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밴쿠버 지역에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BC주 산불 연기 영향으로 대기질까지 악화되면서 주민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메트로 밴쿠버 광역지구(Metro Vancouver Regional District)는 20일 동부 프레이저 밸리 지역에 첫 대기질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어 21일에는 경보 범위를 중앙 프레이저 밸리와 메트로 밴쿠버 북동부 및 남동부 지역까지 확대했다.
이번 대기질 주의보는 BC주 곳곳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여기에 맑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지상 오존 농도 증가로 인한 스모그 현상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메트로 밴쿠버 측은 “연기 농도는 기상 변화와 산불 상황에 따라 빠르게 변할 수 있다”며 “보스턴 바 인근 브런스윅 복합 산불(Brunswick Complex)과 남부 내륙 지역 산불 등에서 발생한 연기가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 환경기후변화부(ECCC)에 따르면 앞으로 48시간 동안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22일까지 내륙 지역 최고기온은 32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습도를 고려한 체감온도는 최대 38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자외선 지수도 9단계로 ‘매우 높음’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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