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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전 여는 종이감기 공예가 최선옥씨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1-06 00:00

"종이와 함께 있는 시간이 가장 즐거워"

종이감기 공예가 최선옥씨(사진·Claire Choi)가 웨스트 밴쿠버 소재 페리 빌딩 갤러리(Ferry Building Gallery)에서 세 번째 그룹전('Sum of the Parts')을 연다. 이번 전시회에는 최씨를 비롯해 5명의 캐나다 아티스트들과 타피스트리 협회 작품들이 함께 전시된다.

종이감기 공예는 종이감기 전용 바늘을 이용해 0.3-0.5cm 폭의 띠지로 여러 가지 문양을 만드는 것으로, 종주국인 영국에서는 이미 5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수공예 분야다.

1991년 종이 접기를 시작으로 종이와 인연을 맺게 된 최씨는 몇 년 후 가느다란 띠지를 감아 만든 아름다운 꽃과 나비, 예쁜 카드 등에 매료되어 종이감기와 첫 인연을 맺게 됐다. 종이감기 연구모임 활동과 끊임없는 창작을 통해 실력을 쌓은 그녀는 이민오기 전 한국종이접기협회와 문화센타 등에서 강사로 활동하며 종이감기를 일반인들에게 알렸다. 

지난 2000년 인사동에서 종이감기 개인전을 가졌던 최씨는 밴쿠버로 이민 온 후 2002년, 2004년에 종기감기 그룹전을 열었고 현재 종이감기 노스아메리카협회와 영국협회 회원으로 꾸준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

이민온 후 북미 카드 문화에 관심에 갖게 된 그녀는 종이접기, 종이감기, 종이 조각 기술을 바탕으로 독특한 카드를 만들어 많은 이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2002년에는 '내가 만든 카드' 한국어판을 출간했고 2004년에는 영문판을 냈다.

최씨는 "내가 가장 즐거운 시간은 다양한 색깔의 종이와 함께 있는 시간"이라며 "제 작품을 보신 분들이 작품 속 나비의 노래를 듣고 꽃의 향기를 맡으며 행복감을 느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회는 1월 9일부터 28일까지 웨스트 밴쿠버 페리 빌딩 갤러리(1414 Argyle Ave. West Vancouver)에서 열린다. 오프닝 리셉션은 9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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