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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트랜스지방 사용 금지해야”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8-20 00:00

BC주민 79% 찬성…‘도덕적인 식사’ 인식 확산

지난해 미국 뉴욕시 보건위원회가 시내 식당에서 트랜스지방(trans fat) 사용을 금지한 것처럼 BC주에서도 트랜스지방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게 나타났다.

입소스-리드사가 BC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10명중 8명(79%)은 ‘정부가 모든 식당에서 트랜스지방 사용을 금해야 한다’는 명제에 동의했다. 설문대상자 중 절반(50%)은 트랜스지방 사용금지에 강력하게 동의했으며 29%는 부분적인 동의 의사를 밝혔다.

BC주민들 사이에서는 건강한 식단뿐만 아니라 ‘도덕적인 식사(ethical eating)’에 대한 인식도 널리 확산되고 있다. 식재료 생산 과정에서 동물학대는 없었는지 혹은 환경오염을 유발하지는 않았는지에 신경을 쓰는 것이다. ‘몸에 좋은 유기농 농산물’선호에서 시작된 웰빙 관념이 ‘모두를 위한’ 웰빙으로 확대된 상태다.

BC주민 10면 중 4명(42%)은 ‘도덕적인 식사’를 위해 지역 사회에서 재배된 식재료로 식사를 만들며 37%는 일주일에 한 번은 고기를 먹지 않거나 10명중 3명(29%)은 방목해서 기른 가축에서 나온 고기만 먹고 비슷한 숫자(28%)가 유기농 제품만 구입한다. 설문 결과, BC주민들은 나이가 많을수록 ‘도덕적인 식사’관념을 받아들인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2명중 1명(48%)은 근교에서 나온 제철 채소와 과일로 식사를 한다고 답했다.

데이빗 스즈키 박사와 같은 환경주의자들은 지역사회에서 재배된 식재료를 활용할 경우 운송거리가 짧아져 공해가 적게 배출되며, 유기농 재배의 경우‘건강한 토지’와 농약의 지하수 유출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번 설문은 BC주 거주 표본집단 604명을 대상으로 7월 25일부터 8월1일 사이 실시됐으며 오차율은 4%포인트 내외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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