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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캡스-LAFC전, 놓치면 아쉬운 관전 포인트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6-07-31 13:58

8월 1일(토) 서부 1·2위 맞대결
작년 플레이오프 명승부 재현 기대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로스앤젤레스 FC(LAFC)가 다시 한번 BC 플레이스에서 맞붙는다. 

오는 토요일 오후 4시 30분 BC 플레이스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는 단순한 정규시즌 한 경기를 넘어, 서부 콘퍼런스 선두 경쟁의 향방을 가를 중요한 승부다. 

현재 두 팀은 나란히 서부 1·2위를 달리고 있다. 19라운드에 들어서는 시점에서 LAFC와 화이트캡스 모두 승점 33점을 기록하며 치열한 선두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경기는 지난해 MLS컵 플레이오프에서 펼쳐진 명승부 이후 다시 성사된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팬들의 관심을 모은다.

당시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에서 맞붙은 두 팀은 2-2 무승부를 기록한 뒤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고, 화이트캡스가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화이트캡스 제스퍼 쇠렌센 감독은 “지난 플레이오프 경기는 축구에서 경험할 수 있는 모든 것이 담긴 특별한 경기였다”며 “그런 경기가 다시 나올지는 모르지만, 두 팀이 다시 만난다는 사실 자체가 팬들을 기대하게 한다”고 말했다.

                              


[관전 포인트 ①] 손흥민·뮐러, 세계적 스타들의 맞대결

이번 경기의 가장 큰 볼거리는 역시 양 팀을 대표하는 스타 선수들의 활약이다.

LAFC에는 손흥민과 데니스 부앙가가 공격을 이끌고 있으며, 화이트캡스에는 독일 축구의 전설 토마스 뮐러가 중심 역할을 맡고 있다.

손흥민은 최근 월드컵 휴식기 이후 치른 경기에서 3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화이트캡스에 대해 “밴쿠버는 항상 어려운 상대”라며 “특히 토마스(뮐러)는 언제든 골을 넣고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밴쿠버 원정에서 승리하려면 많은 것을 감수하고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관전 포인트 ②] 베르할터 떠난 화이트캡스의 변화

화이트캡스는 이번 경기에서 중원의 핵심 전력 공백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MLS 베스트11 출신이자 미국 대표팀 월드컵 경험자인 세바스티안 베르할터가 최근 잉글랜드 챔피언십 소속 미들즈브러 FC로 이적했기 때문이다.

쇠렌센 감독은 “베르할터가 보여준 수준 높은 경기력을 단기간에 대체하기는 어렵다”면서도 “한 선수가 떠나면 다른 선수에게 기회가 열린다”고 말했다.

화이트캡스는 베르할터의 빈자리를 안드레스 쿠바스 등 기존 선수들과 함께 메우고, 토마스 뮐러·브라이언 화이트·라이언 골드 등 경험 많은 선수들을 앞세워 LAFC를 상대할 예정이다. 

[관전 포인트 ③] 원정 끝내고 홈으로 돌아온 화이트캡스 

이번 경기는 화이트캡스가 긴 원정 일정을 마치고 홈 팬들 앞에 복귀하는 경기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화이트캡스는 2026 FIFA 월드컵 경기 개최로 BC 플레이스를 사용할 수 없으면서 최근 7경기 연속 원정 일정을 소화했다. 이번 LAFC전은 약 한 달 만에 홈 팬들 앞에서 치르는 경기다.

장거리 이동과 원정 일정 부담을 털어낸 화이트캡스가 익숙한 홈 환경에서 분위기 반전에 나서는 만큼, LAFC로서는 쉽지 않은 원정 승부가 될 전망이다.

쇠렌센 감독은 “월드컵 기간 BC 플레이스에서 펼쳐진 멋진 경기들을 지켜봤다”며 “팬들 앞에서 다시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 우리가 원하는 방식의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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