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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이 농산물’ 250톤 무료 나눔··· 기네스 오른 BC 농가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6-08-12 12:43

BC주 25개 농가 참여
메트로 밴쿠버에서 대규모로 진행된 무료 농산물 나눔 행사가 새로운 기네스 세계기록을 세웠다.

지난 8일 써리 클로버데일 페어그라운드 아그리플렉스에서 열린 ‘어글리 포테이토 데이(Ugly Potato Day)’에서 모두 54만3000파운드가 넘는 농산물이 무료로 배포됐다. 이번 행사는 헤펠스 팜(Heppell’s Farm)의 공동 소유주 타이 헤펠이 주도했다.

‘오드 번치(Odd Bunch)’가 후원한 어글리 포테이토 데이는 겉모양이 고르지 않다는 이유로 버려질 수 있는 농산물을 나눠주며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자는 취지로 2022년 시작됐다.

헤펠은 앞서 행사와 관련해 “농산물 낭비를 줄이고 농부들이 힘을 모아 지역사회에 신선한 농산물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12명이 찾았던 첫 행사에서 시작해 이제는 국제적인 움직임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3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오전 9시 아그리플렉스에서 행사가 시작된 가운데 감자와 당근, 사과 등 각종 농산물이 가득 담긴 상자들이 행사장 곳곳에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25개 농가가 농산물을 기부했으며, 이 가운데 70%는 BC주 현지 농가에서 생산된 농산물이었다.

기네스 세계기록 관계자도 현장에 나와 기부된 농산물의 무게를 직접 측정하고, 이번 행사가 24시간 동안 가장 많은 과일·채소를 기부한 행사로 공식 기록됐음을 확인했다.




무료로 나눠진 농산물의 총 무게는 54만3000파운드를 넘어섰다. 기록 달성을 기념하는 기념패는 타이 헤펠을 비롯해 오드 번치 창립자 디비 오자, 셰어링 엑세스(Sharing Excess) 창립자 에반 엘러스, 동기부여 강연가이자 작가·코치인 토니 로빈스에게 수여됐다.

한편 헤펠이 시작한 무료 농산물 나눔 운동은 현재 BC주를 비롯해 앨버타,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 미국 아이다호주와 캔자스시티의 농가로까지 확대됐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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