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 해결책 아니라는 회의론도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향후 유럽연합(EU)과의 관계를 더욱더 강화한다.
다음 주 유럽 의회(EP)에서 연설할 예정인 카니는 유럽 국가들과의 경제와 안보, 정치적 관계를 더 강화하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카니는 지난 10일 앨버타주 밴프(Banff)에서 열린 기획 회의에서 기자들에게 앞으로 몇 달간 EU와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파트너십을 심화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며, 다음 주 스트라스부르(Strasbourg)에서 이에 대해 더 자세히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캐나다와 유럽은 1년 넘게 양측 관계의 강화에 대해 논의해 왔는데, 이는 주로 양측의 가장 중요한 동맹국인 미국이 무역 전쟁과 관세 부과 등 강력한 보호주의 무역 정책을 추진하고, 동맹국과의 외교 및 전략적 파트너십에서 전반적으로 후퇴하는 데서 비롯됐다.
이에 작년 6월 캐나다와 EU는 무역과 경제 안보 증진, 공급망 협력, 규제 조화 등을 포함한 협력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
이 문서에는 더 강력한 국방 파트너십과 디지털 전환에 대한 협력 및 교육 교류, 기후 변화, 기타 지정학적 위기에 대한 공동 대응에 대한 열망이 명시되어 있다.
몬트리올 왕립군사대학(RMCM)의 크리스티안 루프레히트 교수는 EU는 캐나다의 무역 관계 다변화 추진을 위한 가장 확실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루프레히트는 캐나다 자유당 정부가 향후 10년간 국방비 지출을 대폭 늘리려고 시도하는 가운데, 유럽 파트너로부터 군사 물자 구매를 확대하는 데 특별한 기회가 있다고 제안했다.
루프레히트는 유럽이 캐나다의 액화 천연가스와 석유 및 핵심 광물 공급으로부터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며, 이번 기회는 캐나다가 유럽과의 안보와 국방 협력을 강화하는 일종의 대규모 거래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네비에브 투츠 주캐나다 EU 대사는 양측이 노르웨이와 스위스, 영국과 같은 국가들과의 관계와는 다른 독특한 파트너십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투츠는 핵심은 내용적인 측면과 협력 방식 모두에서 통합을 더 심화하는 것이며, 단순히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에 토론토 대학교(UT)의 아우렐 브라운 국제관계학 교수는 캐나다와 EU가 부분적으로는 관계를 강화할 방법을 찾을 수는 있겠지만, 이것이 캐나다의 경제 현실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을지는 회의적이라고 전망했다.
브라운은 지리적 요인과 역사적 배경이라는 두 가지 필수 조건으로, 트럼프 같은 인물이 지도자 자리에 있더라도 미국은 앞으로도 이 나라의 핵심 무역과 정치 파트너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모든 것이 회복력을 강화하고, 미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며, EU에 더 가까워지는 방향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지만, 무역 구조가 극적으로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고재권 기자의 다른 기사
(더보기.)
|
|
|










고재권 기자의 다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