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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음악교육을 믿고 맡길 수 있는 곳”-Langley Community Music School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9-21 00:00

최신 시설과 훌륭한 교수진 확보 누구나 음악공부 할 수 있도록 수업료 저렴

어느 부모이든 자신의 아이들에게 하나 이상의 악기를 배우게 하고 싶어할 것이다. 랭리 바이패스와 207가 인근 공원속에 위치한 랭리 커뮤니티 음악학교(Langley Community Music School)는 이름과 같이 커뮤니티 구성원 모두를 위한 학교로 수많은 학생들의 음악교육을 담당하며 발전해 왔다.

Langley Community Music School Facts
설립연도: 1969년
교장: 수잔 메구슨
학교위치: 4899 207 St. Langley
학생수: 3세부터 12학년까지 1000여명
학비: 악기에 따라 연 900~1080달러
웹사이트: www.langleymusic.com
문의: 604-534-2848

저렴한 비용 뛰어난 환경

랭리시의 공원부지 안에 자리잡은 랭리 커뮤니티 음악학교는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플룻, 성악 등의 실기는 물론 화성법, 음악사 등의 이론까지 음악교육에 대한 모든 것을 가르치고 있다. 50여명의 교수진이 평일 방과 후나 주말을 이용해 1000여명의 달하는 학생들을 지도하는 이곳에서는 누구나 등록해 전문 강사의 개인교습을 통해 여러가지 악기를 배울 수 있다. 뛰어난 음악 기자재를 확보하고 있는 이곳은 학교내 로즈 겔러트 콘서트 홀의 스타인웨이 그랜드 피아노를 비롯해 레슨이 이루어지는 방마다 웬만한 대학의 음대보다 낳은 기자재를 구비하고 레슨을 제공하고 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일주일에 한번씩 레슨을 받으며, 30분씩 받을 경우 피아노의 경우 일년에 900달러, 현악기의 경우 1080달러의 비용만 부담하면 되고, 오케스트라나 챔버 활동, 특별 레슨 등은 모두 무료로 제공된다. 특히 유학생들도 학비가 현지학생과 같아 많은 한인 유학생들이 방과 후 자신이 해왔던 악기를 계속 배우고 있다.   

유아부터 노인들까지

랭리 커뮤니티 음악학교에는 아장아장 걸어 다니기 시작하는 아기들부터 대학 진학을 앞둔12학년 학생들, 성인 및 노인들까지 다양한 수준의 남녀노소가 음악을 배우고 있다. 바이올린, 피아노, 첼로 등은 3~4세부터 스즈끼 프로그램 등을 통해 레슨이 시작되고, 플룻 등의 관악기는 이보다 조금 늦게 시작된다. 특히 이 학교는 소수의 재능있는 학생들만을 중심으로 하지 않고, 음악을 배우고 싶어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최선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렇지만 실력이 뛰어난 학생들은 학교에서 제공하는 마스터 클래스를 통해 재능을 더욱 키우고 있으며, 외부에서 초청 된 음악가들에게 특별 레슨을 받으며 시야를 넓히고 있다. 또한 음대를 준비하는 학생들도 입학에 필요한 전문 레슨을 받음은 물론, 오케스트라와 챔버 활동을 병행하면서 음악대학 진학에 필요한 요건을 충족하고 있다.

음악을 배우고 싶은 누구나 환영

랭리 커뮤니티 음악학교에는 특별한 입학조건이 없다. 실력의 고하에 상관없이 누구나 등록이 가능하며 각자의 수준에 맞춰 원하는 악기를 배울 수 있다. 음악에 뛰어난 재능을 보이는 학생들의 경우 장학금 혜택도 받을 수 있는데, 작년의 경우 2만2000달러 정도가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지급됐다. 비영리 기관으로 커뮤니티와 밀접한 이 학교는 여러 기관과 개인으로부터 후원을 받고 있고, 주정부에서도 지원을 해주고 있다. 30여년이 넘는 기간 동안 학교의 재정은 잘 관리되어 학생들의 학비부담을 최소화 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 1백만 달러를 기부 받아 주정부의 매칭 펀드를 통해 어리고 재능있는 학생들을 위한 교육기금을 조성할 예정이다. 비영리 학교이기 때문에 각지에서 후원금이 많이 답지 하며 학부모와 지역사회 인사들로 이루어진 자원봉사회에서 학교내의 각종 행사를 돕고 있다.

커뮤니티를 위한 학교

랭리 커뮤니티 음악학교에서는 매년 자체 콘서트 홀에서 지역 주민들의 음악적 감성을 풍성히 해주는 다양한 공연을 개최하고 있다. 교내 콘서트 행사에는 예전 랭리 커뮤니티 음악학교에서 공부했던 음악가들과 캐나다 음악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현역 음악가들이 초청되어 학생들 및 지역 주민들을 위한 연주회를 벌이게 된다. 특히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에는 지역 노인들을 위한 음악 행사를 갖고 있다. 학교의 담당 교수가 먼저 곡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한 후 곡의 연주가 펼쳐지며, 노인들은 음악을 감상하고 커피 및 다과를 들며 이야기 꽃을 피우는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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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장 인터뷰-Susan Magnusson

“열심히 하는 한인 학생들 환영”

언제부터 이 학교에 있었나?

벌써 랭리 커뮤니티 음악학교에서 일을 한지 30여년 이나 됐다. 그동안 수많은 학생들을 가르쳤고, 많은 학생들이 음악을 배우고 악기를 연주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껴왔다.

학교의 장점을 꼽자면?

커뮤니티 스쿨 이지만 전문적인 음악학교에 못지 않을 정도의 시설과 교수진을 확보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학생들이 개인 레슨은 물론 오케스트라와 챔버 활동을 함께 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음악적 경험을 하며 실력을 쌓을 수 있다.

기억에 남는 학생이 있다면?

얼마전 내가 피아노를 가르쳤던 수잔 탱은 카네기 홀 데뷰를 한다고 해 너무 기뻤다. 그 학생은 어릴적부터 랭리 커뮤니티 음악학교에서 공부했고, 미국의 이스트만 음악학교(Eastman School of Music)에 진학해 재능을 인정 받고 피아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한인 제미 초의 경우 바이올린을 전공해 맥길 대학에 진학했고 장학금을 받고 공부를 끝냈다.

소개하고 싶은 특별한 프로그램은?

클래식과 다른 재즈 과정이 최근 신설돼 2년째를 맞고 있고, 성인들을 위한 레슨과 오케스트라 활동도 제공하고 있다. 3~6세를 위한 오프(Orff) 프로그램의 경우 통해 실로폰 등을 사용하여 아이들이 즐겁게 음악을 배울 수 있도록 하는데, 일주일에 한번씩 하는 수업이 1년에 285달러 이다.

한인 학부모들에게 하고 싶은말?

한국 학생들은 매우 열심히 배우려 하고, 부모들도 교육열이 대단하다. 앞으로 다문화 사회에 맞는 음악 프로그램을 더 개발할 예정이고, 더 많은 한인 학생이 이곳에서 공부하기 바란다. 특히 음악 프리스쿨과 미취학 아이들을 위한 음악 프로그램에서 한인 학생을 더 많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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