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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집주인, 세입자 집에 몰카 설치 혐의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6-07-13 10:38

임대 주택 침실·화장실에 카메라 설치
경찰 “한인 여성 대상 범행 가능성 조사”



임대 주택 내 화장실과 침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캘거리의 한 집주인이 경찰에 체포됐다. 집주인은 한국계 남성으로 추정된다. 

12일 캘거리 경찰에 따르면, 지난 6월 8일 한 세입자가 화장실 내 멀티탭에 부착된 소형 카메라와 침실의 연기 감지기에 설치된 카메라를 발견하면서 사건이 드러났다.

해당 세입자는 다른 입주자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이후 추가로 확인한 여러 침실에서도 카메라가 발견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6월 12일 스프링뱅크 힐(Springbank Hill) 지역 스프링버러 웨이 SW(Springborough Way SW)의 한 주택을 수색해 다수의 전자 저장 장치를 압수했다. 또 브렌트우드(Brentwood) 지역 브렌트우드 로드 NW(Brentwood Road NW)에 위치한 다른 임대 주택에도 유사한 장치가 설치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금요일 해당 집주인을 체포했다.

용의자는 41세 수룡 박(Sooryong Park) 씨로, 닉 박(Nick Park)이라는 이름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는 주거침입 1건과 관음죄(voyeurism) 5건의 혐의를 받고 있으며, 오는 8월 법원에 출석할 예정이다.

경찰은 박 씨가 밴쿠버와 토론토 등 다른 도시에서도 임대 주택을 운영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특히 한인 여성들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가 정보를 가진 시민은 캘거리 경찰(403-266-1234)로 연락하거나 익명 제보 기관인 크라임 스토퍼스(Crime Stoppers)를 통해 신고할 수 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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