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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군, 훈련 중 화재 참사… 4명 사망, 수십 명 부상

고재권 기자 jacob@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6-10-19 09:49

사망자 2명은 BC주 출신
100km 강풍으로 불길 빠르게 번져



캐나다군 웨인라이트 공군 기지(CFBW)에서 화재가 발생해 4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당했다.


웨이드 러틀랜드 소장은 18일 에드먼튼(Edmonton) 출신의 모건 웡 병장, 서스캐처원주(Sask.) 프린스 앨버트(Prince Albert) 출신의 숀 패럴 일병, BC주 노스밴쿠버 출신의 에이단 굴딩 일병, BC주 랭리 출신의 헤이든 리케마크 일병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러틀랜드는 기자회견에서 이번 참사로 목숨을 잃은 장병들의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애도하며, 부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장병들에게도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 끔찍한 비극을 맞이한 동료와 친구, 부대원들과 함께할 것이며, 장병들의 안녕을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참사로 사망한 네 명은 모두 에드먼튼 공군 기지에 주둔하는 프린세스 패트리샤 경보병 3대대(3rd B, PPLI) 소속으로 웨인라이트에서 훈련에 참가 중이었다.


러틀랜드는 이번 훈련은 전 세계 분쟁 지역 어디든 몇 시간 안에 이동할 수 있는 글로벌 대응 태스크포스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것과 내년 4월과 5월 라트비아(Latvia)에 파견돼 주둔 여단을 지원하는 임무를 준비하기 위한 것으로 실탄을 사용한 고강도 전투 훈련이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훈련 도중 훈련장에서 풀밭 화재가 발생했으며, 화재 원인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이례적으로 강한 바람으로 불길이 빠르게 번져 사격장 관리 구역 쪽으로 방향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캐나다 기상청(EC)은 이날 오전 앨버타주에 강풍 경보를 발령했으며, 최대 시속 100km에 달하는 강풍이 주 전역을 강타했다고 전했다. 


기상 상황에 대한 질문에 러틀랜드는 모든 유형의 기상 조건에 대비한 훈련을 받지만, 어떤 환경에 직면하게 될지는 결코 알 수 없으며, 사건 발생 당시는 이전에는 결코 본 적이 없는 혹독한 날씨였다고 말했다.


앨버타주의 대니엘 스미스 수상도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번 사고로 부상당한 수십 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밝혔다.


스미스는 현재 39명의 환자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최소 19명은 위독한 상태라고 말했다.


로열 알렉산드라 병원(RAH) 응급실 의사인 워렌 서스크 박사는 화재 발생 후 1시간 15분 만에 대규모 부상자 발생 사실을 통보받았으며, 15~20년에 한 번 있을 법한 사건에 대비해 오렌지코드(CO)를 발령했다고 전했다.


앨버타 의사협회 응급의학과(AMAEMS) 회장이기도 한 서스크는 오렌지코드 발령 시, 병원들은 평소보다 훨씬 많은 환자가 몰려들 것에 대비해 공간을 마련하고 준비하는 데 최선을 다하는데, 이번 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응급실 의사 11명을 비롯한 다른 전문의들이 즉시 자원해 병원으로 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앨버타주 동부의 대평원 지대에 위치한 웨인라이트 공군기지는 캐나다에서 가장 분주한 군사 훈련 기지 중 하나로, 주로 병사들을 훈련하고 부대를 전투 작전에 대비시키는 캐나다 기동 훈련 센터(CMTC)와 제3사단 훈련 센터(3rd CDTV)가 주둔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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