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이 30만명이 넘는 아이티인들에 대한 임시보호신분(TPS)을 종료함에 따라 캐나다로 입국하려는 아이티 난민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몬트리올에서 난민 신청자들을 지원하는 단체들은 TPS 종료에 따른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체류 자격 없는 사람들을 위한 행동위원회(ACPWS)의 프란츠 앙드레는 현재 35만명이 공식적으로 체류 자격이 없거나 불법 체류자 신분이므로 이민세관집행국(ICE)이 단속에 나설 가능성이 높고, 아이티인들이 가장 먼저 표적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페도라 마티외 이민 및 난민 전문 변호사는 이번 결정을 비인도적이라고 비난하며, 갱단 폭력으로 수천 명이 피난하고 많은 주민들이 공포에 떨며 살고 있는 아이티의 안보 위기를 지적했다. 이어 그들은 도망치지 않으면, 목숨을 잃을 것이라고 말했다.
몬트리올의 지역 사회 단체들은 미국에서 보호 신분을 잃은 일부 아이티인들이 추방을 피하기 위해 캐나다로 오려 할 수도 있다고 밝혔지만, 법적 장벽이 여전히 남아 있다.
안전한 제3국 협정(STCA)에 따라 캐나다-미국 국경에 도착하는 대다수의 난민 신청자는 처음 도착한 국가에서 망명을 신청해야 한다. 단, 보호자가 없는 미성년자나 캐나다에 가까운 가족이 있는 사람 등 일부 집단은 예외다.
마티외는 최근 연방 법률 제정으로 불법적으로 국경을 넘어 나중에 난민 신청을 하는 사람들의 선택지가 더 제한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원 단체들은 일부 아이티인들이 여전히 비공식적인 경로를 통해 캐나다에 입국을 시도할 수 있으며, 이는 인신매매범들에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앙드레는 그들은 수천 달러를 요구하고 있지만, 수요가 많아 두 그룹을 막으면 열 그룹이 더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법률 전문가들은 캐나다가 임시보호지위(TPS) 종료로 영향을 받는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추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줄리아 샌드 국제 앰네스티(AI) 소속 변호사는 연방 정부가 안전한 제3국 협정에서 탈퇴해야 하며, 실제 위험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사람들을 미국으로 돌려보냄으로써 그들의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일부 옹호자들은 미국을 떠나는 아이티인들을 위해 연방 정부가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그들 중 상당수가 미국에서 수년간 거주해 온 숙련된 노동자라는 점을 지적했다.
이어 캐나다가 아이티의 지속적인 위기 상황 속에서 아이티로 송환될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보호할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고재권 기자의 다른 기사
(더보기.)
|
|
|










고재권 기자의 다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