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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스카이라인이 바뀐다’… 서부 최고층 타워 승인

고재권 기자 jacob@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6-07-28 11:49

높이 약 317미터에 달해··· 착공까지 4~5년 걸릴 듯

▲ 프로젝트 조감도. /Holborn Group



밴쿠버 다운타운에 서부 최고층 타워가 세워진다. 


밴쿠버 시의회(VCC)는 찬성 7표, 반대 3표로 홀본 그룹(Holborn Group)의 대규모 재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용도변경 신청을 승인했다. 이 프로젝트는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완전히 바꿔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프로젝트에는 웨스트 조지아(West Georgia) 스트리트의 한 블록 전체에 고층 건물 세 동을 건설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그중 하나는 920개의 객실을 갖춘 호텔로, 높이가 1033피트(약 317미터)에 달해 서부 캐나다에서 가장 높은 타워가 될 전망이다. 


홀본 그룹의 주 김 티아 사장은 “이처럼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할 기회는 정말 드물고, 일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기회”라며 “밴쿠버를 위해 이 프로젝트를 건설할 수 있다면 큰 영광일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젝트 건축가인 그레고리 엔리케즈는 밴쿠버 다운타운에 세계 최대 규모의 해면 조형물을 설치하고, 꼭대기에는 일반인이 관람할 수 있는 전망대를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분양형 콘도와 임대 주택을 포함해 약 2000채의 신규 주택과 애벗 스트리트(Abbott St.)에 378세대 규모의 독립형 공공주택 단지도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유나이트 히어 로컬 40(UHL40) 소속 서비스업 노동자들은 이와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가 노동자 계층을 밴쿠버에서 더 멀어지게 할 것이라며 해당 안건에 대해 항의 시위를 벌였다.


미셸 트래비스 노동조합 대변인은 시의회가 억만장자 홀본의 초고층 빌딩 건설을 지지하는 데 찬성표를 던진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지만, 저렴한 주택 공급 측면에서 밴쿠버시가 충분한 주택을 제공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해당 안건에 반대표를 던진 피트 프라이 시의원은 특히 건물의 높이와 관련해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더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프라이는 이번 승인은 아직 제대로 분석되지 않았던 고층 건물 정책을 진전시키는 것이며, 직원들로부터 분석 결과는 나중에 나올 것이라는 말을 들었지만, 우리는 그보다 앞서 나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프로젝트의 건설 일정은 아직 불확실하며, 개발업체는 착공까지 4~5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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