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는 캠룹스에서 체포
밴쿠버의 한 편의점 점원이 카운터 뒤에 앉아 출입구에 서 있는 남성과 이야기를 나누다 총에 맞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밴쿠버 경찰은 32세 남성을 체포하고, 가중 폭행 및 흉기 폭행 혐의로 기소했다.
밴쿠버시경(VPD)은 총격 사건이 지난 6일 마운트 플레전트(Mount Pleasant) 지역의 메인 스트리트(Main St.)와 16 에비뉴(16th Ave.) 인근 상점에서 발생했으며, CCTV 영상과 기타 증거를 통해 용의자 빅터 소렌센-아빌라를 특정했다고 밝혔다.
총격 사건 피해자이자 오랫동안 해당 편의점에서 일해온 무하마드 알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카운터 뒤에 앉아 있다가 매장 호출 벨 소리를 들었고, 아침에 출근했을 때, 상사와 언쟁했던 남자가 출입구로 들어오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이어 용의자는 안으로 들어오자마자, “나를 쫓던 사람들은 어디 있냐?”고 물었고, 재킷 아래에 총을 숨기고 있는 것처럼 보였는데, 믿기지 않았지만, 몇 초 만에 총성이 울렸다고 밝혔다.
알리는 또한 가게 전체가 무너져 내리고, 다리가 몸에서 분리된 것 같은 느낌이었으며, 그런 고통은 처음 경험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알리는 피를 흘리면서도 911에 신고한 뒤 밖으로 뛰쳐나갔고, 시민들이 달려와 그를 도왔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밴쿠버시경 강력범죄수사대(VPDMC)에 따르면, 용의자 소렌센-아빌라는 6일 캠룹스(Kamloops)에서 체포될 당시 총기를 소지하고 있었으며, 금지된 총기와 탄약 소지, 무허가 총기 소지, 총기 부주의 사용 또는 보관, 석방 명령 위반 혐의 등으로 구금됐다.
경찰에 따르면, 소렌센-아빌라는 현재 캠룹스에서 보석 심리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VPD의 대런 웡 경관은 성명에서 마운트 플레전트처럼 번화한 지역에서 발생하는 모든 총기 폭력 사건은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며, 이번 사건이 지역 주민과 사업주들에게 불안감을 안겨주었지만, 용의자가 신속하게 검거되어 추가적인 위협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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