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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고리 BC, 지진과의 불편한 동거 중

고재권 기자 jacob@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6-06-26 15:27

매년 약 2000건 지진 발생··· 비상용품 갖춰 놔야

▲ /U.S. Geological Survey



지난 24일 베네수엘라를 강타한 두 차례의 강력한 지진으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한 BC주 또한 안심할 수 없다는 의견이 나왔다.


캐나다 천연자원부 소속 지진학자인 존 캐시디 박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환도 주변에서는 매일 지진이 발생하며,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지진 활동 지역이라고 밝혔다.


캐시디는 BC주도 해안을 따라 매년 약 2000건의 지진이 발생하지만, 대개 규모가 너무 작아 사람들이 느끼지 못할 뿐이며, 큰 지진은 자주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과거에 발생했고, 앞으로도 다시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사건들은 BC주가 지진대에 속한다는 사실을 다시금 일깨워주며, 우리는 매일 대지진에 한 발짝 더 가까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BC주는 손톱이 자라는 속도와 거의 같은 속도로 지각판이 움직이는 곳이므로 이러한 현실을 받아들여야 하며, 아직 비상용품을 준비하지 않았다면, 지금이 바로 준비할 적기라고 덧붙였다.


한편 캐시디는 BC주에서는 지진 조기 경보(EEW) 시스템이 가동 중이며, 이 시스템 덕분에 사람들에게 정보가 제공되고 미리 경고를 받아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입을 정도로 가까운 지역에는 앰버 경보와 마찬가지로 휴대전화, 라디오, 텔레비전을 통해 지진 경보가 자동으로 발송될 것이며, 이 시간은 강한 흔들림이 닥치기 전에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장 가까운 층으로 내려가 사람들을 대피시키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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