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2014 동계올림픽에 한국 대표로"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1-16 00:00

모글 스키 선수 최재우군, 위슬러에서 열린 BC청소년 모글 대회 '금메달'

2014년 동계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위슬러에서 훈련을 받고 있는 최재우군(오른쪽)과 마크 맥도넬 코치.

 한국 선수 불모지인 모글 스키 종목에서 한 유망주가 두각을 보이고 있다.

올해 12세인 최재우군(초등학교 6학년)이 12일 위슬러에서 열린 BC청소년 모글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에 살고 있는 최군은 매년 겨울 4개월 가량 위슬러에서 훈련을 받고 있으며 2014년 동계올림픽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겠다는 꿈을 키워가고 있다.

현재까지 최군은 착실하게 목표에 다가서고 있다. 이번 우승을 비롯해 지난해 블랙콤에서 열린 스피릿 시리즈 하프파이프 경연, 슬로프 스타일 경연에서 1위를 차지했고 실버스타스키장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모글 1위, 듀얼 모글에서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최군이 처음 스키를 시작한 것은 7세 때. 처음에는 스피드 스키를 한국에서 익히기 시작해다가 3년 전에 프리 스타일로 종목을 전환했다. 위슬러 훈련은 부모의 결단이었다. 최군의 어머니 이미란씨는 "스키를 시작한지 1년도 안돼서 여러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하길래 세계적인 선수로 키워보자는 생각에 여덟 살 때부터 위슬러에서 훈련을 시키기 시작했다"며 "하루 4시간씩 꾸준히 연습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릴 때부터 원정훈련을 해온 덕분에 최군은 대회 전날에도 "별로 긴장되지 않는다"며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최군을 지도하고 있는 마크 맥도넬 코치(위슬러 블랙콤 프리스타일 클럽)는 "최군은 매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라면서 "올림픽 대표 선수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최군이 "우승에 대한 열망을 가진 선수"라면서 "강한 정신력과 체력을 토대로 빨리 배우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맥도넬 코치에 따르면 모글은 속도와 판단력이 중요한 스포츠다. 모글 선수는 약 200~250m 길이의 모글들을 돌아 나오면서 2차례 공중점프를 통해 동작을 선보여야 한다. 경기 결과 판정은 점수제로 속도(25%), 공중동작(25%), 터닝(50%)에 대한 평가를 통해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최고점수는 30점이다.

360도 회전과 백플립이 장기인 최군은 "720도 콕을 완성하고 싶다"며 위슬러에서 만난 16세 캐나다 선수를 라이벌로 삼아 올림픽 대표의 꿈을 키우고 있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The Guardian- 2007.01.29 (월)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미국 뉴올리언스를 물바다로 만들었을 때 집중 조명을 받은 사람들이 있다. 미국 연안경비대원들이다. 이들은 아비규환의 물바다에서 인명을 구하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펼쳐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영화 ’가디언’은 바로 그들, 연안...
이현자 주부(노스 밴쿠버 거주)의 '찹쌀 순대'
시장에 나온 모든 재료만 보면‘영감’이 떠오른다는 도전요리사 이현자씨. 한가지 재료로
[신년기획] '제2의 허니문' 박용재·황숙희씨 부부
박용재씨 부부는 한국에서 '자식 잘 키우는 것이 은퇴 준비'라는...
그랜빌 거리와 연결돼 밴쿠버와 리치몬드를 잇는 아서 랭(Arthur Laing) 브리지의 심야 시간 차량 통행이 28일부터 통제된다. 트랜스링크는 운전자들이 아서 랭 브리지 통제시 오크 브리지나 나이트 브리지를 대신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차량 통행 통제는...
BC주 10년간 트럭운전사 37만5000명 필요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는지 먼저 확인해야"
BC트럭킹협회(BCTA)에 따르면 향후 10년 이내 트럭 운전사 수요는 37만5000명에 달한다. 이처럼 운전사 수요가 많은 이유는 캐나다 국내 소비재 90%, 캐나다-미국간 수출입 물량 70%가 트럭으로 운송되기 때문이다. 벤지네 운전학교 안서니 최 사장은 소매업 운영의...
탁아 관련 제도 및 가정 탁아 시작하는 법
이번 주 들어 벌써 세 번째 어린아이를 봐주실 수 있는 한국인을 소개해달라는 전화문의를 받았다. 3세 이후부터의 프리스쿨 교육과는 달리 그보다 어린 연령의 아이를 가진 한국인 부모들이 학업이나 직장 혹은 건강상의 이유로 아이를 돌볼 수 없을 경우에는...
초등학교 2학년 프로젝트 반에서 일어난 일이다. 여러 가지 3차원 퍼즐을 돌아가며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아이들이 놀랍게도 빠른 속도로 풀어내는 것이었다. 선생님은 “5-6학년의 영재 아이들도 잘 풀지 못하는 건데...” 하며 한국 아이들이 매우 영리하고...
사례1. 2004년 여름 창의적 글쓰기 워크숍의 회원을 모집하기 위한 첫 공식설명회 장소. 엘리멘터리 그룹은 4학년부터 7학년까지 한 그룹이 된다는 설명이 끝나자마자 2학년짜리 남자 아이가 손을 든다. 자기도 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그 아이는 그렇게 우리와 인연을...
올해로 이민 32년차를 맞이하는 내가 한국에 다녀온 것은 1983년과 2005년도, 단 두차례 뿐이다. 먹고 사느라 여유가 없었던 탓도 있었겠고 내가 원래 지리산 오지 출신이다 보니
“교민들끼리 뭉치면 저렴하게 배울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을 잠 못 들게 한 인기 드라마 ‘주몽’과 ‘대조영’ 덕분에 우리나라에서는 드라마에 출연하는 말(馬)들의 몸값이 일반 출연자의 10배 수준으로 높아졌다고 한다. 몇 년 전부터 승마에 대한 관심이 서서히 달아오르던 차에 이번 사극의 열풍은 승마에...
  시 부문 가작 아침 파도 김 석봉 부풀어 밀려오는 저 은빛 파도에,밀려오고 또 밀려오는파도 소리에 지구가 돌고세상이 돌고세월이 돈다. 밀려와서 부서지고밀려오면서 또 부서진다. 무슨 말이 그렇게도 하고 싶은가 무슨 사연이 그렇게 많은가 문득파도가...
패션 디자인 공부는 뉴욕에서(2) FIT(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
1973년에 역대 최연소 나이로 미국 패션 비평가상을 받고 1993년에는 미국 패션 디자이너 협회의 여성복과 남성복 분야에서
여자들이 요리를 하지 않는 가정 많아 한인 학생들의 도시락 가장 부러워해
밴쿠버는 그야말로 세계 각국의 음식을 먹어볼 수 있는 도시이다. 양식은 물론이며, 일식과 동남 아시아의 음식들, 군침을 돌게 만드는 유럽 음식들, 또한 우리 한인들이 자랑하는 불고기와 김치를 파는 한인 음식점들도 많이 생겨났다. 많은 음식점들 가운데 가장...
리츠메이칸 대학 교환 학생들의 숙소 'Rits-UBC House'
1992년 3월에 세워진‘Rits-UBC 하우스’는 UBC와 일본 교토에 위치한 리츠메이칸 (Ritsumeikan) 대학간 교류의 상징이다. 작고 안락한 분위기로 잘 알려진 이 기숙사에는 100명의 UBC 학생들과 100명의 일본 교환 학생들이 함께 살고 있다. 한 방에 4명(2명은 UBC 학생들, 2명은...
오페라 '마술피리' 27일 개막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가 27일 한국인 소프라노 황신녕씨의 목소리와 함께 밴쿠버에 찾아온다. 퀸 엘리자베스 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 황신녕씨는 ‘밤의 여왕’역을 맡았다. 공연관계자는 황씨를 '밤의 여왕 아리아'를 매우 잘 소화해 내는...
검찰 "고발 내용 해결돼 공공관심사 아니다"
BC주 검찰은 밴쿠버 동물원의 동물 학대법 위반에 대해 23일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동물 보호 단체인 BC SPCA는 지난해 5월 밴쿠버 동물원이 하마 '해지나'를 몸을 담그기에 충분히 깊지 않은 물웅덩이가 있는 어두운 목재 우리에 가뒀다며 검찰에 동물학대죄로...
개스타운에서 서쪽으로 150m 이동
지난해 축구경기장 건설계획을 발표한 밴쿠버 축구팀 화이트캡스는 개스타운 주민들의 반대 여론에 따라 경기장 건설 예정지를 개스타운에서 서쪽으로 조금 떨어진 지역으로 옮길 계획이라고 23일 발표했다. 화이트캡스 대변인은 "7000만달러를 투자할 예정인...
제2차 세계대전 중 미국의 한 장관이 어느 야전병원에서 두 다리와 한 팔 그리고 한쪽 눈마저 잃은 처참한 모습의 병사를 만나게 됐다. 장관은 모든 삶의 희망을 포기한 모습으로 투병하는 부상병에게 "용기를 잃지 말고 열심히 살아주게. 그러면 오늘의 시련이...
스프롯 샤 인터내셔널 랭귀지 칼리지
스프롯 샤 인터내셔널 랭귀지 칼리지(SSILC)는 스프롯샤 커뮤니티 칼리지 산하의 ESL교육학교다. 현재 밴쿠버, 빅토리아, 캠룹스 3개 지역에 캠퍼스를 두고 있으며 캐나다언어평가원(CCLB)이 마련한 캐나다언어평가(Canadian Language Benchmarks: CLB) 기준에 맞춰 언어 능력의...
친절한 연속극 2007.01.22 (월)
한국은 가히 텔레비전의 왕국이라 할 수 있다. 막강한 위력을 지닌 대중매체, 특히 방송의 영향력에서 홀가분한 나라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것이 요즘 지구촌의 모습이지만 한국사회에서 떨치
 1481  1482  1483  1484  1485  1486  1487  1488  1489  1490   
광고문의
ad@vanchosun.com
Tel. 604-877-1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