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팡팡 튀는 공처럼 몸과 마음에 생기‘팡팡’”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3-29 00:00

코퀴틀람 테니스 동호회

야외 경기장 이용이 어려운 겨울철 활동이 주춤했던 스포츠가 활기를 띠는 봄. 무겁게 물기 머금은 구름이 가시고 맑은 하늘이 이어지는 화창한 날씨가 시작된 밴쿠버에서 가장 발 빠르게 시작된 신생 동호회는 ‘코퀴틀람 테니스 동호회’.

아직 공식적인 명칭도 확정되지 않아 가칭 ‘코퀴틀람 테니스 동호회’로 통하는 이 모임은 밴쿠버 동쪽 지역 아마추어 테니스 동호회라고 할 수 있다.

‘밴쿠버 한인 테니스 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던 조익환씨가 직장에서 퇴근 한 후 가볍게 테니스를 즐기고 싶은 개인적인 마음으로 파트너를 구하면서 시작된 모임이다. 그러나 서로의 파트너가 되어 “함께 테니스를 즐기자”는 기본적인 취지에만 합의했을 뿐, 동호회의 공식적인 명칭도 결정하지 못한 채 먼저 라켓을 들고 지난주부터 코트로 나섰다.

“겨울에 한인테니스회원들과 치려면 실내코트가 있는 리치몬드까지 가야 하는데, 직장에서 퇴근 후 코퀴틀람에서 가기가 쉽지 않았어요. 그래서 같은 지역 사람들끼리 만남을 가지고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레벨이 비슷한 사람끼리 테니스를 즐기고 싶었습니다.”

모임을 만든 조익환씨는 그동안 ‘밴쿠버 한인 테니스 회’ 회원으로 이민 후 꾸준히 테니스를 즐기던 테니스 광. 겨울엔 보드와 스키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는 그의 테니스 경력은 15년을 넘어섰다. 이처럼 ‘코퀴틀람 테니스 동호회’는 순수 아마추어 모임이긴 해도 현재 회원 모두 최소 1년 이상의 구력을 지닌 사람들로, 완전 초보자가 이 모임에 바로 합류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을 듯. 실력 차이로 인한 현실적인 이유에 앞서 굳어있던 목, 어깨, 가슴, 등뼈 등의 근육이 갑작스러운 과다운동으로 입게 될 부상에 대한 염려가 가장 큰 이유다.

조씨는 테니스를 단순히 상체 팔 운동이라는 생각으로 합류할 경우 가장 흔하게 발병하는 손목의 신전, 또는 공이 닿을 때 부채질 하듯 팔을 펄럭이는 동작, 자세를 낮추지 않고 엉성한 백핸드 기술을 할 때 당할 수 있는 부상이 치명적이라고. 이런 경우를 대비, 안전수칙을 먼저 숙지하고 올 것을 권한다. 그리고 또 한가지의 이유로는 초보자들에게 흥미를 갖도록 지도할 만한 교육 스킬이 부족하다는 점을 든다.

“운동을 시작하면 우선 초보자들에게 재미와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지도가 필요한데, 아무래도 저희는 테니스를 좋아하긴 해도 가르치는 스킬이 있는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에 공을 치고 받는 기술만으로 초보자들이 흥미를 갖도록 하기엔 어려움이 있습니다. 잘못하면 오히려 테니스를 포기하게 만드는 역효과를 가져올까… 해서죠. ”

그의 이야기를 바꾸어 말하면, 한국에서 이전에 레슨을 시작한 후 오랜 자세교정과 연습에 지루함을 이기지 못하고 포기한 사람들에게 볼을 치면서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밴쿠버는 테니스를 시작하기에 더 없이 좋은 기회. 따라서 가장 기본적인 입문 단계만 배운 다음 이 모임에 합류해 사람들과 어울려 실력을 키워나가면 좋을 듯 하다.

회원들은 매주 2회 코퀴틀람 센터 ‘파인트리’거리에 있는 테니스장에 모여 야간경기를 즐기고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환영하는 이 모임에서는 경기 때마다 돌아가면서 테니스 볼을 사오는 것 외 일체의 회비나 비용부담은 없다.

■ 코퀴틀람 테니스 동호회
문의  ☎ (604) 942-0156 (3시 이후)

이재연 기자 jy@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8일 잔담호 첫 입항, 여객선 시즌 시작 작년보다 입항 늘어 지역 경제 탄력
밴쿠버항 여객선 입항시즌이 8일부터 시작된다.   올해 처음 밴쿠버를 찾아오는 알래스카 여객선(크루즈)은 홀랜드 아메리칸 라인소속 유람선 잔담(Zaandam)호로 캐나다 플레이스항에 8일 정박하게 된다.  밴쿠버 항만관리국은 올해 여객선 33척이 273차례...
노스로드 센터 1층 주차장 야간 폐쇄
 최근 들어 노스로드 인근에서 좀도둑 사건이 자주 발생해 일부 한인들도 피해를 입은 가운데 도둑을 방지하기 위한 방범 설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한인상점들도 안전망이나 진입방지턱을 설치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연방경찰...
4개 게이트 오픈…중앙 파빌리온 6월 완공
밴쿠버국제공항(YVR) 1차 확장공사가 종료돼 공항내 4개 게이트가 3월 중 새로 문을 열었다고 공항관리공사가 발표했다.  래리 버그 공사 사장은 “증가하고 있는 승객들을 수용하기 위해 총 10억달러를 투자해 확장공사를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스캇 영 포트코퀴틀람 시장이 지난 4일 밤 RCMP에 체포되어 수감 중이다. 스캇 영 시장이 경찰에 체포된 것은 이번이 벌써 세 번째이다. RCMP측에서는 아직까지 자세한 사건의 경위를 밝히지 않고 있으나, 영 시장은 폭행, 무단침입 등 7가지 죄목으로 수감됐으며 오는...
“영진이(가명)는 영재교육이 꼭 필요한 아이에요.” 지능지수는 말할 것도 없고 사회성을 보더라도 영재교육이 꼭 필요한 아이가 있다. 그런데도 부모는 한사코 고개를 도리질한다. “그냥 평범했으면 좋겠어요. 오빠 학원 데려다 주기도 힘든데 얘까지 어떻게...
어린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정보가 모인 곳 ‘건강한 어린이 박람회’에 초대합니다
오는 4월 12일 포트코퀴틀람에서는 지역사회의 다양한 어린이 관련 기관들이 참여하여 자신들의 서비스를 소개하는  행사인 ‘건강한 어린이 박람회’(Healthy Kids Fair)가 열린다.  지역사회의 어린이 관련 서비스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이민자들에게 이와...
Lest we forget the most important rule
by Daniel Song While I might understand the ignorance of the hard-working layperson, or even the campaigning politician who relentlessly criticizes our justice system, I cannot easily forgive the lawyers who, perched high in the concrete towers of globalization, recklessly and irresponsibly hurl invectives at our criminal courts.  As lawyers,...
UBC와 BCIT 조인트 프로그램
생명공학(biotechnology)이란 지구상의 생명체인 생명 현상을 이해하고 그 원리를 활용하여 인류에게 풍요로운 삶을 제시하는 첨단 과학 기술이다.
캐나다ㆍ미국 150여개 팀 참가, 열띤 경쟁 벌여
  시 투 스카이 국제 치어리딩 대회(Sea to Sky International Cheerleading Championship)가 3월 31일과 4월 1일 이틀간 다운타운 캐나다 플레이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렸다. 올해 개최된 시 투 스카이 국제 대회는 Explosion Spiritwear(Arizona), All Things Cheer(California), LuLuLemon(Vancouver),...
청소년들 중에는 빨리 운전 면허증을 갖고 싶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을 것이다. 운전을 하면 부모님을 덜 귀찮게 해드려도 되고, 무엇보다 가고 싶은 곳을 자유롭게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부모님의 신뢰와 허락을 얻어 자동차를 마련해야 하지만 말이다....
한국에서 ‘모터쇼’라 하면 세 가지가 떠오른다. 신차(新車) 공개, 해외 명품차 전시 그리고 ‘모터쇼 걸(motor show girl)’들이 그것이다. ‘모터쇼 도우미걸’이라 불리는 이들은 본래 전시 차량을 소개하는 전문가 역할을 하면서 판매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리딩타운의 송순호 박사(오른쪽)와 메이플리지 교육청의 랜디 크랜스턴 부교육감. 리딩타운이 지난 3월28일 메이플리지 교육청과 단기 유학 프로그램에 대한 업무 협조 제휴를 맺었다. 메이플리지 교육청의 랜디 크랜스턴 부교육감과 리딩타운의 송순호 박사...
일년에 한두 번 가는 산행이 아니라 나처럼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씩 빠짐없이 한 5년 산을 가다 보면 풀 한 포기, 야생화 한 송이도 낯이
연방정부 규정 따라 3단계 보안 등급 도입
캐나다 공영방송 CBC는 BC페리(BC Ferries) 고위 직원의 말을 인용해 “내년부터 BC페리 터미널 보안강화 조치가 도입돼 승객과 차량에 대한 무작위 검색 등이 이뤄질 수 있다”고 4일 보도했다. BC페리 마누엘 아카디나 터미널 운영 부사장은 보안 강화 조치가 회사 경영...
‘노스쇼어 이민 유학 학생들의 모임’ 대표 오문욱 (웨스트밴쿠버 세컨더리 스쿨 11학년)
외국인 학생들 ‘스스로 적응 위한 모임’ 만든 한국인 학생 ◇ 초등학교 5학년 때 이민을 온 오문욱 군은 세계 각국의 모든 유학생들이 적응하기전까지 겪는 공통적인 어려움을 자신의 경험을 통해 나누고 싶어 모임을 시작했다.‘영어를 못 한다는 사실...
주상복합 단지 개발…1차 아파트 5개동 건설 계획
한인상점 밀집 지역인 코퀴틀람 노스로드 선상에 위치한 베스트...
2010년 650억달러 규모 성장에 대비해야
 1100개 기업, 21억달러 수익, 관련 인원 1만5000명. 밴쿠버에 자리잡고 있는 디지털미디어 산업의 현재 규모다.  디지털미디어는 디지털 필름과 애니메이션, 이러닝(e-Learning), 웹디자인, 비디오 게임, 모바일 컨텐츠를 총칭하는 명칭이다. 비영리단체로 BC주내...
외국 유학•코업 대학생 지원
BC주 공립 대학기관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의 해외 연수를 지원하기 위한 2가지 장학금이 신설됐다. ‘원 월드 장학금’(One World Scholarship)과 ‘퍼시픽 호라이즌 장학금’(Pacific Horizon Scholarship)으로 명명된 새 장학금은 BC주 공립 대학 및 칼리지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출생 증명·SIN 신청 양식 통합
 BC주에서 출생한 신생아의 부모는 새로 태어난 아이의 출생 증명서와 사회보장번호(Social Insurance Number)를 하나의 양식으로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조지 애보트 BC주 보건부 장관과 몬테 솔버그 연방 인적자원·사회개발부 장관은 지난 2일 신생아 출생 신고와 SIN...
BC주정부, 15개 호텔·타운하우스에 노숙자 수용 계획
 BC주정부는 밴쿠버, 빅토리아, 버나비 3개 도시의 15개소 총 996세대 수용 공간을 구입해 노숙자들을 위한 거주 공간으로 공급하겠다고 3일 발표했다.  고든 캠벨 주수상은 “지난해 가을부터 준비해온 노숙자 주거 해결을 위한 정책을 토대로 이번에 8000만달러를...
 1461  1462  1463  1464  1465  1466  1467  1468  1469  14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