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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이민 기회 내년에 더 넓어진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6-10-31 15:30

내년 목표 30만명 동결… 난민 줄이고 경제 이민 늘려
캐나다 이민부는 31일 2017년도 이민자 유치 목표를 올해와 같은 30만명으로 정해 발표했다.  단 내용은 일부 변경돼, 올해에 비해 난민보다 경제 이민에 더 비중을 두는 방향으로 움직였다.

올해 5만5800명을 목표로 했던 난민을 내년에는 4만명으로 줄이고, 인도주의적 이민도 올해 3600명에서 내년 3500명으로 소폭 줄인다. 대신 경제 이민(독립 이민)은 17만2500명으로 올해보다 1만2000명가량 늘린다. 가족 이민(동반 가족)도 올해 8만명에서 8만4000명으로 늘린다. 이민부 목표대로 이민자가 들어온다면 2015년 27만2000명보다 약 2만8000명이 더 올해와 내년 캐나다에 들어오게 된다.

한편 경제 이민의 배분을 보면 전보다 주정부이민(PNP)의 비중을 늘려 2017년 유치 목표를 5만1000명으로 정했다. 올해 PNP목표는 4만7800명이었다. 주정부-연방정부 회의에서 주정부 장관들이 PNP 쿼터를 늘려달라고 한 요청이 일부 반영됐다. 퀘벡 이민은 별도로 2만9300명이 배정됐다.

익스프레스엔트리(EE) 절차를 통해 들어오는 연방 경제 이민은 7만3700명으로 올해 5만8400명보다 크게 늘었다. 결과적으로 2017년에는 좀 더 많은 인원이 EE를 통해 이민신청 초대장을 받을 전망이다. 간병인(caregiver) 이민은 올해 2만2000명에서 내년 1만8000명으로 줄었는데 한인에게는 크게 해당하는 사항이 아니다. 사업 이민은 올해 800명에서 내년 500명으로 정원이 줄어 좁은 문을 더 좁혔다.

가족 이민은 정원을 늘리기는 했지만, 배우자와 자녀, 즉 직계가족만 6만명에서 6만4000명으로 늘렸다. 주 이민신청자가 동반할 수 있는 자녀 연령제한을 19세에서 22세로 되돌리면서 배분을 소폭 늘렸다. 부모 및 조부모 이민은 올해와 변동 없이 내년에도 2만명이다.

결과적으로 EE나 PNP 제도를 이용하는 한국인 이민은 올해보다 다소 유리해질 수 있다. 그러나 일부 이민 컨설팅 업체들은 문호가 활짝 열린 수준은 아니라며 실망감을 표시했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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