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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캠핑장서 발견된 공룡 두개골, 7600만 년 전 ‘고르고사우루스’로 확인

고재권 기자 jacob@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6-07-20 14:37

BC주 최초의 발견··· 길이 9미터에 달할 수도

▲ /The Royal Tyrrell Museum



BC주의 한 캠핑장에서 발견된 공룡 두개골 화석이 ‘티라노사우루스 렉스(tyrannosaur rex)’보다 더 가볍고 빨랐던 티라노사우루스류의 것이라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앨버타 대학교(UA)의 연구진은 약 7600만 년 전에 남겨진 두개골 일부의 본을 연구한 결과, ‘고르고사우루스라(Gorgosaurus)’는 뿔 달린 공룡의 것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달 ‘고지리학, 고기후학, 고생태학(PPP)’ 저널에 발표됐으며, 주 저자인 콜튼 코포크는 이번 발견이 캐나다 서부 지역에 서식했던 종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코포크는 이 화석에 나타난 독특한 특징들을 바탕으로 고르고사우루스를 식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앨버타 소재의 로열 티렐 박물관(RTM)에 따르면, 이 종은 길이는 9미터에 달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공룡 화석은 지난 2017년 BC주 주민인 릭 램버트가 앨버타주 경계 근처 텀블러 릿지(Tumbler Ridge)의 한 캠프장에서 하이킹을 하던 중 발견했다. 


이후 텀블러 릿지 박물관 재단(TRMF) 소속의 한 고생물학자가 발굴 현장을 조사했고, 램버트가 발견한 화석은 BC주에서 최초로 발견된 티라노사우루스 두개골인 것으로 밝혀졌다.


코포크는 “이 종은 약 7600만 년 전에 살았는데, 이는 티라노사우루스 사촌이 활동하기 약 1000만 년 전이며, 티라노사우루스의 큰삼촌쯤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룡들이 비슷하게 짧은 앞발과 긴 꼬리를 가지고 있었지만, 고르고사우루스는 눈 위에 삼각형 뿔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코포크는 또한 “이들은 몸집이 좀 더 가볍고 다리가 더 긴 티라노사우루스류라고 할 수 있다”며 “더 빠른 티라노사우루스 렉스를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고르고사우루스는 앨버타에서 가장 잘 기록된 티라노사우루스류 중 하나이며, 이 지역의 공룡 공원 지층에서 발견된 최초의 공룡 중 하나로 연구자들에게 많은 연구 자료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코포크는 연구자들이 고르고사우루스가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넓은 지역을 이동했으며, 이는 오늘날 회색곰과 퓨마가 서식하는 지역과 유사하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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