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정 : 2007-01-22 00:00
매점 사업 민영화 일환으로 추진
밴쿠버 공원관리위원회가 스탠리공원내 주점(bistro) 개설을 검토중이다.
15일 위원회는 회의를 통해 '잉글리쉬 베이 비스트로' 건물 설계 의뢰를 5만9000달러에 액튼 오스티 아키텍트사에 발주하기로 결정했다. 위원회는 공원내 매점 운영전략에 따라 덴만가(Denman St.) 끝에 위치한 기존 시설물을 주점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위원회가 검토중인 규모는 실내 75석, 실외 파티오 100석을 갖춘 주점으로 현재까지 이와 관련한 공청회는 개최하지 않았다.
위원회는 2년전 키칠라노 비치에 워터마크 식당 민영화를 결정했으며 이 식당은 운영 5개월만에 200만달러 매출을 올려 성공작으로 평가된 바 있다. 워터마크 식당은 초기에 주민들의 반대로 개설까지 3년이 걸렸으며 180석 규모 식당을 갖추는데 총 620만달러가 투자됐다. 지난해 위원회는 워터마크의 성공에 힘입어 공원내 매점을 민영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발표했으며 이번 비스트로 개설 검토는 민영화의 일환이다.
위원회는 조만간 민관합작 사업으로 비스트로 개설을 이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사안은 오는 27일 공원관리위원회 정례 회의에서 논의될 전망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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