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던 밴쿠버에 ‘주뉴어리(Juneuary)’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주뉴어리’는 6월임에도 1월처럼 흐리고 쌀쌀한 날씨를 빗댄 북미식 표현이다. 캐나다 환경기후변화부(ECCC)는 오는 7월 2일(목)까지 약 일주일간 밴쿠버 지역에 비와 소나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ECCC에 따르면 이번 강수는 태평양에서 형성된 상층 기압 교란이 북서부 상공에 정체하면서 발생한 것이다. 이 영향으로 당분간 뚜렷한 기상 개선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맷 러니 기상학자는 “현재의 기압 교란은 다음 주 초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이후에도 또 다른 기압계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CCC는 이번 기간 동안 기온이 평년보다 낮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낮 최고기온은 평균 20도 수준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밤에는 구름이 덮개 역할을 하면서 기온 하강이 제한돼, 최저기온은 12~15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밴쿠버의 다음 주 기온은 전반적으로 16~19도 사이에 머물며 비교적 선선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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