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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은 그 업소의 얼굴입니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3-20 00:00

스피디 간판/전광판(SPEEDY SERVICE SIGN) 대표 문 솔로몬

비즈니스의 성패는 매장의 입지와 품질, 서비스 등 다양한 조건을 필요로 한다. 이 조건은 업종 간 경쟁자가 많은 소규모 비즈니스일수록 더욱 치열하다. 이들 경쟁자들로부터 우리 가게를 돋보이게 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업종에 맞는 디자인과 색상으로 강하게 어필할 수 있는 간판이다.

‘스피디 간판, 전광판(SPEEDY SERVICE SIGN)’은 전력소모 절감효과와 안전성 면에서 뛰어난 LED 전광판의 제작과 소규모 사업에 필요한 모든 간판, 사인, 보드를 제작 하고 있다.

“경쟁이 심하지 않은 밴쿠버에서는 무조건 큰 글씨와 붉은 색으로 눈에 뜨이는 것에만 치중할 것이 아니라 업종에 맞는 디자인과 색상으로 아름다운 간판을 내 거는 것도 오히려 고객들에게 우리 가게를 어필시키는 방법이지요. 대신 남들보다 좀 도드라진 위치에 간판을 내 걸어 우리 가게의 위치와 존재를 알리는 것이 더 필요하죠.”

‘스피디 간판’ 대표 문 솔로몬씨는 얼마 전까지 킹스웨이에서 지인과 함께 캐나다인 들을 대상으로 LED전광판 영업을 해 왔다. 최근에는 노스로드와 코모레이크가 만나는 지점에 독립적인 두 번째 매장을 오픈 하고 한국 교민들의 비즈니스 간판과 LED전광판 제작을 시작했다.

“간판이 화려하다고 무조건 소비자들의 눈에 잘 띄는 것이 아닙니다. 업종과 장소, 일조방향, 내부 인테리어 색상을 두루 고려해서 거칠기는 해도 지나치지 않다면 다양한 표현으로 볼거리를 주는 것도 광고효과를 높이는 방법이죠.”

간판을 단순히 눈에 띄는 것에서 여러 가지 모양으로 조형되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간판이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전문가적인 견해. 고객이 간판을 보면서 들어가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해야 한다는 그의 주장이 틀린 말은 아닌 듯. 실제로 사람들은 간판을 보면서 “웬지 그 집 음식이 맛있을 것 같다” 던가 “고급스러울 것 같다”는 판단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처럼 간판은 시각적인 효과 하나로 미각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요즘 과도한 경쟁으로 ‘빨간색’을 선호하는 것은 간판에서 지양해야 할 것으로 지적한다.

“붉은 색이 눈에 뜨이긴 하지만 그 업소만의 특징적 느낌을 반감시키는 역효과를 가져오기도 하지요. 글씨체도 무조건 두껍고 강한 것만 선호하게 되면 정감이 필요한 업소에서는 손님에게 엉겨 붙어 ‘좀 봐달라’고 강요하는 천박함이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손님에게 어필하려는 마음이 과도하게 드러나는 간판을 선호하던 것은 이제 옛말. 가끔 ‘무조건 큰 글씨로, 무식하게 큰 간판이 최고’라는 옛 간판스타일이 먹혀 드는 업종이 있긴 하지만, 이제 간판도 업종과 매장의 분위기를 직접 경험하지 않고도 ‘느낄 수’ 있는 감성에 호소하는 편이 광고효과가 크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일반적인 모든 간판과 사인을 제작하고 있는 ‘스피디 간판, 전광판’에서 가장 주력하는 품목은 전기료와 안전성에서 뛰어나면서 시각적인 효과가 큰 ‘LED 전광판’. LED는 에너지 절감효과가 네온에 비해 최고95%, 수명은 오히려 길고 안전해, BC전력공사에서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홍보에 나서고 있는 신소재 대체에너지다. 앞으로 10년 후에는 가정의 형광등도 모두 이 ‘LED’로 교체될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스피디 간판’에서는 원하는 문구를 입력하고, 어느 곳에나 설치 가능한 이 전광판을 직접 제작한다. 특히 작은 매장 또는 쇼윈도와 같은 미적인 감각이 필요한 공간에도 깔끔하게 설치 할 수 있어 한국과 선진국에서는 네온간판이 사라지고 LED전광판으로 교체되고 있는 추세다.

■ 스피디 간판·전광판(SPEEDY SERVICE SIGN)
문의 ☎ (604) 931-5747
http://www.speedy-sign.com

이재연 기자 jy@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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