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별리그 최종전서 스위스에 1-2 패배
한국, 남아공전 이기면 캐나다와 32강전
한국, 남아공전 이기면 캐나다와 32강전
캐나다가 스위스에 아쉬운 패배를 당했지만, 조 2위로 월드컵 32강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이 남아공을 꺾을 경우, 다음 상대는 대한민국이 된다.
캐나다 축구대표팀은 24일 BC 플레이스에서 열린 FIFA 월드컵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스위스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스위스가 조 1위를 확정 지었고, 조 2위가 된 캐나다는 오는 일요일 로스앤젤레스(LA)에서 A조 2위와 32강 단판 승부를 치른다. 현재 상황으로는 한국이 캐나다의 맞상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날 승부는 후반 초반 수비 집중력이 흔들리며 갈렸다. 후반 2분(47분), 비교적 단순한 스위스의 공격 상황에서 캐나다 수비 라인이 왼쪽으로 쏠렸고, 박스 안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진 루벤 바르가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어 후반 12분(57분)에는 요한 만잠비에게 추가골까지 내주며 승부의 추가 급격히 기울었다. 골키퍼 맥심 크레포가 여러 차례 선방을 펼쳤으나 흐름을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캐나다는 후반 교체 투입된 프라미스 데이비드가 경기 종료 직전 만회골을 터뜨리며 홈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지만, 동점을 만들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FIFA 랭킹 17위 스위스의 높은 벽을 실감한 캐나다(29위)는 비록 조 1위 자리는 내줬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사상 첫 월드컵 승점을 수확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홈에서의 조별리그 일정을 마친 캐나다 대표팀은 이제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해 본격적인 토너먼트 준비에 돌입한다.
한편, 같은 시각 열린 B조 다른 경기에서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가 카타르를 3-1로 꺾고 조 3위를 기록했으며, 카타르는 최하위로 탈락했다. 부상 회복 중에도 벤치에서 팀을 지킨 이스마엘 코네는 팬들의 큰 응원을 받았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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