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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신규 이민자 34만 명 넘어섰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2-11 15:51

지난해 정부 이민 목표치 1만 명 초과
1911년 이래 최대치…韓 이민자 9위



지난 1년간 캐나다에 정착한 신규 이민자 수가 34만 명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이민국(CIC)이 총인구 조사 잠정 통계를 분석해 10일 공개한 이민자 추이 보고서(2020)에 따르면, 지난해 캐나다가 받아들인 신규 이민자는 총 34만1180명으로, 1911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캐나다 신규 이민자 규모가 30만 명 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1910년대 이후 이번이 다섯 번째다. 가장 최근의 이민자 최대 유입 기록은 전년도인 2018년도의 32만1055명이었다. 

신규 이민자 인구는 지난 2003년 19만9100명으로 최저점을 기록했으나, 시리아 난민 사태에 대한 특별 조치로 이민자 수가 30만명 가까이 증가한 2016년(29만6346명)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는 연방정부가 지난 2018년 앞으로 향후 3년 동안 캐나다 내 신규 이민자 수용 규모를 총 100만명으로 확대할 계획을 발표하면서 유입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해 이민자 수는 연방정부가 설정한 2019-2021 이민 수준 계획의 목표치(33만800명)를 1만 명 이상 넘어섰다. 

통계에 따르면, 신규 이민자 가운데 25% 이상은 인도 출신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캐나다로 유입된 34만여 명 가운데 8만5585명의 인도인들이 영주권을 취득했다. 

중국은 지난해 총 3만260명이 신규 이민자로 전환되면서 전체의 9%를 차지했다. 필리핀은 총 2만7815명 유입으로 8%를 나타냈다. 

이외 나이지리아(1만2500명), 미국(1만800명), 파키스탄(1만790명), 시리아(1만120명), 에리트레아(7000명)가 주요 이민자 유입국로 자리했으며, 한국(6110명), 이란(6055명)이 뒤를 차지했다. 

주별로는 절반 가량의 신규 이민자들이 온타리오(45%)에 정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자 점유율은 2018년보다 2%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퀘벡 정부가 지난해 이민자 수용량을 20% 줄이기로 결정함으로써 나타난 결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4만여 명을 수용한 퀘벡(5위)은 이전 정착 순위에서 두 계단 떨어졌다. 

BC주는 5만 명의 이민자들을 환영하면서 2위로 올라섰고 4만3000 이민자를 받아들인 앨버타는 3위를 기록했다. 

매니토바는 지난 2018년에 비해 24% 증가한 1만9000명의 이민자들을 맞이하면서 이민자 정착 비율을 높였다. 

이외 노바스코샤와 뉴브런즈윅은 이민자 유입이 가장 크게 증가한 주로 확인됐다. 노바스코샤는 7500명이 넘는 이민자를 받아들여 전년대비 27%가 증가했고, 뉴브런즈윅은 6000명의 이민자를 수용하면서 30%의 증가율을 보였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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