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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리지역 병상수 부족 심각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9-07 00:00

새로운 병원 건설 서둘러야

블랙 프레스가 입수한 주정부의 프레이저 보건국(Fraser Health Authority) 리포트에 따르면, 써리를 비롯한 프레이저 밸리 지역의 병상수가 오는 2020년까지 현 수준의 65% 이상 더 필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프레이저 보건국은 리포트를 통해 추가로 필요한 병상의 절반 이상은 앞으로 3년내에 확보돼야 한다며, 대규모 병상수 확보는 새로운 병원의 신축으로만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현재 프레이저 보건국 산하에는 현재 2102개의 병상이 있으나 노인 인구의 증가로 오는 2020년에는 3450개의 병상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새로 필요한 1348개의 병상 중 750개는 3년 뒤인 2010년까지 확보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써리 메모리얼 병원의 경우 2010년까지 추가로 112개의 병상이 필요하며, 버나비∙트라이시티∙메이플리지 지역도 2010년까지 총 207개의 병상을 새로 확보해야 한다.

또한 기존의 12개 주요 종합병원 중 10곳이 앞으로 15년내에 대규모 증축 및 개축이 필요하며, 이중 5곳은 수용능력을 2배 확충해야 한다.

이같이 병상수가 많이 필요한 이유는 빠르게 진행되는 인구의 증가 및 노령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프레이저 보건국 산하 지역의 인구는 오는 2020년 지금보다 27%나 증가한 189만명, 2030년에는 217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베이비 부머들이 나이가 들면서 노인층 인구의 비율이 현재의 12%에서 2020년에는 17%로 크게 증가해 이들의 건강을 돌볼 보건 시설의 확충이 시급한 상황이다.

프레이저 보건국은 새로운 병원의 건설과 기존 병원의 확충을 위해 2020년까지 11억달러의 건설예산과 8억2500만달러의 운영비가 필요하다고 밝혔지만 주정부측은 보건국의 계산은 단지 추측일 뿐이라며 무시하고 있다.

조지 아봇 BC주 보건부 장관은 “프레이저 보건국의 보고서는 단지 예상일 뿐”이라며, 주정부는 금년에 이미 써리와 아보츠포드에 각각 66개와 72개의 병상을 늘렸다고 강변했다.

그러나 프레이저 밸리 지역 병상수의 즉각적인 확대는 보고서의 첫번째 권고안을 따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보건국의 권고안을 따라 병상수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주정부가 보건예산을 대폭 확대해야만 한다. 

인구 증가속도가 가장 빠른 도시 중 하나인 써리는 종합병원이 1곳밖에 없어 응급실을 찾아도 의사 진찰을 받기까지는 4~8시간씩 기다려야 한다. 이러한 환자 적체 때문에 매달 응급실을 이용하는 사람들 중 300~500여명은 발길을 돌리고 있으며, 대다수의 써리 주민들은 응급실 확충과 병원 신설을 위한 예산 확보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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