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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美’ 보복 관세··· ‘소비자에 어떤 영향 미칠까?’

고재권 기자 jacob@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6-09-10 10:15

식음료 가장 많이 오를 것
다음은 가정용 가전제품 순




미국이 약 280억 달러 상당의 수백 가지 미국산 제품에 최대 50%의 새로운 보복 관세를 부과 함에 따라, 캐나다 소비자들은 일부 캐나다산 제품을 포함한 모든 제품의 가격 인상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새로운 보복 관세 조치를 포함해 전반적으로 비용 증가에 직면함에 따라 가격 인상을 통해 이를 소비자에게 전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토 대학교(UT)의 조셉 스타인버그 경제학과 교수는 국내 제품 생산 비용 상승과 캐나다 기업의 사업 운영 비용이 증가하며, 결국 일부 기업은 자체 비용을 인상할 수밖에 없을 것이고, 이에 따라 캐나다 제품 가격이 오르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 관세의 영향은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주로 미국 기업과 소비자에게 미치지만, 캐나다의 보복 관세 조치가 곧 캐나다 소비자들의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존 보스카리올 국제 무역 및 투자법 그룹 공동 책임자는 식음료가 그 목록의 최상위에 있을 것이며, 식음료 제품에 들어가는 원료 중, 특히 유제품은 양국 모두의 목록에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정용 가전제품도 그 목록에 있으며, 양측의 추가적인 보복 조치가 있을 경우, 이 분야도 잠재적 확대 영역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보스카리올은 또한 일부 농산물이 보복 관세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결국 캐나다의 식품 및 음료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새로운 보복 관세의 대상이 되는 수백 가지 미국산 품목 중에는 미국산 유제품과 해산물, 목재 가구, 향수와 자외선 차단제를 포함한 미용 및 화장품, 남성 정장, 티셔츠, 드레스, 트레이닝복, 스키복 등의 의류 및 직물, 심지어 유해 물질 방호복 및 기타 보호복까지 다양한 소비재가 포함되어 있다.


또 이번 새로운 보복 관세의 영향을 받는 품목에는 중간재로 부르는 많은 품목이 포함되어 있다. 이는 소비자들이 일상적으로 접하거나 구매하지는 않지만, 제조 공정이나 공급망의 필수적인 부분으로, 궁극적으로 캐나다에서 생산된 제품을 포함해 더 다양한 제품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는 품목들을 의미한다.


스타인버그는 일반인들은 건설 기계 부품이나 절연·전선을 사지 않지만, 이곳에서 사업하는 캐나다 기업들은 그런 중간재를 많이 구매하므로 이는 다양한 유형의 캐나다 기업들, 특히 제조업체와 농업 기업의 사업 비용을 증가시킬 것이고, 캐나다산 제품의 가격도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앵거스 리드 연구소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최근 무역 전쟁 속에서 대다수 캐나다인은 어느 정도 물가 상승을 감수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응답자의 60%는 식료품과 의류를 포함한 가계 지출이 10% 또는 20% 더 늘어나더라도 캐나다의 현재 협상 전략을 유지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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