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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저녁 BC주 일대에 ‘천둥·번개’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6-07-16 09:57

우박 내릴수도··· 퇴근 시간대 교통혼잡 주의



기상 패턴이 바뀌면서 오늘 BC주 남부 해안과 내륙 지역에 뇌우 발생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 당국에 따르면 이날 밴쿠버 아일랜드와 선샤인코스트, 로어 메인랜드 전역에서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발생할 전망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강한 뇌우로 발달해 우박과 강풍, 집중호우를 동반할 가능성도 있다.

최근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에는 반가운 비 소식이지만, 비를 동반하지 않는 건조 낙뢰(dry lightning)가 발생할 경우 새로운 산불이 발생할 위험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저기압 영향으로 강한 뇌우 예상

16일(목) 밴쿠버 아일랜드 인근 해상에 형성된 저기압이 조지아 해협(Strait of Georgia) 일대로 강한 비구름대를 밀어 올리면서 뇌우 발생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노스쇼어 산악 지형의 영향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강한 소나기와 돌풍, 지름 2~3cm 크기의 우박이 내릴 수 있다.

기상 전문가들은 이날 저녁 시간대에 가장 강한 뇌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금요일엔 내륙 북부로 이동

17일(금)에는 뇌우 중심이 밴쿠버 북쪽 지역으로 이동하겠지만, 밴쿠버 아일랜드와 BC 내륙 지역에서는 여전히 강한 뇌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

북부 내륙 일부 지역에서는 드물게 약한 토네이도가 형성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또한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해 퇴근 시간대 교통 혼잡이 발생할 수 있다고 기상 당국은 경고했다.

◇비 소식에 산불 위험 다소 완화 전망

이번 비는 야외 활동에는 불편을 줄 수 있지만, 4월 이후 평년보다 건조한 날씨가 이어진 BC주에는 반가운 단비가 될 전망이다.

현재 로어 메인랜드의 산불 위험도는 ‘높음(High)’, 남부 내륙 일부 지역은 ‘매우 높음(Extreme)’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이번 강수로 인해 주말 전까지 산불 위험도가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밴쿠버 국제공항(YVR)에서 천둥·번개가 관측될 경우 이는 비교적 드문 사례에 해당한다. YVR에서 마지막으로 공식 기록된 뇌우는 2024년 11월이었다.

금요일까지 산발적인 비가 이어질 수 있지만, 주말에는 BC주 남부 대부분 지역에서 다시 맑은 날씨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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