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던 월드컵 워치파티 현장
18일 오후 6시(현지시간), 한국과 멕시코의 FIFA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이 열린 가운데, 랭리의 윌로비 스타디움에서는 무료 워치파티가 열리며 교민들의 응원이 하나로 모였다.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생중계된 경기를 보기 위해 많은 한인들이 현장을 찾았고, 전체 관람객 중 70% 이상이 한국인으로 추정됐다.
이날 현장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가득했다. 캠핑 의자와 돗자리, 텐트, 양산을 챙겨 온 관람객들은 잔디 필드 곳곳에 자리를 잡고 경기를 기다렸고, 25도 안팎의 더운 날씨 속에서도 응원 열기는 식지 않았다.
특히 북과 장구를 직접 가져온 응원 리더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구호가 반복되며 현장은 작은 응원전처럼 뜨겁게 달아올랐다. 태극기를 흔드는 모습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다만 잔디 필드 내부에서는 음식물 섭취가 금지돼 일부 관람객들은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 내내 현장의 분위기는 하나로 이어졌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1-0으로 아쉽게 패했지만, 결과와 무관하게 교민들은 함께 모여 대표팀을 응원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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