들의 일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다루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24일 개봉. 관람등급 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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